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20
한 대학생이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1인 시위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의 의견과 다른 소수의견의 표현은 보장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그 학생의 1인 시위에 대한 안전과 표현의 자유 또한 마땅히 보장되어야 하며 당연한 권리행사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런데 한 가지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 이 학생이 자신의 권리에 따르는 책임의식에 대해서 얼마나 심각하게 고려했는가 하는 것이다. 그 어떤 권리행사에도 책임이 뒤따르게 마련이다. 우리 사회에 크게 부족한 게 있다면 표현의 자유와 권리행사에 따르는 책임의식을 묻지 않는다는 점이다.
재협상을 주장하며 기존의 협정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권리행사에도 당연히 책임이 뒤따른다. 예를 들어 재협상에 따르는 경제적 손해를 예상해 볼 수 있겠다. 한 계산에 의하면 매 년 약 400억이 넘는 경제적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 같다고 한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경제적 손실은 어떻게든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 1인당 1년에 900원 정도의 손실이니 말이다. 네명의 식구를 가진 내 가족의 경우 1년에 4,500원 정도를 더 지출하는 것이지만 치명적인 광우병의 위험성을 고려했을 때 이 액수는 거의 공짜에 가깝다. 이외에도 재협상에 따를 지 모르는 다양한 손실을 예상해 볼 수 있지만, 내가 죽지 않고 살아 있는 한, 감당 못할 일들이 아니란 것이다. 30개월 이상된 미국산 쇠고기를 먹지 못했다고 해서 죽는 사람은 없을테니 말이다.
그렇다면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1인 시위자에게는 어떤 책임이 뒤따를 것인가? 바로 인간 목숨에 대한 책임이다. 아무리 확률이 낮더라도 현재의 협정문대로 미 쇠고기가 수입된다면 광우병에 의한 생명의 손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자, 5년 혹은10년 후 한 사람이 광우병에 걸려 죽었다고 치자. 그 학생은 광우병으로 죽은 자에게 어떤 식으로 책임을 지겠단 말인가?
물론 자신 만이 소고기 수입에 찬성한 것이 아니라고 변명할 수도 있겠다. 대통령부터 시작하여 많은 정치인, 관료, 단체들이 같은 주장을 했다고 말이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X같은 것은 힘이 있거나 돈이 많거나 머릿수 제법되고 목소리 큰 단체에 속하게 되면 그 어떤 책임으로부터도 자유스러워지는 전통을 같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꼬리는 잔인하게 책임을 떠 맡아야 한다.
다시말해 정말 광우병으로 인해 한 사람이라도 생명을 잃는 순간이 다가오면 저들 모두에게 온갖 비난이 쏟아지게 되겠지만 홀로 시위를 펼쳤던 그 학생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디지털 시대에 그가 시위하고 있는 모습은 이미 인터넷, 신문, 방송등을 통해서 촛불시위 반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찬성의 아이콘이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80년의 괴물이 지금 그러하고 있듯이 오늘의 괴물들도 10년 후 “어쩔 수 없었다”라는 변명으로 책임지기를 거부하며 꼬리 자르기에 여념이 없을 것이다. 홀로 피켓을 들고 눈물을 흘리는 이 대학생은 10년 후 무슨 수를 써서라도 괴물들의 보호막 안에 있어야 한다. 그도 나름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우리 사회는 또 하나의 작은 괴물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사족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학생이 혹시라도 이 글을 읽을 기회가 온다면, 개인의 생각을 공적으로 표현하는데 따르는 책임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하길 부탁한다. 그러고도 시위에 나서겠다면 제발 자신이 책임 질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표현하길 바라면서, 내 보기에 지금 그 학생이 책임 질 수 있는 적당한 의사표현이 뭘까를 생각해 보았다.
이 정도면 어떨까?
<난 1000원의 추가 부담금을 지불할 능력이 없다 (또는 지불하기 싫다).
촛불시위하는 너희들이 책임져라>
조금 궁색해 보이는가? 그렇다면 좀 더 강력하게 아래와 같은 표현은 어떨까?
<"나에게" 30개월 이상 된 미국산 쇠고기를 달라!>
만약의 결과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분명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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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의 의견과 다른 소수의견의 표현은 보장되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그 학생의 1인 시위에 대한 안전과 표현의 자유 또한 마땅히 보장되어야 하며 당연한 권리행사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런데 한 가지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 이 학생이 자신의 권리에 따르는 책임의식에 대해서 얼마나 심각하게 고려했는가 하는 것이다. 그 어떤 권리행사에도 책임이 뒤따르게 마련이다. 우리 사회에 크게 부족한 게 있다면 표현의 자유와 권리행사에 따르는 책임의식을 묻지 않는다는 점이다.
재협상을 주장하며 기존의 협정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권리행사에도 당연히 책임이 뒤따른다. 예를 들어 재협상에 따르는 경제적 손해를 예상해 볼 수 있겠다. 한 계산에 의하면 매 년 약 400억이 넘는 경제적 손해를 감수해야 할 것 같다고 한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경제적 손실은 어떻게든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 1인당 1년에 900원 정도의 손실이니 말이다. 네명의 식구를 가진 내 가족의 경우 1년에 4,500원 정도를 더 지출하는 것이지만 치명적인 광우병의 위험성을 고려했을 때 이 액수는 거의 공짜에 가깝다. 이외에도 재협상에 따를 지 모르는 다양한 손실을 예상해 볼 수 있지만, 내가 죽지 않고 살아 있는 한, 감당 못할 일들이 아니란 것이다. 30개월 이상된 미국산 쇠고기를 먹지 못했다고 해서 죽는 사람은 없을테니 말이다.
그렇다면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1인 시위자에게는 어떤 책임이 뒤따를 것인가? 바로 인간 목숨에 대한 책임이다. 아무리 확률이 낮더라도 현재의 협정문대로 미 쇠고기가 수입된다면 광우병에 의한 생명의 손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자, 5년 혹은10년 후 한 사람이 광우병에 걸려 죽었다고 치자. 그 학생은 광우병으로 죽은 자에게 어떤 식으로 책임을 지겠단 말인가?
물론 자신 만이 소고기 수입에 찬성한 것이 아니라고 변명할 수도 있겠다. 대통령부터 시작하여 많은 정치인, 관료, 단체들이 같은 주장을 했다고 말이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X같은 것은 힘이 있거나 돈이 많거나 머릿수 제법되고 목소리 큰 단체에 속하게 되면 그 어떤 책임으로부터도 자유스러워지는 전통을 같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꼬리는 잔인하게 책임을 떠 맡아야 한다.
다시말해 정말 광우병으로 인해 한 사람이라도 생명을 잃는 순간이 다가오면 저들 모두에게 온갖 비난이 쏟아지게 되겠지만 홀로 시위를 펼쳤던 그 학생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디지털 시대에 그가 시위하고 있는 모습은 이미 인터넷, 신문, 방송등을 통해서 촛불시위 반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찬성의 아이콘이 되어버렸으니 말이다.
80년의 괴물이 지금 그러하고 있듯이 오늘의 괴물들도 10년 후 “어쩔 수 없었다”라는 변명으로 책임지기를 거부하며 꼬리 자르기에 여념이 없을 것이다. 홀로 피켓을 들고 눈물을 흘리는 이 대학생은 10년 후 무슨 수를 써서라도 괴물들의 보호막 안에 있어야 한다. 그도 나름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우리 사회는 또 하나의 작은 괴물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사족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학생이 혹시라도 이 글을 읽을 기회가 온다면, 개인의 생각을 공적으로 표현하는데 따르는 책임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하길 부탁한다. 그러고도 시위에 나서겠다면 제발 자신이 책임 질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표현하길 바라면서, 내 보기에 지금 그 학생이 책임 질 수 있는 적당한 의사표현이 뭘까를 생각해 보았다.
이 정도면 어떨까?
<난 1000원의 추가 부담금을 지불할 능력이 없다 (또는 지불하기 싫다).
촛불시위하는 너희들이 책임져라>
조금 궁색해 보이는가? 그렇다면 좀 더 강력하게 아래와 같은 표현은 어떨까?
<"나에게" 30개월 이상 된 미국산 쇠고기를 달라!>
만약의 결과에 대한 책임 소재가 분명하지 않은가?
2008.06.12 04:18:25
나이스 윤 님,
혹시 고궁에서 골프카트를 타겠다는?
안타깝게도 이곳에서 부시 나가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왜냐? 모두들 좋아하니까요.
한국에서도 부시 오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을겁니다.
대신 오는 사람 막지 말되 떠나려고 하는 경우에 붙잡아 주시면 됩니다.
나이스 윤 님이 부시만 명박산성 안에 가둬준다면, 아마 모든 미국인들이 감사의 뜻으로 쇠고기문제며
FTA며 한국이 하자는대로 다 해 줄겁니다.
혹시 고궁에서 골프카트를 타겠다는?
안타깝게도 이곳에서 부시 나가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왜냐? 모두들 좋아하니까요.
한국에서도 부시 오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을겁니다.
대신 오는 사람 막지 말되 떠나려고 하는 경우에 붙잡아 주시면 됩니다.
나이스 윤 님이 부시만 명박산성 안에 가둬준다면, 아마 모든 미국인들이 감사의 뜻으로 쇠고기문제며
FTA며 한국이 하자는대로 다 해 줄겁니다.
2008.06.12 18:58:09
ㅎㅎ 골프카트 대신 MB맨들이 들어주는 가마을 탈지도 모르죠..
부시를 명박산성안에 가두기는 어려울듯 싶어 AI로 운명을 달리한 닭이 남긴 계란정도는
추부길님 이름으로 세례는 줄 수 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브리즈님이 한국에 오신다면 팬까페분들과 더불어 진정 고궁으로 모실까 합니다~^^
부시를 명박산성안에 가두기는 어려울듯 싶어 AI로 운명을 달리한 닭이 남긴 계란정도는
추부길님 이름으로 세례는 줄 수 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브리즈님이 한국에 오신다면 팬까페분들과 더불어 진정 고궁으로 모실까 합니다~^^
2008.06.13 03:40:00
보수단체의 집회가 10일 서울광장에서 있었어요.
그날 한양대학생인데 이름은 ㅇㅇㅇ이라고 하며서 갑작스럽게 초대된 지리에...
많은 사람들이 무책임하게 그 젊은 이의 이름을 부르면서 중앙으로 부르더군요.
혹시 breeze님이 말씀하신 그 젊은이 인가해서...
그친구 이 일로 인해서 얼마나 괴롭게 남은 인생을 살아가게 될지 엄청 걱정되러군요.
특히 뉴라이트연합의 집회에서 발언을 했는데
이 젊은이를 희생양으로 만드는 그 노인들...혐오스럽더군요.
집회가 끝나고서 젊은 밴드팀들의 워십과 찬양역시 역겹고 흉물스럽던데요.
광장에서의 크리스챤들을 만행을 온 천하에 생중계가 되었으니...
한국의 보수 기독교가 여럿죽입니다.
걱정스럽네요.
서울광장에서 일인시위를 하던 어른도 있어요.
몸 앞뒤에 "이명박 대통령님 힘내십시요"라는 문구를 들고 주변의 시선을 무시하고서...
아마 그렇게 열심히 한다면 취직자리정도는 이나라 정부에서 '낙하산'하나 정도 태우줄려나...
그날 한양대학생인데 이름은 ㅇㅇㅇ이라고 하며서 갑작스럽게 초대된 지리에...
많은 사람들이 무책임하게 그 젊은 이의 이름을 부르면서 중앙으로 부르더군요.
혹시 breeze님이 말씀하신 그 젊은이 인가해서...
그친구 이 일로 인해서 얼마나 괴롭게 남은 인생을 살아가게 될지 엄청 걱정되러군요.
특히 뉴라이트연합의 집회에서 발언을 했는데
이 젊은이를 희생양으로 만드는 그 노인들...혐오스럽더군요.
집회가 끝나고서 젊은 밴드팀들의 워십과 찬양역시 역겹고 흉물스럽던데요.
광장에서의 크리스챤들을 만행을 온 천하에 생중계가 되었으니...
한국의 보수 기독교가 여럿죽입니다.
걱정스럽네요.
서울광장에서 일인시위를 하던 어른도 있어요.
몸 앞뒤에 "이명박 대통령님 힘내십시요"라는 문구를 들고 주변의 시선을 무시하고서...
아마 그렇게 열심히 한다면 취직자리정도는 이나라 정부에서 '낙하산'하나 정도 태우줄려나...
2008.06.13 07:06:24
솔나무 님 생각대로 그 학생이 맞습니다. 예상대로 쓸려가는군요.
제가 저 학생의 1인 시위가 마음에 걸렸던 또 다른 이유는 그가 실제로는 소수의견을 부르짖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물론 숫적으로야 소수이지만 이 사회의 모든 권력을 가지고 있는 집단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시위는 전혀 외로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돈과 지위와 무력을 가진 자들이 숫자 적다고 불안해 하겠습니까?
방법이 없어 촛불들고 거리에 나선 시민들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에서 차별받고 무시당하는 소수의견을 표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저 학생의 1인 시위가 마음에 걸렸던 또 다른 이유는 그가 실제로는 소수의견을 부르짖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물론 숫적으로야 소수이지만 이 사회의 모든 권력을 가지고 있는 집단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시위는 전혀 외로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돈과 지위와 무력을 가진 자들이 숫자 적다고 불안해 하겠습니까?
방법이 없어 촛불들고 거리에 나선 시민들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에서 차별받고 무시당하는 소수의견을 표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하늘



유머와 촌철살인의 해석이 있는 브리즈님의 시국분석을 기다리며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MB를 맡을터이니 브리즈님께서 BUSH를 막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둘이 서울시내고궁을 비워놓고 산책하고자 한다는 뉴스는 들으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