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기간 끝에 봉곡교회가 지어졌습니다.

시골교회 치고는 아담하고 예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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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지어지기까지 참 사연이 많았는데요,

다 열거하진 못하고...

우선 이 교회 출신이신 어느 목사님이 은퇴하시면서 고향 교회 건축에 많이 후원하셨고,

우리교회 집사님 중 건축하시는 분이 도맡아 지었습니다.

압축한 볏집이 들어간 친환경공법으로 지었습니다.

스테인드 글라스는 프라하에서 공부하고 온 분이 두 달간 이동네에 들어와 숙식하시면서 작업하셨고,

마당 블럭깔기와 잔디심기는 교인들이 총동원되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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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시간 창문으로 보이는 풍경.

벼이삭 한 알도 하나님을 찬양하는듯....^^


교회모양부터 창문디자인, 기와색깔... 등등 하나하나 건축위원회가 수십번씩 모여 의논해서 결정했습니다.

더 이쁜 것, 더 좋은 재료로 하고 싶었던 것들이 많았지만,

재정 형편상 접어야 했던 아쉬움...... 그래도 최선을 다한 결과입니다.



남은 것은 현관 계단 마무리와 마당의 왼쪽 옆 화단가꾸기입니다.

사모님과 제가 소박한 화단을 꾸며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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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교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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