안녕하세요 목사님
저는 변증론을 공부하고 있는 초신자입니다.
샘터교회도 처음 알게 되었고 목사님도 처음 뵙지만
이전 08년도에 승천에 관해서 어떤분이 올리신 질문에 답변하신 것을 보고
제가 고민중인 이 문제도 이성적 혹은 학술적으로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도움을 청해봅니다.

먼저 제가 이전에 하려던 시도는 고전15장을 바탕으로 믿음의 기초를 세우는 것이었는데요
가장 초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경이라는 부분도 있지만 고전15:15에서 우리의 증언이 하나님 앞에 거짓증거가 아니라는 바울의 고백을 기준으로
누구보다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했던 유대인 바울이 단순한 어떤 신념 때문에 부활을 과장 혹은 거짓증거했음이 불가능해 진다는 결론을 내리려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것은 제목에서와 같이 행 1:9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부분입니다.
승천에서의 하늘은 분명 비가시적인 영역의 하늘, 즉 골1:16의 보이지 않는 영역의 하늘이라면 "그들이 보는데"라는 표현을 쓴 누가의 의도가 궁금합니다.
살전 1:10에서 처럼 이미 초대교회에는 승천기사가 전해졌던것 같은데
비록 고전 15:15이 육체적 부활증언만의 결백을 주장 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승천을 직접 보았다는 그들의 증언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즉 승천에서와 같이 부활 또한 신념 혹은 믿음의 영역에서 나온 고백이 실제로 봤다는 증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땅에 내려오셨다는 신학적 표현으로 올라가셨다는 신학적 고백을 한것이라면 납득이 가겠는데 그들이 직접 보고 증언하는 내용이라는 형태로 쓰여졌고 또 행 1:21  베드로의 설교 내용에서 올려지심을 고백함으로 사도행전 전체의 사실성이 떨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설화적 기법을 사용했다고 한다지만 어디까지 선을 그어야 할지 혼란스럽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았다는 증언들이 늘어나면서 사도성을 보존하기위한 장치가 필요했다는 것에는 공감하지만 너무 혼란스럽네요 도와주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