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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생존 필사즉승

조회 수 1483 추천 수 0 2021.05.10 1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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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생존 필사즉승


무슨 일이든 ‘끝’을 내는 사람은 굉장히 좋은 장점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노트’를 끝까지 다 쓰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끝까지 안 쓴 노트가 드물다.
2011년 아무거나 끄적끄적 쓰는 ‘끄적노트’로 쓰기 위해 A5중철노트 50권을 샀다. 그리고 지금까지 20권 정도는 나눠주고 11년 동안  30권을 제1권, 제2권... 번호 붙여가며 내가 다 썼다.
그리하여 다시 인터넷에서 똑같은 노트를 검색해 찾았는데 지금은 안 만든다고 한다. 다른 노트를 구할까? 하다가 그냥 똑같이 편집해서 프린터기로 뽑아 새로 만들어버렸다.
노트 이름도. <적자생존>이라고 지었다. ‘적는 사람은 산다’ 라는 뜻이다. 다음 제2권은 <필사즉승>이다. ‘적는 사람은 반드시 이긴다’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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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버리기


오늘은 책 한 박스 약 60권 정도를 버렸다. 읽은 책도 있고 읽지 않은 책도 있다. 책도 수명이 있어 세월이 지나면 책먼지만 만드는 쓰레기이다. 책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도 있지만, 책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새책을 받고 싶지 버리는 책을 받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부터 과감하게 책들과 이별을 하려 한다.
우리동네는 매주 주일 밤에 재활용 쓰레기를 내놓으면 월요일 아침에 수거해 간다. 그래서 매주 한 상자씩 계속 책을 빼낼 것이다.
헌책을 뽑아내고 새책을 채우는 방법으로 집에 있는 책장 여덟 짝에 들어가는 5천권 정도만 소장하겠다며 한번 싹 정리를 했었다.
그런데 어느새 책방에 책이 두세 겹으로 성처럼 쌓여 있어 점점 내 공간이 좁아지고 있다. 그래서 다시 한번 굳은 결단을 하고 책 버리기 대작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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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나부터 한방 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안 맞겠다는 사람이 40%나 된다고 한다. 안 맞는다고 하면 그 뜻를 존중해서 순서를 뒤로 돌리고 맞겠다고 하는 사람들 우선으로 하면 좋겠다. 나는 순서가 언제 돌아올지도 모른다. 이래서 먼저 저래서 먼저 다 따지고 난 다음에 정말 따질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이제 너나 맞아라” 할 정도의 순번인 5천만명 중에 4천5백만번째 정도 순서가 돌아올 사람이다.
“안 맞는다고 하는 사람들은 내 뒤에 세워 주세요.”
일단 전 국민들 한 바퀴 사이클이 돌아가고 난 다음에 끝까지 안 맞는다고 하면 어쩔 수 없고, 다시 맞는다고 하면 그때는 다른 나라처럼 한 방에 10만원씩만 받으면 된다. 백신 주사를 안 맞겠다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언론들의 선동 때문이다. 그런데
그 언론 기자들은 이미 다 한방씩 맞았을 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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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보이스 피싱


나는 전화를 (선별적으로)잘 받는다고 생각하는데 식구들은 아빠와 통화하기가 대통령보다 더 힘들다고 난리다.(와~ 대통령과 쉽게 통화하는 사람들이라니 내가 대단한 사람들과 살고 있네) 그래서 전화기 통화음을 풀었더니 금방 전화가 왔다.
“서울중앙지검 땡땡땡 수사관인데 최용우씨 맞으신가요?”
사무적인 남성 목소리에 순간 정신이 번쩍 났다. ‘내가 무슨 죄를 지었나?’ 그래서 당황해 나도 모르게 “에? 머... 머요?” 했더니... 저쪽에서 잠시 주춤하다 전화를 먼저 끊어버린다.
뭐지? 잠시 후 정신이 돌아와 생각해 보니 이게 바로 ‘보이스피싱’인가 보다. 그런데 왜 금방 끊어버렸지?... 전문가들이라 목소리만 듣고도 “어리벙벙한 것이 별로 뜯어먹을 게 없군!”하고 판단했나 보다. 와~! 나도 보이스피싱 전화 받았다~.  ⓒ최용우


profile

[레벨:29]최용우

2021.05.10 14:11:09
*.107.101.242

이렇게라도 가끔 한번씩 사는 흔적을 남깁니다....

그새 글에 들어가는 사진 사이즈를 키우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21.05.10 22:13:45
*.182.156.93

예, 백신 문제로도 정부를 무조건 비판하는 언론들이 있으니, 참 딱합니다.

제가 사는 원당의 75세 이상 되는 분들은 2차 접종까지 끝냈습니다.

모두 맞았는지는 제가 확인해보지는 않았습니다.

6월 안으로 65세에서 74세까지 접종이 이뤄지겠지요.

연락이 오면, 주로 마을 이장이 회관 마이크로 방송하는데,

제가 1번으로 접종 신청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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