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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에서 새해첫날을..

[레벨:13] 신광혜, 2013-01-04 00:14:48

조회 수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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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월 1일 새해에 의미있는 일을 해야겠다 싶어 봉하마을에 갔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와 있더군요. 노무현전대통령님 사저에서 권양숙여사님과 악수도 하고 사진도 찍고 녹차도 얻어먹고 생각이 비슷한 많은 사람들과 마치 오랜 친구처럼 스스럼없이 얘기도 하고... 참 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봉하에서 올해 한해를 다짐해 보았습니다.  

하루하루를 너무 생각없이 보낸 때가 많았음에 아쉬워 하며, 올해는 부끄럽지 않도록 으샤!!!

아래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시입니다. 감상해 보세요~~

 

 

이런 내가 되어야 한다 - 신경림

 

일상에 빠지지 않고
대의를 위해 나아가며
억누르는 자에게 용감하며
스스로에게 비판적이며
동지에 대한 비판도 망설이지 않고
목숨을 걸고 치열히
순간 순간을 불꽃처럼 강렬히 여기며
날마다 진보하며
성실성에 있어 동지들에게 부끄럽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정확히 보되
새로운 모습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으며
진실한 용기로 늘 뜨겁고
언제나 타성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며
모든 것을 창의적으로 바꾸어 내며
어떠한 고통도 이겨낼 수 있고
내가 잊어서는 안 될 이름을 늘 기억하며
내 작은 힘이 타인의 삶에
용기를 줄 수 있는 배려를 잊지 말고
한 순간도 머무르지 않고
끊임 없는 역사와 함께 흐를 수 있는

그런 내가 되어야 한다.

 


  문재인과 신명.jpg EXIF Viewer사진 크기640x480

4 댓글

[레벨:20] 정선욱

2013-01-04 06:01:57

봉하마을 ...

 

올해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제가 살아오며 후회하는 2가지 중 하나가

(자기 힘으로 충분히 결과를 바꿀 수 있었던 일) 

2008년에 봉하마을에 가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당시 굉장히 바쁜 시간이기도 했고 방문객이 너무 많은 것도 불편했고,

2009년에도 그리고 이후로도 언제라도 갈 수 있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그가 그렇게 떠나갈 줄은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2009년에 봉하마을에 갔지만

정작 보고싶었던 만나고 싶었던 사람은 영영 볼 수 없게 된 후였습니다.

 

 

F0025.JPG

 

                                ↑ 2009년 6월 6일                                                            ↑ 2011년 5월 28일

 

 

탈무드의 구절 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좋은 항아리가 생기면 바로 사용하라.

내일이면 깨어져서 사라질지 모른다.

 

삶에서 우선 순위를 잘 선택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신경림 시인의 시는 몇번 읽은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오늘은 왠지 느낌이 다르네요!

 

영화 드래곤에서 나온 이소룡의 부인 린다 에머리 여사의 나래이션이 생각납니다.

"그가 어떻게 죽은지에 대해 사람들은 말하지만, 나는 그가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기억하려 합니다." 

 

 

 

명이가 나중에 커서 저 사진을 보며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시대가 되기를 바라며 ... ^^

[레벨:100] 정용섭

2013-01-04 08:17:01

와, 명이가 멋진 사진을 찍었네요.

저 분은 어쩌면 5년 후에 대통령이 되실지 모르는데요. ㅎㅎ

나는 봉하에 딱 한번 가봤는데,

신 집사님은 내가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여러번 가셨네요.

한국역사 변혁의 힘,

40대 맞지요?

이런 사진은 다비아에 올리면

좋아할 분들이 많을 텐데요.

 

[레벨:29] 전남정

2013-01-04 09:55:55

신명이는 새해 복을 많이 받았네요.^^

아,, 신명이 부러워~~

올 해는 저도 가봐야겠어요.



[레벨:16] 김영옥

2013-01-04 10:45:00

신 명이의 새해 복에 묻어

우리모두 신명난 한해를 기대하며

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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