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샘터교회 수요성경공부 게시판

39편

조회 수 763 추천 수 0 2009.01.21 23:50:36
시편 39편 공부
우리가 시편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사실이지만,
이미 2천5,6백년 전에 살았던 사람의 신앙 시가
왜 이렇게 지금도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지
신기롭기 짝이 없습니다.
모든 언어들이 꿈틀대면서
우리를 어떤 영적인 깊이로 끌어들이고 있으니까요.
39편 시인은 악인 앞에서도 자기를 전혀 변호하지 않는답니다.
그 이유는 이 시편 기자가 당하는 시련들이
하나님의 행위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심문당할 때 침묵하신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는 조금만 싫은 소리를 들어도 쏘아대기를 잘합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면 분이 나서 참지 못합니다.
우리의 삶을 하나님의 행위 안에서 받아들일 수 있으려면
하나님이 누구이며,
우리의 실존이 어떤 것인지를 잘 알아야 하겠지요.
시편기자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는 그림자 같다고 하네요.
우리의 날은 한 뻠에 불과하다네요.
그러니 우리의 소망이 그분에게만 있다는 고백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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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8]클라라

2009.01.23 00:38:44
*.216.132.150

목사님, 지난 주 검진결과는 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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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09.01.24 10:41:26
*.139.165.24

검진 결과가 잘 나왔군요.
잘 됐습니다.
이번 명절을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겠군요.
요즘 라라 님의 영성 훈련이 장난이 아니네요.
오직 하나의 주파수에 고정된 라디오 같네요.
사실 영적인 삶은 단순한 거지요.
주의 은총이.

[레벨:19]이선영

2009.01.23 00:48:08
*.164.230.58

목사님! 벌써 주말이에요
정말 일주일이 후다닥지나갔네요
요즘 용산참사 앞에 답답하고 무력해지는데요 흑
우리의 실존이 어떤것이고 하나님이 누구인지 알아가는 과정에 있는것이겠죠?
충실히 살면서도 한뼘, 그림자임을 잊지않고 가볍게 살아가는거
잊지않겠습니다.
행복한 설이 되시길 바랄게요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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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09.01.24 10:42:39
*.139.165.24

이선영 양도 즐거운 명절을 보내세요.
지금 나는 상상이 잘 안 가요.
이선영 양의 나이 되는 분들은
명절을 맞는 기분이 어떨까 하는 게 말이에요. ㅎㅎ
주의 은총이.

[레벨:18]눈꽃

2009.01.23 04:43:11
*.187.19.193

메멘토모리!
살아있는 사람이 죽음을 생각한다!   ....과연 얼마나 죽음의 의미와 깊음을 알 수 있을까?......
십육년전 가장 가까운 사람 큰 형부께서 갑자기 교통 사고로 돌아가시고 장례예배순서지를 성경속에 늘 넣고
다니면서 생각했습니다 사람은 죽는다 죽는다 이 사실을 잊지말자, 근데 그게 쉽지 안더라구요
살아가면서 죽는다는 사실 보다는 계속 살아있을 것 같은 ..........

세월이 흘러 작년 구월에 또 뜾밖에 충격적인 죽음을 목격하게 되면서 (26세의 친척 조카의 자살),
고대를 다니다 일본으로 건너가 각고의 노력끝에 동경 대학을 들어가서 그아이의 부모의 자랑이였던 아이가
우울증으로 귀국 병원치료를 받고 퇴원 하여 있던중 , 그렇게 생을 마감 할 줄이야!..........
인생이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신속히 가니 날아가나이다! 이말씀을 뇌이고 있으면서도, 또 잊어버립니다.
.
.
 목사님!
매끄럽고 유려하고 화려한 말로 사람을 유혹(?)하는,..... 진지한 성찰과 깊은 고뇌, 하나님 묵상 없이 사람의 귀를 따갑게
만드는 웅변술로 강단을 지배하고 있는 현실 교회에서 ............
목사님의 더딘말 ,그리고 말 없음!, 은 ..........

요즘 사람이 거울로 보입니다.
그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은 왜 이리도 초라하고 바보 같은지, 왜 이렇게 어리석은지 언제쯤 난 철이든 어른의 모습이
될지..... 그저 한숨 만  나올뿐......
그저.....
창세기 28장15절의 말씀을 부여잡고 그 말씀에  희망을 걸고  끈을 놓지 않고 살려고 합니다.

목사님의 글이나 말씀은 여러번을 반복해서 읽고 듣고 .......그리고 생각하게 합니다.
동영상 강의 우선 시편부터 따라가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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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09.01.24 10:46:48
*.139.165.24

눈꽃 님은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더 생기가 살아나는 거 같습니다.
그런 모습이 주변 사람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줍니다.
흔들리지 말고 그런 영성을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
좋은 명절을 보내세요.
2월 첫 주일에 뵙시다.
profile

[레벨:33]달팽이

2009.01.26 07:53:04
*.78.246.244

설날입니다.
아침일찍 일어나 샤워하고  본문 말씀과 더불어
시편 국제성서주석을 대충 흩어보고 강의를 듣습니다.
오늘은 댓글을 단 라라님, 이선영님, 그리고 눈꽃님의 댓글을 읽고
강의를 들으니 한결 더 말씀의 깊이로 가까이 가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과 삶(인생),  하나님과 죄(고난)"에 대한 실존의 문제 앞에서
생명의 영이 우리를 어떻게 하나님깨 대한 고백과 감사와 찬양으로 나아가게 하는지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새해 첫날 말씀과 더불어
"나 또한 나의 모든 조상처럼 떠돌면서 주님과
더불어 살아가는 길손과 나그네(13절)"로서 영적 순례의 길을
힘차게 내 딛어 봅니다.

목사님도 좋은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09.01.26 10:33:44
*.139.165.24

달팽이 님,
목욕재계하고 말씀을 읽으셨소이다.
국제성서주석을 읽어요?
대구샘터교회에도 얼만 전에 그거 한 질을 사서 읽는 교우가 있는데,
그런 분들 때문에라도 설교 준비를 더 성실하게 할 수밖에 없더라구요.
성서 텍스트의 실체에 접근하는 사람들 앞에서
그냥 목사가 느끼는 것에 치우쳐서 설교할 수 없으니까요.
나그네의 영성을 힘 있게 따라가 봅시다.
좋은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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