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ssic Style
- Zine Style
- Gallery Style
- Studio Style
- Blog Style
곧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겨울이 오는군요. 우리가 금년 겨울을 맞게 되었네요. 텃밭을 팽개쳐두었다가 오늘 작심하고 정리했습니다. 땅이 얼면 손을 댈 수 없으니까요. 저는 게으른 편이라서 이런 일도 막바지까지 미뤄둡니다. 손바닥만한 텃밭이지만 그걸 경작하는 것도 그렇고, 정리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작업입니다. 사진을 보세요.
before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꽤나 지저분하네요. 수확이 다 끝난 뒤에도 토마토와 고추와 가지가 많이 맺히고 자랐습니다. 호박도 꾸준하게 열렸습니다.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익지는 않더군요. 저렇게 나뒹굽니다. 일일이 한군데로 모았고, 지지대도 뽑았고, 깔았던 비닐도 거두었습니다. 오른 쪽은 오이 덩굴을 위한 지지대였습니다. 대나무를 얼기설기 묶은 건데 풀어서 정리하려니 시간이 많이 필요하네요. 어느 정도 정리되었습니다. 아래를 보세요.
after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텃밭 정리만이 아니라 진작부터 집사람이 부탁한 분갈이 하나를 했고, 한 포대 남은 퇴비를 소나무 둘레에 뿌려주었고, 이왕 나선 김에 소나무에게 물을 충분히 주었습니다. 더 추워지면 물 주기가 힘들거든요. 금방 어두워지니 추었습니다. 불을 피웠습니다. 지금 우리집 마당에 잔가지와 잔디 무더기 등, 태울 거는 많습니다. 불놀이는 늘 흥미롭습니다. 어릴 때 기억도 나고, 처음 불을 사용하던 호모에렉투스도 생각납니다. 몇 장면을 올리겠습니다.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겨울이 올것같지 않은 날씨였는데..
점점 바람이 차가워지네요.ㅎ
불꽃을 보니..따뜻해집니다.
호모 에렉투스가 불을 처음 보았을때..
놀라워하는 눈빛이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