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샘터교회 수요성경공부 게시판

47편 찬송하라

조회 수 812 추천 수 0 2009.03.19 11:40:12
구약학자의 설명에 따르면
시편 47편을 해석하는 방식은 세 가지라고 합니다.
역사적 해석,
종말론적 해석,
제의적 해석이 그것입니다.
역사적 해석은 이 시편의 역사적 맥락을 살피는 것이며,
종말론적 해석은 이것의 우주론적 깊이를 살피는 것이며,
제의적 해석은 야훼 대관식 의식의 한 부분으로 놓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방식은 대립적이면서도 
상호 보완적입니다. 

6절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라고 말합니다. 
8절에서 하나님이 거룩한 보좌에 앉으셨다고 하며,
9절에서 그는 높임을 받이신다고 합니다.
찬송, 보좌, 높임은 모두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는 
우리의 신앙적 태도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찬송이 도대체 무엇일까요?
거룩한 보좌를 우리는 어떻게 구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높인다는 게 무엇일까요?
이런 문제를 실질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닌 것들을 
하나님 자리에 올리지 않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더 깊이 생각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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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8]클라라

2009.03.23 02:32:06
*.216.132.150

목사님,
말씀을 듣다보니, 더 명확해 지는군요.
오직 우리가 살아 있다는 근거는 하나님을 하나님되게 찬양을 하고 있는가, 라는 데서부터 출발한다는 것을요.
죽은자의 하나님이 아니고 산자의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은
그 분은 오직 '살아있는자'의 찬송과 예배와 기도를 받으시는 분이라는 의미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큐티 말씀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 같구요.
또한 오늘 설교 들으면서, 구원받은 자의 가장 마땅한 삶의 태도는 '찬양'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허물과 죄로 죽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너희는 은혜로 구원 받은 것이라).."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찬양 하는 것'에 우리의 전부를 걸어도 그것은 참말로 가슴 벅찬 일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리가 하나님 아닌  것에 우리의 영적 촉수를 왜 곤두세우는지를 생각해 봤습니다. 
오늘..
'죽은 자를 위한 기도'에 대한 목사님의 말씀을 듣는데, 마음이 많이 쓰렸습니다.
'절대적인 생명의 창조자이신 하나님의 구원 통치'가 아직은 우리에게
너무나 희미하게 감지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예요.
그래서 우리가 주님께 구할 기도는 오직 자비를 구하는 기도 뿐이라는 것을 또 깨닫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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