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백신 접종

조회 수 1660 추천 수 1 2021.06.16 20: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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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615()

13:20- 아내와 함께 집에서 출발

13:45-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영천병원 도착

             2층 가정의학과에서 발열 체크, 문진 작성, 각종 설명 들음

14:20- 정형외과로 내려와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주사 놓은 간호사가 쾌활함, 밝은 목소리로 생각보다 아프지 않을 겁니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중에 2차 접종에 대한 문자 메시지가 도착. 831() 14:00에 예약됨. 전광석화와 같은 속도군요.

14:35- 15분 기다리는 동안 두 사람 모두 아무 증상 없이 병원에서 집으로 출발

23:30- 오후와 밤에도 특별 증상 없이 할 일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각각 취침

 

616()

02:00- 잠결에 오한과 근육통으로 깼습니다. 몸살 기운입니다. 다행히 심한 두통은 없어서 그냥 참고 자려고 했으나 오한이 심해져서 일어나 특수 겨울 잠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호흡 곤란, 심한 어지럼증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로 오라는 말을 듣긴 했는데, 그런 증상과는 거리가 멀어서 30분 뒤척이다가 숙면했습니다.

06:30- 다른 때와 같은 시간에 눈을 떴습니다. 오한과 근육통이 새벽보다는 조금 가벼워진 느낌이었습니다. 부엌으로 나와서 에스프레소 커피 내리고 과일 깎고 쑥떡 데우고 어제 전자렌지에서 쪄놓은 고구마 껍질 벗기고 달걀 6개를 쪄냈습니다. 몸이 여전히 가볍지는 않으나 크게 불편하지도 않아서 그럭저럭 하루를 지낼만했습니다.

06:50- 둘째 딸이 이 층에서 내려와 함께 07:30까지 이런저런 주제로 대화하면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그 시간을 딸이 좋아하네요. 새벽에 나타난 백신 접종 증상을 말하니 아빠는 젊은 사람처럼 면역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났나 봅니다.” 하네요.

07:50- 딸이 출근한 다음에 아내가 식당으로 나옵니다. 보통 때보다 이른 시간입니다. 지난밤에 몸이 어땠냐고 묻자 별 증상이 없었고, 주사 맞은 부위만 조금 욱신거리는 것 같다고 합니다. 두 사람 모두 약사이신 이 집사가 준 진통 해열제를 먹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아쉽네요. 그 약이 어떤 효과를 내는지 확인할 기회를 놓쳤으니까요. 모르죠. 백신 접종 하루 지나서 다른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으니까요. 오늘 하루 푹 쉬면서 살펴보겠습니다.

14:20- 백신 주사를 맞은 지 24시간이 지났습니다. 몸이 적당하게 노곤합니다. 미열도 여전히 느껴집니다. 책을 읽거나 텃밭 잡풀 뽑기나 인터넷 활동은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오늘 하루는 빈둥대면서 지내야겠습니다.

20:30- 이제 몸이 원래대로 돌아온 느낌입니다. 코로나19 항체가 생기려면 며칠 더 기다려야겠지요. 60세 이상 되는 분들은 거의 접종이 끝나가고, 앞으로 50대 차례가 되겠네요. 속히 집단 면역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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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2021.06.17 20:42:38
*.7.46.91

목사님 상세한 백신 체험가 재미있어서
오늘 백신 맞으러 가는 마음이 가벼웠어요
또 잘 참조하고 마음 준비하니
오늘밤도 잘 지날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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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0]새하늘

2021.06.19 09:32:41
*.126.124.2

제가 젊어(?) 그런지 백신주사 맞고 싶어도 많이 기다려야 합니다.
어제 수영장 갔다가 근처  보건소에 들려 큰 이유도 없이 파상풍 주사 맞았습니다.
(보건소에서 13,000원)
오늘 아침까지도 어깨가 뻐근하네요.

10년전에 파상풍 예방 주사를 맞았는데, 주기가 10년이라고 합니다.
기억이 갑자기 나서 맞았습니다.
코로나 백신 맞기도 힘든데 파상풍 예방 주사라도 맞아야지 하는 엉뚱한 생각으로 한것 같습니다.


그래도 파상풍 예방 주사 맞으니 그런대로 기분이 좋네요.
다비아 분들도 보건소에서 저렴하게 맞으세요.  ㅆ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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