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20
[늘오늘, 개종하다]
사순절의 어느 금요일 저녁, 늘오늘은 하루 일을 마치고 마당에서 맛있는 삽겹살을 굽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늘오늘의 이웃들은 모두 천주교 신자들이어서 이 날은 고기를 먹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참을 수 없는 삼겹살의 향기에 당황한 이웃들은 성당 신부님께 이 사실을 알렸다.
신부는 늘오늘을 만나 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이웃들과 잘 지내기 위해서는 가톨릭으로
개종하는게 좋겠다고 설득했다.
늘오늘도 이웃들과의 마찰을 피하는게 좋을 것 같아 동의하였다.
일정기간의 교육과 미사에 참석한 후 늘오늘은 영세를 받았다.
신부 : (성수를 뿌리면서) “늘오늘님, 당신은 개신교 신자로 태어나서 개신교 신자로 자랐으나
오늘부터는 천주교 신자가 되었습니다”
다음 해 사순절의 첫 금요일, 이웃들은 어디선가 삼겹살 굽는 냄새가 나는 것을 알아차렸다.
모두들 나와서 살펴보니 늘오늘이 마당에서 삽겹살을 굽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연락을 받고
급하게 도착한 신부님과 주민들이 마당에서 본 모습은?
늘오늘이 성당에서 가져온 성수를 삽겹살에 뿌리며
“삽결살아, 너는 돼지로 태어나, 돼지로 자랐으나, 오늘부터는 생선이 되었노라”
[쥐떼 처치하기]
장로교회 – 쥐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두고 격렬한 토론을 마친 후,
쥐들은 이 교회에서 살기로 예정되어 있다고 결정. 내버려 두기로 함.
침례교회 – 전 교인이 동원되어 침례식 욕조 안으로 쥐들을 몰아낸 뒤 익사시킬 것을 시도.
몇 마리가 운좋게 빠져 나와 한 달 후, 교회는 다시 쥐로 들끓게 됨.
감리교회 – 하나님의 창조물에 어떤 해를 가해서도 안된다고 결정. 조심스럽게 덫을 놓아 잡은
후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야산에 풀어줌. 3일만에 다시 쥐로 들끓음.
가톨릭성당 – 쥐를 잡아 영세를 줘버림. 그 후 크리스마스와 부활절때만 쥐를 볼 수 있게 됨.
유대교 회당 – 알려진 바가 없으나 소문에 의하면, 수컷 쥐 한마리를 잡아 강제로 할례를 받게
한 후 돌려보냈다고 함. 그 후 아무도 쥐를 못 봄.
[전구 하나를 갈아 끼기 위해서 몇 명이 필요할까?]
로마가톨릭 – 0 명 : 전구 불필요. 촛불이 최고
은사주의/오순절파 – 10명 : 한 명은 전구를 바꾸고, 9 명은 어둠의 악령과 대적해 기도에
들어간다.
칼빈주의 장로교 – 0명 : 전구가 켜지고 꺼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예정하신 일이다.
꺼진 전구가 다시 켜지기로 예정되어 있다면 언젠가는 켜질 것이다.
문자/근본주의 – 0명 : 성경엔 전구에 대한 어떤 구절도 없다.
몰몬교 – 5명 : 남자 한 명이 전구를 가는 동안 4명의 부인이 그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함
침례교 – 최소 15명 : 한 명은 전구를 갈고, 7명은 전구 교체 승인 위원회를,
7명은 전구 구입비에 관한 재정 위원회를 구성한다.
아미쉬 – 전구가 뭐꼬?
루터교 – 0명 : 그들은 변화(교체)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
감리교 – 몇 명이든 : 숫자에 관계없이 전구를 교체하는 그 순간에 당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그게 중요한 것입니다.
성공회 – 3명 : 1명은 전기기술자에게 전화, 1명은 대접할 칵테일 장만, 1명은 수명이 다한
전구를 위해 기도.
유니테리언 – 우리는 전구를 교체해야 하는지 만약 한다면 어떤 전구로 교체해야 하는지에 관해
그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습니다. 당신만 좋다면 어떤 전구라도 우리는 환영합니다.
백열등, 형광등, 촛불, 랜턴, 할로겐, 안개등, 가스등 빛을 발하기만 하면 우리 모두는 같은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젊은 목사 – 젊은 목사들은 전구 수명이 다할 정도로 한 교회에 머무르지 않는다.
유대교 – 12명 : 교체 담당 1명, 전구를 사면서 값을 깎기위해 3명, 다른 곳이 더 싸다고 불평하는
4명, 탈무드에서 전구 교체에 적당한 시간과 방법을 찾는데 2명, 수명을 다한 전구를 축복해 줄
늙은 랍비 1명, 새로 산 전구를 축복할 젊은 랍비 1명
선불교 – 0명 : 빛도 어둠도 다 같은 것. 고통은 열망에서 비롯된다. 전구를 교체하겠다는 열망은
고통만을 부를 뿐.
조로아스터 – 2명 :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 각각 1명 씩. 맞은 편에서 서로 전구를 잡고 정확히
같은 속도로 돌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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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의 어느 금요일 저녁, 늘오늘은 하루 일을 마치고 마당에서 맛있는 삽겹살을 굽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늘오늘의 이웃들은 모두 천주교 신자들이어서 이 날은 고기를 먹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참을 수 없는 삼겹살의 향기에 당황한 이웃들은 성당 신부님께 이 사실을 알렸다.
신부는 늘오늘을 만나 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이웃들과 잘 지내기 위해서는 가톨릭으로
개종하는게 좋겠다고 설득했다.
늘오늘도 이웃들과의 마찰을 피하는게 좋을 것 같아 동의하였다.
일정기간의 교육과 미사에 참석한 후 늘오늘은 영세를 받았다.
신부 : (성수를 뿌리면서) “늘오늘님, 당신은 개신교 신자로 태어나서 개신교 신자로 자랐으나
오늘부터는 천주교 신자가 되었습니다”
다음 해 사순절의 첫 금요일, 이웃들은 어디선가 삼겹살 굽는 냄새가 나는 것을 알아차렸다.
모두들 나와서 살펴보니 늘오늘이 마당에서 삽겹살을 굽고 있는 것이 아닌가! 연락을 받고
급하게 도착한 신부님과 주민들이 마당에서 본 모습은?
늘오늘이 성당에서 가져온 성수를 삽겹살에 뿌리며
“삽결살아, 너는 돼지로 태어나, 돼지로 자랐으나, 오늘부터는 생선이 되었노라”
[쥐떼 처치하기]
장로교회 – 쥐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두고 격렬한 토론을 마친 후,
쥐들은 이 교회에서 살기로 예정되어 있다고 결정. 내버려 두기로 함.
침례교회 – 전 교인이 동원되어 침례식 욕조 안으로 쥐들을 몰아낸 뒤 익사시킬 것을 시도.
몇 마리가 운좋게 빠져 나와 한 달 후, 교회는 다시 쥐로 들끓게 됨.
감리교회 – 하나님의 창조물에 어떤 해를 가해서도 안된다고 결정. 조심스럽게 덫을 놓아 잡은
후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야산에 풀어줌. 3일만에 다시 쥐로 들끓음.
가톨릭성당 – 쥐를 잡아 영세를 줘버림. 그 후 크리스마스와 부활절때만 쥐를 볼 수 있게 됨.
유대교 회당 – 알려진 바가 없으나 소문에 의하면, 수컷 쥐 한마리를 잡아 강제로 할례를 받게
한 후 돌려보냈다고 함. 그 후 아무도 쥐를 못 봄.
[전구 하나를 갈아 끼기 위해서 몇 명이 필요할까?]
로마가톨릭 – 0 명 : 전구 불필요. 촛불이 최고
은사주의/오순절파 – 10명 : 한 명은 전구를 바꾸고, 9 명은 어둠의 악령과 대적해 기도에
들어간다.
칼빈주의 장로교 – 0명 : 전구가 켜지고 꺼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예정하신 일이다.
꺼진 전구가 다시 켜지기로 예정되어 있다면 언젠가는 켜질 것이다.
문자/근본주의 – 0명 : 성경엔 전구에 대한 어떤 구절도 없다.
몰몬교 – 5명 : 남자 한 명이 전구를 가는 동안 4명의 부인이 그 방법을 가르쳐 주어야 함
침례교 – 최소 15명 : 한 명은 전구를 갈고, 7명은 전구 교체 승인 위원회를,
7명은 전구 구입비에 관한 재정 위원회를 구성한다.
아미쉬 – 전구가 뭐꼬?
루터교 – 0명 : 그들은 변화(교체)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
감리교 – 몇 명이든 : 숫자에 관계없이 전구를 교체하는 그 순간에 당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그게 중요한 것입니다.
성공회 – 3명 : 1명은 전기기술자에게 전화, 1명은 대접할 칵테일 장만, 1명은 수명이 다한
전구를 위해 기도.
유니테리언 – 우리는 전구를 교체해야 하는지 만약 한다면 어떤 전구로 교체해야 하는지에 관해
그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않습니다. 당신만 좋다면 어떤 전구라도 우리는 환영합니다.
백열등, 형광등, 촛불, 랜턴, 할로겐, 안개등, 가스등 빛을 발하기만 하면 우리 모두는 같은 길을
가고 있는 것입니다.
젊은 목사 – 젊은 목사들은 전구 수명이 다할 정도로 한 교회에 머무르지 않는다.
유대교 – 12명 : 교체 담당 1명, 전구를 사면서 값을 깎기위해 3명, 다른 곳이 더 싸다고 불평하는
4명, 탈무드에서 전구 교체에 적당한 시간과 방법을 찾는데 2명, 수명을 다한 전구를 축복해 줄
늙은 랍비 1명, 새로 산 전구를 축복할 젊은 랍비 1명
선불교 – 0명 : 빛도 어둠도 다 같은 것. 고통은 열망에서 비롯된다. 전구를 교체하겠다는 열망은
고통만을 부를 뿐.
조로아스터 – 2명 :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 각각 1명 씩. 맞은 편에서 서로 전구를 잡고 정확히
같은 속도로 돌기 시작함.
2008.04.23 10:47:44
두 가지 추가
이단 - 전구를 갈아 끼우기 위해 합숙을 하고, 집 문서를 가져오라고 한다. ^^
은퇴목사 - 마지막 사역이라고 생각하여 교계신문에 초대장을 낸다.
이단 - 전구를 갈아 끼우기 위해 합숙을 하고, 집 문서를 가져오라고 한다. ^^
은퇴목사 - 마지막 사역이라고 생각하여 교계신문에 초대장을 낸다.
2008.04.23 15:36:43
우리 성공회도 가톨릭처럼 전구갈아치울 사람이 필요 없습니다. 왜냐면 감사성찬례때마다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촛불을 제단에 켜기 것이기 때문이죠. 4주간의 대림절 기간에는 4가지 색상(진보라색, 연보라색, 흰색, 분홍색)별로 아주 아름답게 촛불을 켜고요.
만약 교회에 쥐가 나타나면 울 성공회 교회에서는 교회위원회에서 쥐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논의할 겁니다. 아마도 나이드신 교우님들은 쥐를 타일러서 보내자는 온건한 목소리를, 저같이 젊은 신자들은 쥐를 타도하자는 급진적인 목소리를 내겠죠. 교구전체에서 그런 일이 생기면 교구의회에서 투표로 결정할 것이고..^^제 블로그에 가져가요..^^
추신: 개신교 신자가 천주교 신자가 되는게 개종인가요? 천주교와 개신교 모두 기독교 아닌지..
만약 교회에 쥐가 나타나면 울 성공회 교회에서는 교회위원회에서 쥐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논의할 겁니다. 아마도 나이드신 교우님들은 쥐를 타일러서 보내자는 온건한 목소리를, 저같이 젊은 신자들은 쥐를 타도하자는 급진적인 목소리를 내겠죠. 교구전체에서 그런 일이 생기면 교구의회에서 투표로 결정할 것이고..^^제 블로그에 가져가요..^^
추신: 개신교 신자가 천주교 신자가 되는게 개종인가요? 천주교와 개신교 모두 기독교 아닌지..
2008.04.24 09:57:23
임목사님의 뒤를 이어,
대통령 보좌관 - 0명, 대통령을 어둠 속에 모셔 놔야 우리들 세상
이기주의자 - 1명, 한명이 전구를 잡고 있으면 세상이 돌기 시작
부시행정부 관리 - 0명, 전구엔 아무 문제 없다. 상황이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 곧 다시 켜질 것이다.
국회의원 - 4명, 한명은 바꾸고 세명은 그런 적 없다고 끝가지 부인
보수경제학자 - 0명, '보이지 않는 손'이 해결
무신론자 - 0명, 그들은 한번도 어둠 속에 있어 본 적이 없다. 또는 0명, 그들은 한번도 빛을 본 적이 없다.
바우로님, 저도 '개종'이란 말이 찜찜하기 하나 마땅히 다른 단어가 없어요. 단순히 교회 바꾼거 하고는
또 다른 문제거든요.
대통령 보좌관 - 0명, 대통령을 어둠 속에 모셔 놔야 우리들 세상
이기주의자 - 1명, 한명이 전구를 잡고 있으면 세상이 돌기 시작
부시행정부 관리 - 0명, 전구엔 아무 문제 없다. 상황이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 곧 다시 켜질 것이다.
국회의원 - 4명, 한명은 바꾸고 세명은 그런 적 없다고 끝가지 부인
보수경제학자 - 0명, '보이지 않는 손'이 해결
무신론자 - 0명, 그들은 한번도 어둠 속에 있어 본 적이 없다. 또는 0명, 그들은 한번도 빛을 본 적이 없다.
바우로님, 저도 '개종'이란 말이 찜찜하기 하나 마땅히 다른 단어가 없어요. 단순히 교회 바꾼거 하고는
또 다른 문제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