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빈이 주장한 인간론 중 전적타락설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완전 타락 혹은 전적타락설의 본뜻이 인간이 완전히 타락했거나 부패했다면 선을 하나도 행할수 없어야 하는 거 아닌가, 라는 의문이 들어서요. 그런데 인간은 실제로 살아가면서 악도 많이 저지르지만 그 와중에 선한 일도 행하지 않나요? 인간이 선을 행한다고 의롭다고 말할 수 없는 건 저도 확실히 이해하겠는데 도대체 칼빈의 전적타락설은 어떤 상황에서 나온 주장인가요? 제가 전적타락설을 오해했다면 한수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인간이 전적으로 타락했다면 선을 행할 수 없다고 말해야 논리적으로 맞는데, 인간에게 아직 선을 행하는 능력이 남아 있는데도 불구하고 "완전히 부패"했다는 게 대체 말이 되는가? 자꾸 이런 의문이 들어서 질문을 올립니다. 제가 어설프게 질문을 던져도 목사님께서는 무슨 말인지 찰떡같이 알아듣고 능히 대답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런 질문을 드리는 걸 보니 저는 아직 초보인가 봅니다.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초보자도 알아들을수 있는 수준에서 한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