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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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와 아직이라는 표현은 우리의 시간이다.
이미와 아직을 살고 있는 우리의 시간에
하나님의 시간이 우리에게 드러나게 될 때
이미와 아직은 하나가 된다.
하나님의 시간인 영원은 무한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무한은 끝없는 수의 연장을 의미하지 않는다.
수의 연장은 끝없어 보이지만 결국은 유한 안에 있다.
무한은 수의 개념을 넘어선다.
유한의 개념과는 질적으로 다른 의미다.
우리의 시간과 하나님의 시간도 이와 동일하게 질적차이가 있다.
우리는 '현재란 과연 있는가?' 하는 의문을 품기도 하지만,
시간을 '과거-현재-미래' 라는 흐름으로 이해하고자 한다면
하나님의 시간은 언제나 시간의 흐름을 넘어서서
-과거, 현재, 미래를 통합하여- 나타난다.
우리의 시간을 넘어있는 하나님의 시간을 우리는 파악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시간 안으로 돌입해 오시는 하나님의 시간이 있다.
그 시간이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만나는 순간이라는 찰나의 시간이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하나님과 관계하는 영성의 자리이다.
신학 묵상을 詩처럼 표현하셨네요.
오늘밤 저도 나의 시간과 하나님의 시간에 관해서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