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구원(77)

조회 수 917 추천 수 0 2018.04.18 20:44:04

(77)

2:43-47절과 4:32-35절에는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예루살렘 교회에 속한 신자들이 물건을 공동으로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재산과 소유를 팔아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었다는 이야기다. 2장과 4장에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된 이유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구도 상으로는 어색하다. 아마 사도행전 편집자가 당시의 특별한 생활방식을 이런 방식으로 강조해야겠다고 생각한 게 아니겠는가.

4장의 표현이 좀더 직접적이다. 믿는 무리들이 한마음과 한뜻이 되어서 모든 물건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자기 재물을 자기 것으로 여기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밭과 집을 팔아서 생긴 돈을 사도들에게 가져왔다. 사도들은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서 돈을 나눠주었다. 그러니 가난한 사람이 있을 수 없었다고 한다. 사도행전의 이 대목을 읽고 영감을 받았는지 모르겠으나 칼 마르크스도 능력만큼 일하고 필요한 것만큼 가져가는 세상을 꿈꾸었다. 현실이 아무리 척박하더라도, 아니 척박할수록 이런 꿈이라도 꾸고 살아야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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