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배신감으로 인해서 절망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인생살이에서 의도적으로, 또는 비의도적으로 배신당하는 일은 허다합니다. 정치계는 그것이 일상입니다. 경제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스승을 배신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 기독교 역사에도 많은 기독교인들이 배교했습니다. 배신은 인간의 본성에 속합니다.

     배신은 우리의 삶을 총체적으로 파괴합니다. 분노에 떨어지게 하고, 사람을 불신하게 하며, 결국 적대감에 빠지게 합니다. 배신이 배신을 낳고, 다시 배신이 배신을 낳습니다. 이런 악순환이 오늘 우리의 삶을 전적으로 지배하고 있습니다.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주님, 오른뺨을 친 사람에게 왼뺨도 대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제 삶에서 실천하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배신당했다는 분노와 공포심에서만은 벗어나야하지 않겠습니까. 이는 이로, 눈을 눈으로의 원칙에 따라서 앙갚음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배신감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사람의 힘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특별한 은총이 필요합니다.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모든 이들로부터 배신당하셨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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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3]진인택

2012.12.11 00:38:09

배신을 당하는 사람과 배신을 하는 사람의 힘의 균형이 결과에 참혹함을 더해 주는 것 같습니다.

약자가 강자를 배신 할 때, 강자가 약자를 배신 할 때, 엇비슷한 힘의 균형이 잡혔을 때 각각의 강도는 다릅니다.

그중에 특히 가장 후폭풍이 거세고 긴 악연을 만들어 내는 배신의 조건이 강자가 약자를 배신했을 때 같습니다.

강자는 배신당한 아픔을 즉결심판하고나서 웃지만

약자는 깊게 앙금을 가지고 아주 길고 철저하게 준비한다. 그리고 최후에 배신당한 아픔을 복수한 뒤 운다.

영화

V For Vendetta

The Count Of Monte Cristo

그리고

오,월의 와신상담[ 臥薪嘗膽 ] 보노라면 배신과 복수 사이에서 조금도 용서의 시작이 없다.

작은 용서를 결정하고 나의 미래와 모든걸 잠시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돌리자. 잠시 미래가 달라지고 달라진 미래와 생각이 그 큰 분노의 강물을 일으키니 않았을 텐 데...

기도하라, 하나님께 맡기자 하나님께 멀어진 메마르고 불타는 나의 마음을 식히자. 하나님께로 돌리자.

어쩌다 보니 지금 어떤 위세에 눌려서 많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기도를 드리기전 이글을 보니 내 마음을 뚫는 것 같습니다.

배신과 복수의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갈등하는 나이기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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