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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향 창문 밑을 보니 민들레 꽃과 홀씨가 피어 있습니다. 정말 지독합니다. 원당은 평균 기온이 대구에 비해서 3도는 낮은 탓에 지금도 그늘진 곳에는 눈이 녹지 않는데, 그 속에 꽃을 피우다니, 말문이 막힙니다. 사진으로 담았는데, 잘 보일는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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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바로 앞으로 붙어있는 텃밭에 심긴 상추입니다. 이 추위에 상추도 죽지 않았습니다. 저 친구들은 초 가을에 씨를 뿌린 건데 다른 작물과 엉켜 있어서 비실대더니 지금까지 버티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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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북안면 소재지 우체국에 들릴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건축자재 파는 곳에서 눈 치우는 밀대를 하나 샀습니다. 아래 사진에 녹색으로 보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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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양과 상태에 따라서 비짜루가 필요하기도 하고, 또는 밀대, 그리고 주황색으로 된 플라스틱 삽, 또는 많은 눈이 쌓이고 기온이 떨어져 얼어붙으면 삽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가장 왼편에 회색 플라스틱 통으로 덮은 건 수도계량기입니다. 저 안에 헌옷도 넣어주었습니다. 맨 오른 편은 야외 수도꼭지입니다. 이제 겨울맞이 준비를 다 끝냈습니다. 염화 칼슘을 한 포대 준비할까 생각 중입니다. 아래는 오늘까지도 눈이 녹지 않은 그늘진 마당입니다. 집사람에게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일러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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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민들레가 피지 말아야할곳(?)에 피면 그리도 얄밉더니 추위를 이긴 모습에선 감동이 밀려오네요.
염화칼슘은 면사무소에 전화하셔서 응달진 도로에 뿌리려 한다면 몇포 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