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샘터교회 커뮤니티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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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들 아시지만..

[레벨:26] 김병훈, 2012-02-09 14: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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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들 아시지만 중년실업의 위협을 살짝 느끼던중 이역만리에서 구원의 손길이 나타나서 스웨덴으로 포닥을 하러 떠납니다. 이렇게 된이상 절 떨어트린 S사, L사, P사에 감사하는 맘을 전해야 겠군요. 아 S사는 교통비도 안되는 면접비를 줬는니 감사의 글에서 빼도록하겠습니다.

제가 가는 곳은 Lund university라고 나름 이공계에서 좋은 연구를 하는 곳입니다. 인문학쪽엔 잘 모르겠네요. 코펜하겐 옆 Lund라는 도시에 있습니다. 구글 맵에서 검색해보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아마 4월 말정도에 떠날거 같습니다. 일단은 2년 계약이고요. 왠만하면 계속 외국인 노동자로 살려고 하는데 살아보니 계획이란건 무의미하더군요..

그래도 떠나야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있으면 떠나게 된다는 걸 깨달았으니 외국생활 좀 해보고 괜찮다 싶으면 그 쪽에서 버틸 수 있는 방도는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두달 넘게 남았는데 작별인사 같은 글을 적어서 좀 우수워서 적을까 말까하다가 지난주 교회에서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 적기로 맘 먹었습니다. 그리고 19일 1차 송별회를 남자 세명이서 하는 걸 막아보자는 뜻도 있는데요 이건 좀 쉽지 않을거 같네요..


구모 집사님과 석모 집사님 처럼 아직 사람이 가지도 않았는데 놀러올 궁리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놀러오시면 저와 부가세 25% 스웨덴의 비싼 물가(그 옆 노르웨이 보단싸다네요. -_-;)가 반갑게 맞이해줄 것이고요. 한국인은 관광목적으로 비자없이 90일까지 체류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아파트를 구하게 되면 제워 드릴 순 있고 방을 구해서 살게 되면 그건 좀 힘들거 같네요. 스웨덴이 어떤지 모르지만 다른 유럽과 마찬가지로 여름은 해가 길고 나다니기 좋고 겨울은 춥고 어둡고 음침하다고 합니다.


샘터교우들과 헤어지는 건 아쉽지만 포항과 한국을 떠난다는 기쁨이 더 큰지라 요즘은 매우 업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결혼해서 가라고 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도 매우 원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백마디 말보다 전화번호 적은 쪽지 하나가 백만배쯤 더 도움이 됩니다.


비자가 거절 당했다거나 하는 글이 올라오지 않으면 그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니 궁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ㅋ




4 댓글

[레벨:17] 고성대

2012-02-09 18:35:31

제가 한주 빠진 사이에 빅뉴스가 있었네요. 김집사님에게 좋은 일이고, 샘터에는 아쉬운 일이네요

먼저, 김집사님이 이렇게 긴 글을 쓰다니 저는 다른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천천히 주일가서 좀더 얘기들어보고, 좀더 자세히 축하드리겠습니다. 스웨덴 한 등발하는 처자들 많지 않나요? 

물론 많이 개방되어있기도 하구요. 이참에 스웨덴 처자를 화악!

잘 준비하셔서 소기의 성과 거두세요. 여기서 준비란, 구,석,고의 불시의 방문 정도 되나요. 소식 잘 들었습니다.


http://cafe.naver.com/miraeassethope.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725&

이 뭔가 말로 표현하기 거시기 한 학교 분위기.

[레벨:26] 김병훈

2012-02-09 19:13:36

일년치 글쓰기를 다한 기분입니다. ㅎ

전 저보다 덩치 크고 힘센 사람은 싫기 때문에 스웨덴 언니들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스웨덴 아가씨 얘길 하시는걸 보니 목사님 쪽에선 소스가 없나 보군요. 참고하겠습니다. ㅋㅋ

링크는 가입해야해서 못봤습니다. 준비 잘해서 구,석,고의 방문에 대비하겠습니다.

[레벨:29] 전남정

2012-02-09 21:37:28

구석고 뒤에 전도 붙는다거 잊지 마세요.ㅋㅋ.

그건 그렇고 19일 1차 송별회는 뭔가요?

남자 셋만 하다니?  송별회는 몇 차까지 예정되어 있나요?

그리고 전도사 몰래 송별회도 해요?

더구나 뭐 섭섭해야 송별회를 하지, 별로 섭섭하지도 않고만, 푸하하하.

교회 떠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죠?

내가 비운 자리는 반드시 채워놓고 나간다.ㅎㅎ

포항에서 한 명 전도해 놓고 나가소. 아님 대전에 연락해서 대신 오라고 하던가.ㅋㅋ

여튼 송별회 일정 잘 짜봅시다.

 

[레벨:26] 김병훈

2012-02-09 22:15:21

송별회 예정은 없습니다. 닥치는 대로 하는 거지요.. ㅎㅎ

원래 떠난자리 표나게 채우고 나가지 않는거죠.. 그리고 제 경험상 제가 떠난 교회는 부흥(?)이 되더라고요..

기대하십시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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