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봉독 및 헌금봉헌 절차

조회 수 18788 추천 수 0 2012.01.30 10:37:58

 

 1.  성경봉독 절차

 

  가톨릭의 전례헌장에서는 봉독자의 임무의 중요성에 대해서 "교회에서 성서를 읽을 때 말씀하시는 이는

그리스도 자신이시다."(7항)라고 밝히고 있다. 말씀예전에서 목사의 설교나 성경봉독은 그 중요성에서

같다고 할 수 있다. 

 

성경을 읽을 때는 본문의 내용에 따라 정확히 끊으면서 유창하게, 그러면서도 의미가 정확하고 확실히

들릴 수 있도록 적절한 간격을 두면서 봉독해야 한다. 또 누가 어떤 마음으로 듣더라도 받아들이기 쉬운

객관성 있는 봉독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억양을 붙이거나 때로는 음색을 바꾸어서 마치

연극하듯이 하는 것도 예전에 알맞다고 할 수 없다. 

 

주관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차분하고 냉정한 태도로 성경의 객관적인 표현에 알맞은 봉독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여 확신을 갖고 읽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미리 주어진 본문을

집에서 여러 번 소리 내어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성경 봉독은 봉독자가 회중을 대면해서 행해야 하며, 봉독대도 봉독자가 교우들로부터 잘 보일 수 있고,

말씀이 잘 들릴 수 있도록 배치해야 한다. 봉독자는 가장 짧은 거리로 봉독대에 나가야 하므로 봉독자의 자리는

봉독대 근처가 가장 적합하다. 그리고 예배 전에 봉독자와 마이크 설치 담당자가 세심하게 준비해서 봉독 중에

신경 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말씀예전>에서 설교전기도 후에 제 1독서 순서가 나오는데, 봉독자는 설교전기도가 끝나기 전에 미리 봉독대

앞으로 나가 있어야 한다. 봉독을 시작할 때에는 서두르지 않고 회중이 조용해지기를 기다린 다음 봉독을

시작한다. 봉독을 하는 순간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자신의 목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회중 모두에게 적절하게

전달되고 있는가를 살필 수 있는 여유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즉 “오늘의 제 * 독서는 ***입니다.” 라고 한 후,

약간의 시차를 둔 다음에 말씀을 읽는다. 다 읽은 뒤에 봉독자가 운율을 넣어 “이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고 말을 하면 회중은 아멘송으로 화답한다.

 

이 때 다른 말은 하지 않아야 한다. “몇 쪽에 있습니다. 찾으신 줄 알고 읽겠습니다.” 하는 멘트는 하지 않는다.

그 다음 성시교독 때는 그 자리에 서 있다가, 제 2독서와 제 3독서를 진행한다. 제 3 독서에서는 회중에게

“모두 일어나서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한 후, 회중이 조용해지기를 기다린 다음 봉독을 진행한다.

 

  (1)  봉독자가 예배 10분전에 예전용 촛불을 켠다.

  (2)  금주 성경봉독자는 다음 주 헌금봉헌 및 안내 담당자가 된다.  다음 주의 헌금봉헌 및 안내 담당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미리 예배위원에게 이를 연락한다.

 

 

 

2. 헌금봉헌 절차

 

    헌금봉헌자는 교회를 대표해서 ‘저희에게 있는 것 전부, 있는 것 뿐 아니라 저희 전부를 구별하여서 하나님 앞에

드립니다.’ 하는 뜻으로 봉헌을 한다. 따라서 예배 때 헌금봉헌자는 성경봉독자와 동일하게 중요한 직분을 수행한다.

 

1. 봉헌자는 <봉헌과 친교예전>의 헌금송 이전에 헌금바구니를 정리하여 두 손으로 받쳐들고 대기한다.

2. 헌금송이 시작될 때 봉헌자는 헌금바구니를 들고 강대상 앞으로 나가 강대상 옆 봉헌대 위에 바구니를

   올려놓고 (이때 바구니의 십자가 표지는 회중을 향하도록 한다) 헌금송이 진행되는 동안 원래의 장소로

   물러나온다.

 

 


[레벨:10]mm

2013.01.12 14:31:26
*.189.163.250

성경봉독 절차중 화답송 부분 수정했습니다~

[레벨:18]天命

2013.01.12 15:02:10
*.62.2.5

세심한 배려 감사합니다.

 

"다 읽은 뒤에 봉독자가

  (운율을 넣어) "

 라는 말을 추가하면 어떨까요?

 

지난 주 정목사님께서도 봉독자가 그냥 말로 하지 말고

운율을 넣어 말하라고 하신 것이 기억이 나네요.

 

저도 당분간은 예배 때 봉독자 뒷자리에 앉아 있다가

봉독자들께 이 사실을 다시 remind 해 드리려고 하고 있거든요^^^

[레벨:10]mm

2013.01.12 15:41:14
*.189.163.250

집사님의 생각대로 글을 수정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지, 운율을 넣어 말하려고 그동안 교회에서 몇번 시도를 했었는데 혼자 부르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작년까지 "이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를 모두 함께 부른 것도 그런 어려움 때문이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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