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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예배후 짧은 후회..

[레벨:5] 안혜정, 2014-01-03 12: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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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운전대를 잡는 순간 짧은 후회를 했습니다.

웨하스?. 할말 없으신가요.. 의 물음에 왜 짧게  '아니오'로 대답했는지~

멍석을 깔아줬는데도 목사님께..교우분들께.. 청마의 기운으로 힘차게 한해를 시작해봅시다!.

그 한구절이면 충분했을텐데 부끄러워 숨는 아이와 같았습니다.

오는 내내 마음이 편칠 못했어요.

이탈리어 속담에 질문은 급하게 받더라도 대답은 천천히 하라지만 갑자기 뇌가 정지했나봅니다..

 

목사님..

저는 작년 한해 성경텍스트에 충실하지 못했습니다.

성서가 그 어떤 문학 작품보다 심층적인 생명의 세계를 담는다는 목사님의 말씀을 뒤로 하고

심층적인 생명의 세계보다 문학 작품을 보듯 매일 묵상에만 관심을 뒀습니다.

한해를 톺아보며 제 자신을 또 반성하고 질책했습니다.

채소는 농부의 발자국 소리만으로도 자란다던데

어찌 이성이 있는 사람이 자라지 않을수 있을까요?.

신앙의 성숙이 필요한데 목사님의 설교와 매일 묵상에만 편중되어 한해를 안녕히 보냈습니다.

올해는 성서텍스트에 집중하여 제 영성이 조금 더 자랄수 있도록 주님께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목사님..

이성민 작가의 작품을 서울에서 준비를 합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있는 양이 아닌 좌편에 앉아있는  염소를 작가가 늘 그립니다.

기독교인이 염소를 작품에 그려도 되는건지 그게 의문입니다.

이성민 작가는 자연의 일부를 표현하고자 그린거라는데 올해 전시되는 장소가

기독교인이 자주 접하시는 교회 주변 갤러리라 염소를 그려도 무관한지 조심스레 여쭤봅니다.

괜찮은지요?.

 

 

 

 

 

 

 

5 댓글

[레벨:100] 정용섭

2014-01-03 18:27:55

ㅎㅎ 정말 재미있게 말씀하시네요.

웨하스, 아니 안혜정 님.

염소, 그려도 됩니다.

성경에는 고대 유대인들의 생활 습관이 담겨 있는데,

그런 것에는 크게 구애받지 않아도 됩니다.

먹는 문제에서도 그들은 특별하게 가리고,

신약성서에도 여자들이 교회에서 머리를 가리라고 하는 말이 나와요.

그런 거는 그냥 지나가면 됩니다.

염소가 얼마나 귀여운지요.

잘 그리라고 하세요.

 

청마의 기운으로 한해를 기운차게...

바로 그거에요.

그런 덕담이 나왔어야지요. ㅎㅎ

목사이게 52주 아프지 말고 설교 잘하라는 덕담도 좋구요.

어린이들 건강하게 잘 자라라는....

내년에 준비 잘했다가 한번 하세요.

기회가 안 갈지도 모르겠는데,

그러면 자청하세요.  

[레벨:5] 안혜정

2014-01-03 21:45:16

목사님!..

내년 1월1일은 기회가 안와도 제가 자청하여 인사드리겠습니다. (꾸벅)

그리고 염소는 편하게 그리라 전하겠습니다.

 

[레벨:21] 이일녀

2014-01-03 19:01:52

세현이 어머니,
너무 귀여우세요.
어릴적 노래 부르기가 부끄러워 안부르고
잠자리에서 혼자 후회한 기억이 떠 오르네요. ㅎㅎ
저 처럼 나이가 들면 눈에 뵈는게 없어서 실언을 자주 한답니다. 올해는 좀 아름답고 우아한 언행을 갖추고 싶은데 잘 될런지...
우리 둘째와 동갑쯤 될것같으니 저를 친정엄마처럼 친근하게 대해주시면 안될까요. 몸은 늙었으나 마음은 ㅅᆞㄷ녀랍니다 ㅋ

[레벨:21] 이일녀

2014-01-03 19:08:48

스마트폰에는 오타수정이 안되네요.
마음은 소녀랍니다 였습니다.
올해는 꼭 득녀하시기를...

[레벨:5] 안혜정

2014-01-03 21:52:11

집사님!..

따뜻한 댓글을 보며 커피를 마시다 웃었습니다..

집사님은 눈물도 많고 참 여리고 따뜻하신 분 같아요. 그저 깊은 대화를 나누지 않아도 느껴지는 온정이 있습니다..

올해는 소원하시는 일 꼭 이루시고 저두 집사님의 덕담 감사히 선물 받았습니다.

율이도 튼튼 아푸지말고 잘자구 잘먹구 담에 다시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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