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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엄나무' 순을 따주신다 하여 집사님댁에 갔다가 예쁘게 피어 있는 꽃들이 있어 휴대폰으로 찍었습니다.
사진 순서대로 초롱초롱한 '금낭화', 집사님이 교회꽃이라 부르셨던 십자 모양의 '꽃산딸나무',
그리고 영산홍 같은데, 꽃 크기가 보통 영산홍의 1/3밖에 안 되는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는)
'아기(?)영산홍'입니다. 꽃 색깔이 정말 곱고 예쁘네요...^^
아, 엄나무순은 이번 주 지나면 억세져서 못 먹는데, 더 늦기 전에 땄고, 무침과 장아찌를 만들었습니다.
그 맛과 향기가 어마어마하더이다~~~ ㅎㅎ
EXIF Viewer사진 크기700x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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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F Viewer사진 크기700x518
세상은 마술입니다.
아니 신비입니다.
작은 사물도 시원적인 세계를 드러내고 있으니까요.
이렇게 예쁘고 화사한 꽃을 보고 있으려니
그 어떤 것으로 채울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마음이 만족스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