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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당, 옆집 담장 밑, 옹벽 아래 등에서 사진 몇 장 찍었습니다.
그 친구들을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어제 하루는 충만했습니다.
삶은 선택입니다.
모든 좋은 것을 다 선택할 수는 없고 한 가지만 가능합니다.
저는 아래 친구들 옆에 있는 삶을 선택했습니다. 이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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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흙담입니다. 우리가 이사오기 전부터 비어있는 폐가라서 보기 흉하지만 찔레꽃은 그걸 가리지 않는군요.
그래서 저도 그들을 따라서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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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을 가까이서 찍었습니다. 장사익의 노래를 들어보실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TojlwJhjX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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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옹벽 아래서 쑥쑥 올라오는 대나무입니다. 이 친구들 덕분에 옹벽이 많이 가려져서 보기 좋아졌어요. 고마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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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바로 옆 물받이 끝 부분에서 존재를 환히 드러내는 꽃, 곱고 예쁩니다. 성도 모르고 이름도 모릅니다.
이렇게 봄의 후미가 지나고 있습니다.
성은 '굉'이요 이름은 '이밥' 그래서 '굉이밥'^^
육식동물이 굉이(고양이)가 유일하게 뜯어먹는 풀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