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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산티아고 지리산 둘레길 2차

조회 수 307 추천 수 0 2021.10.20 00: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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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 2차 여정 (2021. 10.11~10.14)


첫째 날(2021. 10.11() )

지리산둘레길2-1일차 (7구간 운리마을~8구간 덕산면 :30km)
경남 산청 성심원~ 산청 운리마을~ 산청 덕산면

07:00 택시 13(15천원), 30분스트레칭 - 07:30 6구간 성심원 출발 - 07:58 아침재 성2.3km/운리11km- 10:00 웅석봉 하부헬기장 정자- 11:50 7구간 운리도착 13.4km- 점심, 휴식- 12:55 8구간 운리-덕산 13.9km출발- 14.00 원정마을 출발 길헤맴1시간 - 15:45 백운계곡 - 16:00 500m고지 - 16:20 마근담 - 17:37 8구간 남명기념관 도착 - 삼보파크텔 4만원- 덕산시장 옆 (055-972-9200)


일요일 경남 진주에서 친구 만나 하룻밤 자고, 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새벽6시 첫차로 중산리행 버스를 타서 중간 정류장 산청 운리에서 내렸습니다. 택시로 산청 성심원에 이동합니다. 날씨는 흐립니다. 이곳 7구간이 성심원에서 아침재로 올라가 웅석봉으로 가야 합니다. 시작 전에 30분정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한 다음 오르기 시작합니다. 가볍게 짐을 챙겨 왔지만 배낭이 10kg이 넘으니 오르막에 지칩니다. ~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비가 내립니다.

너무나도 만나기 싫은 산행 삼우(三友) - , 안개, 바람을 만났습니다. 그나마 좋은 것은 바람은 없다는 것이 그나마 위로가 됩니다. 비를 계속해서 내리고 웅석봉을 넘어 만나고 7구간 도착지인 운리마을에 도착해 정자에서 점심 휴식을 취합니다. 다시 8구간을 시작 위해 떠납니다. 그러다가 운정마을에서 길을 1시간 헤매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백운계곡을 넘어 덕산면 남명 조식 선생님 기념관에 도착했습니다. 비만 오지 않왔으면 9구간까지 가려고 했지만 걸음은 늦어지고 걷기가 싫어집니다. 여기 8구간에서 멈춥니다.

 

백운동에 놀며(遊白雲洞)- 남명(南冥) 조식(曹植) - 백운동 폭포에 지나며 한시 발견

천하영웅소소가수(天下英雄所可羞) 천하영웅들이 부끄러워 하는 바는

일생근력재봉유(一生筋力在封留) 일생의 공이 유땅에만 봉해진 것 때문

청산무근춘풍면(靑山無根春風面) 가없는 푸른 산에 봄바람이 부는데

서벌동정정말수(徐伐東征定未收) 서쪽을 치고 동쪽을 쳐도 평정하지 못하네.

 

여기서 남명 기념관에 더 지나 모텔에 숙소를 잡습니다. 온 몸과 신발은 다 젖고, 발은 퉁퉁 불었습니다. 숙소에서 20분 동안 누웠습니다. 간신히 일어나 몸을 씻고 신발과 젖은 옷들들 말렸습니다. 내일도 비가 온다고 하니 한숨이 나옵니다.

 

 

둘째 날(2021. 10.12() )

지리산둘레길2-2일차 (9구간 위태마을~ 10구간 하동호 : 26.27km)
경남 산청 덕산면 ~ 하동 위태마을 ~ 하동호

09:20 9구간 덕산~위태마을 시작9.8km - 10:30 위태마을 스템프, 휴식

11:15 위태마을 출발- 11:50 유점마을- 12:18 중태재 310m- 12:50 9구간 위태마을 도착 덕산9.7km- 13:30 점심 및 10구간 하동호 출발11.5km- 14:02 주산안부 320m- 15:10 하동.궁항마을- 15:20 출발 (뒷꿈치, 발바닥 응급처치)- 17:28 10구간 하동호 도착- 17:40 11구간 하동호~삼화실9.4km시작- 18:26 하동 평촌마을 민박, 현금35천원, 식사6천원

 

비가 그만 내리기를 기다립니다. 차라리 오늘은 한 구간 갈지라도 비 멈춘뒤에 가고 싶지만 제 뜻대로 되는 경우는 없다는 것이 진리이지요. 덕산면에서 돼지국밥을 한 그룻 먹고, 다시 비를 맞으며 걷기 시작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비오는데 왜 가냐고 핀잔을 듣습니다. 그러다가 유점마을 도착하니 지리산 둘레길 안내소가 있습니다. 안내소 소장님께 커피 한잔을 얻어 마시고, 잡담을 한동안 나눕니다. 그래도 비는 내립니다. 또다시 걷습니다. 중태재에서의 지나온 길이 예쁘네요. 9구간인 위태마을에 도착하니 발꿈치에 통증이 옵니다. 마을 버스정류소에서 일회용 밴드를 붙이고, 전기절연 테이프로 감습니다. 신발 밑창에는 응급처치로 다이소에서 구매한 여성 위생품으로 깔았습니다. 간단히 간식를 하고 다시 걷기 시작합니다. 오후가 넘어서야 비가 멈추기 시작합니다. 조금씩 저 멀리 하동호 보이면서 어두움이 밀려 옵니다. 8구간인 하동호을 조금 지나 평점마을 민박에서 하룻밤을 묵습니다. 또다시 온갖 짐을 다 말리고 퉁퉁 부은 발을 달랩니다. 막걸리 몇사발을 마시고 피곤한 몸을 달랩니다.

 

 

셋째 날(2021. 10.13() 맑음)

지리산둘레길2-3일차 (11구간 삼화실~12구간 대축 ~13구간 원부춘 : 36. 06km)
하동호 평점마을 ~ 삼화실 마을~ 대축 마을 ~ 원부춘 마을

07:20 11구간 평점마을 출발- 09:03 존티재205m- 09:27 삼화실 도착 9.4km- 12구간 상화실~ 대축 출발 16.9km- 10:25 버디재170m- 11:00 서당마을갈림길 지리산 둘레길 주막 갤러리 휴게소(.라면.커피)- 11:35 출발- 13:39 분지봉 안부460m- 14:27 하동 구재봉 활공장 안부330m- 15:52 12구간 대축 마을 도착- 16:10 13구간 대축~원부촌 출발8.5km

16:40 입석마을- 19:00 형제봉 위재540m- 19:44 655m- 19:54 660m 안부, 원부춘2.4km- 21:24 원부촌 도착13구간 도착 완료 홍골민박펜션 45,000-개차반(비강추, 아래링크 참조)
원부춘 민박의 불쾌함 – 생명평화 지리산둘레길 (jirisantrail.kr)

 

다시 재정비를 하고 걷기 시작합니다. 산청 달팽이님 꿀스틱에 어제 마시다 남은 막걸리를 섞습니다. 오늘의 피로를 부탁합니다. 다시 스트레칭으로 20분가량 몸을 풀고 시작합니다. 아침 바람이 신선하네요. 발에 물집과 뒷꿈치 통증은 오지만 참습니다. 참다보면 잊어 버립니다. 오늘은 무조건 3구간을 가야 합니다. 그래야 내일 14구간인 가탄마을을 오전에만 가면 청주로 가야 합니다. 내일 저녁근무입니다. 부지런히 걷습니다. 걷다보니 하동 구재봉을 넘으면서 섬진강이 보입니다. 마음이 흐뭇해지네요. 부지런히 서둘러 가야 합니다. 평사리 입석 마을 도착하니 오후4시경 되네요. 마지막 한 구간을 위해 서두릅니다. 고개를 오르면서 이미 날은 어두워지고, 몸과 발의 피로로 걸음이 잘 걷지 못합니다. 여기에 원부춘까지의 고개가 바위와 돌계단으로 심신이 지칩니다. 피로하지 않으면 이 정도는 쉽게 넘을수 있는데, 이미 오늘 도상거리 30km넘어 섰고, 3일동안의 피로가 겹칩니다. 간신히 밤9시 넘어서 원부춘 마을에 도착해 농가 수도꼭지에서 벌컥벌컥 2리터 이상을 물을 마셨습니다. 숙소를 잡고 산에 주운 왕밤을 다음날 간식 쓰려고 깍아 놓습니다.

 

넷째 날(2021. 10.14() 맑음)

지리산둘레길2-4일차 ( 14구간 가탄: 13.25km)
하동 원부춘 마을 ~ 하동 가탄 마을

07:55 원부춘 출발- 09:48 705 m 형제봉 삼거리 가탄11.4km/원부촌4.1km- 09:55 710 m 휴식- 10:05 출발 내리막길- 10:17 730m- 10:50~1130450m 휴식,산중잡담- 11:58 230m 하동 하늘호수차밭- 12:28 천년차밭길- 13:25 가탄마을14구간 완료

13:25 택시 부름5천원, 화개버스터미널 13:25 구례행 버스 노침 - 하동 화개장터에서 구례구역까지 택시 27천원(미터요금제)

 

그리 유쾌하지 못한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현고도235m이고, 형제봉 고도800m 넘어야 합니다. 서둘러 갑니다. 오늘 저녁 야근이어서 가야 합니다. 형제봉까지는 임도길이라 급하지만 빠르게 올라 갑니다. 형제봉으로 빠지는 길은 산길입니다. 산길에서 산객을 만나 전날 깍은 밤으로 요기하며 산중잡담을 길게 합니다. 부지런히 갑니다. 예쁜 하동 차밭을 지나니 하동 화개마을이 보입니다. 14구간인 가탄마을 초입에서 멈춥니다. 여기서 1km 정도 더 가면 공영터미널이지만 빨리 가기 위해 택시를 부릅니다. 그러나 가탄마을에 도착한 시간이 구례로 출발한 시간이었습니다. 기다리려면 2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근처 택시기사님께 물으니 구례구역까지 미터제로 3만원 정도 나온다고 허기에 바로 출발 합니다. , 출발전에 아쉬워 하동 화개 막걸리 종류별로 3개 구매 합니다. 택시에서 스마트 폰으로 조치원역 가는 버스 예매합니다. 조치원역에 도착해 오늘 못 먹은 막걸리를 벌컥 마십니다. 산행중에는 전혀 취기가 없었는데 역앞에서는 취하네요. 무사히 조치원역에 도착해 바로 청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합니다. 급하게 빨래와 짐정리 그리고 몸을 씻고 야근 하러 갑니다. 무사히 걸었음을 감사하며, 회사 후배들 위해 치킨과 피자를 사들고 출근 합니다.

 

시간만 있으면 산 개념도를 만들어 올리고 싶은데, 회사일과 집안일이 바빠 여기까지 정리 합니다.

 

오늘 산행기 올린 후, 저녁에 조치원역에서 마지막 밤기차를 타고 구례구역으로 갑니다.
휴가 소진을 해야 되서요. ^^!

구례구역에서 하동 가탄마을에서 시작하여 시작합니다.

집중적으로 지리산 둘레길을 완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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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청풍명월 고장 충북 청주에서 산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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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9]새하늘

2021.10.20 07:03:33
*.126.124.2

일주일도 안되서 다시 가네요.

딱딱한 마을길들을 자주 걷다보니, 발이 뜨겁네요.

이틀동안 빗길에 발이 엉망입니다.  ㅜ.ㅜ

그래도 저의 순례길을 가려 합니다.

.2차-3일07.jpg



오늘 떠나는 순례길에서는 정목사님의 이번주 설교 '속죄와구원 '대해 묵상하며

걸으렵니다.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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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1.10.20 20:23:35
*.182.156.28

와, 철인 경기에 나선 선수보다 더 강행군을 하신 걸 보니

저로서는 말이 안 나오는군요.

그나저나 가족들이 걱정 많이 했겠습니다.

마무리 잘 하시고, 몸도 잘 추스리십시요.

멀리서 응원합니다.

아, 제 설교를 묵상하신다고 했으니

제가 옆에서 함께 걷는 거나 마찬가지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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