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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없는 아름다움은 없다..

[레벨:5] 안혜정, 2013-02-22 02: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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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소중함을 주신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아이가 푹 잠이 든 이 시간이 유일하게도 호사를 누릴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 되어버렸네요.

초음파상으로 쿡 하고 찍어놓은 점에 불과했던 것이 시간이 갈수록 사람 되어짐에 .. 조물주의 힘은 무어라 형언할수 없는 감동입니다.

늦은 나이에 가진 아이라 유산이 될까봐 10개월동안 끌탕하는 마음이었지만 자식이라는게 이렇게 이뿌기만 합니다.

 목사님 전화를 받고 너무 감사드렸는데 인사를 늦게 드려 죄송한 마음이 컸습니다.

함께 해 주신 기도 덕분에 순산할 수 있었고 영적인 눈과 귀가 열릴수 있는 날이 오기를 노력하며 기다릴께요.

이 세상에는..

아이게는 필요한 다섯가지의 원소가 있다고 합니다.

1st Element, water 물한방울에 영양소 가득 (물)
2nd Element,sunshine 겨울에는 따뜻한 햇빛 비타민을 (햇빛)
3rd Element,clay 흙과 친해지다 (흙)
4th Element,wind 아이는 바람속에서 자란다 (바람)
5th Element,love 사랑하자.더 많이. 더 크게. 더 깊게 (사랑)

아이만이 아닌 우리 모두 쉼이 필요할때 나눠쓸수 있는 자양분이란 생각이 오늘따라 드네요..

아이를 낳고보니 이 세상의 엄마품에 태어난 아이는 모두가 사랑스럽고

아이를 낳고보니 이 세상이 더 크게 그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야말로 생명의 탄생은 모든 물음표의 곡선에서 감동의 느낌표를 배울수 있게 만들어주신..
 
가장 큰 선물임에 틀림없다는걸 확인했습니다.

오늘 매일 묵상을 보느라 힐링하는 기분으로 이 공간을 여행했기에 피곤함이 몰려듭니다..

내일은 꿀모닝 !! 되세요..^*^

 

14 댓글

[레벨:17] 고성대

2013-02-22 07:28:04

 인터넷 공간이 글씨 그대로 사이버(가상)공간으로, 실제가 아닌 가짜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현대는 어쩌면 실제보다 더 실재같은 삶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닙니다. 특히 지금처럼 자신의 실명이 만천하에 공개되는 인터넷 환경이라
더더욱 그러할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글을 쓰신 것 같아 먼저 축하드립니다. 그것도 실명이 공개되는 모험을 감행하면서까지 말입니다.

서론이 깁니다. 왜냐하면, 댓글까지도 어쩌면 편파적이면 어떡하나 하는 우려 때문이지요
누구에게는 댓글을 써고, 누구에게는 그렇지 않기에, 형평성 문제는 늘 사람을 고민하게 하지요,
김주회 집사님 글에 대해서도 뭔가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고민이 되기에, 먼저 님의 출산건에 댓글을 달게 되네요.

한 마디만 할께요. 선물, 정말 맞구요, 돈으로 살수없고, 내것이라 절대 주장할 수 없는 
뭔가 아리송, 좀더 멋있게 표현하면, 미스테리, 신비로운 선물이라는게 정확한 표현일 겁니다.
선물이라는 내 맘대로 할 수 있는데, 결코 그렇게 해선 안되고, 그렇게 될 수도 없고, 그런 선물이지요
정말 하나님의 선물이라는게 애가 자라면서 서서히 느끼게 될 겁니다.

사실, 젊은이의 출산이 아니라 걱정도 하고 기도도 하였습니다. 예정 출산일이 조금 늦기에 이런 저런 생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순산하였고, 또 백일 떡까지 먹으니, 축하드리지 않을 수 없네요,
감축드립니다, 감축 맞나? 여하튼 주신 선물 잘 키우시고, 건강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혹시라도 신앙적인 갈등 있으면 주위 분들과 대화하시며 해결을 모색하시구요.
육아 상담, 특히 아픈 애기 상담은 저희에게. 솔이도 보통이 아니었지요.

사실, 보통 담임목사님이 먼저 댓글 다시도록 참는게 합당하나, 물론 일반교회서는 그렇게들 하지요.
이렇게 먼저 댓글 달게 되어 목사님  송구합니다. 글을 정말 따뜻하게 잘 쓰시네요.
선욱집사도 그렇고, 도대체 요즘 사람들 왜 이렇게 글을 잘 쓰는지 모르겠어요. 제 글은 아무리 봐도 투박함고 멋대가리는 전혀 없어요
어떻게 생긴거랑 똑같은지 모르겠어요. 새벽2시에 쓰신 것 맞나요? 애기 때문에? 힘들어도 조금만 고고!(우리나라에서는 화이팅이란 말을
영어권에서는 go, go라고 한다지요. 물론 여기서 고는 저를 부르는 말이겠지요. 고!고!)

[레벨:5] 안혜정

2013-02-22 11:08:43

고목사님 글을 읽고 흔히들 요즘말로 웃음 퐝~~~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침부터 이만큼이나 웃었어요..
고목사님께서 성별이 바뀔수 있다기에 어떤 집사님이 에~~어떻게 그래요?. 그랬는데 그런일이 제게 일어났네요.. 
딸이라고 좋아했다가 성별이 바껴 아들이라기에 한참을 울고 나왔습니다.
딸을 간절히 원하는 제 욕심이었나봅니다.
고목사님 말씀데로 신비로운 선물을 주심에 감사한것도 모자라 욕심을 보냈으니 제 자신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웃음을 주셔서 더.. 플러스 +
 

[레벨:20] 정선욱

2013-02-22 09:09:30

안집사님 안녕하세요? 세현이랑 새우교 동기인 정선욱입니다. ^^
(새우교는 전도사님께 문의를 ... 쿨럭~)

지난 주일 인사를 따로 못드려 아쉬웠는데, 
이렇게 게시판에서 인사를 드릴 수 있어 기쁩니다.

새로운 생명을 이 세상과 만나게하는 것은
정말 신비롭고 아름다운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또 그 생명이 성장하게 지켜주는 것도요.

탈무드 격언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신은 모든 곳에 존재하기보다 어머니를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

또 제가 좋아하는 유명인(남자)이 한동안 가사를 해보고 한 말인데,
[대부분의 가사는 원위치다. 청소, 빨래, 설겆이 등등 ... 단 2가지만이 창조적인 일인데 그것은 요리와 육아다.]

제 동기 세현이가 어떻게 자라날지 기대하겠습니다. ^^

[레벨:5] 안혜정

2013-02-22 11:18:57

새우교요?...ㅎㅎㅎ
부활절날 아기랑 함께 갈텐데 전도사님께 물어볼께요.. 쿨럭~~ 궁금합니당..

그리고 탈무드의 격언 감사히 마음에 저장해놓을께요.그렇지않아도 마빈 토케이너의 책들이 생각나서 고재학의 [부모라면 유대인처럼] 한권 막간을 이용해서 정독했던 중입니다..
아래글 대부분의 가사는 원위치다..창조적인 일은 요리와 육아다.. 공감합니다..
제가 정선욱 집사님이 궁금해서 서재에 있는 2013년 교우 주소록을 찾아봤어요..누군지는 알고 있어야 될거 같아서 얼굴 기억해뒀다가 인사드리려구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레벨:100] 정용섭

2013-02-22 09:36:03

세현맘 님,
지난 주일 백일 떡 잘 먹었습니다.
한번에 먹기에는 좀 큰 덩어리라
우리 가족 수 만큼 집에 가져와서
냉동실에 넣었다가 천천히 꺼내
이제 다 먹었습니다.
앞으로 20년은 세현이를 키워야 하는데, 음
그 아이의 미래와 운명은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며 우리의 최선을 다해봅시다.
생명의 영이신 성령께서
세현이를 지켜줄 것입니다.
좋은 하루!

[레벨:5] 안혜정

2013-02-22 11:23:43

목사님.. 푸짐하게 나눠먹고 싶어서 예쁜떡 하지 않았습니다.
함께 드실수 있어 저는 행복했어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
매일 묵상 어린왕자편 정말 재미나게 읽었습니다.ㅎㅎ

[레벨:21] 이일녀

2013-02-22 09:57:11

드디어 세현이로 인해 사랑의 의미를 알게 되셨군요.
정말 축하드려요!!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이 엄마의 사랑인것 같습니다.
저도 첫아기 낳고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에 하염없이 울었었죠.
아, 이게 어머니의 마음이구나 우리 엄마도 나를 이렇게.....

카톡에서 가끔 세현이 사진도 본답니다.
자주 올려주세요.
그리고 아무 염려마세요. 세현이는 주님께서 잘 키워주실거예요.*^^*

[레벨:5] 안혜정

2013-02-22 11:31:21

이일녀 집사님 댓글 감사합니다..

자식을 잉태하는 그 순간 가장 먼저 친정어머니가 생각날것 같아 울산에서 출산을 준비하고 산후조리를 했습니다.
집사님께서 첫아이를 낳고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에 우셨다는 말씀에 마음이 멍합니다.
지난주에 100일이라 인사를 드렸는데 이일녀 집사님은 뵙지 못했습니다..
저희 부부 먹는데도 붙어있다고 그러셔서 제가 가장 먼저 기억한 분이세요.. ㅎㅎ
낮설어서 신랑 옆에만 아직도 붙어있게 되네요..

[레벨:32] 김태형

2013-02-22 10:22:27

안혜정 집사님, 안녕하세요? 
아픔없는 아름다움은 없다... 어찌 그렇게 글을 맛깔스럽게 잘 쓰시나요?
쓰신 몇몇 예쁜 단어는 제가 좀 무식해서 사전을 찾아보기까지 했네요.
아이를 낳는 아픔으로 아름다움에 눈뜨시고 시인이 되셨군요.
어느덧 아이를 껍데기로만 바라보고 있는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요, 앞으로도 예쁜 글 많이 올려주세요~.^^

[레벨:5] 안혜정

2013-02-22 11:34:51

김태형 집사님 댓글 감사드립니다..
정말요?.. 사전을 찾아볼 단어가 있었나요?ㅎㅎ.... 혹시 오타로 적은글이 있어 지우긴 했는데 설마 그 단어는 아니겠죠..
아직도 교회에 나가면 낮설지만 그래도 같은 구미라 그런지 정진 집사님을 뵈면 반갑고 그러네요.
집사님이 주신 칭찬에 배가 부른 아침이었습니다..

[레벨:29] 전남정

2013-02-22 11:22:30

예쁜 사람이 글도 예쁘게 쓰니,
참, 세상이 정말 공평한 건지, 음... 여기서 더 나가면 질투한다고 뭐라 하겠네요.ㅋㅋ
집사님은 여기서도 그렇고 어린왕자에 쓴 전혜린에 관한 얘기도 그렇고,
문학적 감수성이 좀 높다는 생각이 드네요. 
종종 좋은 글 나눠요.
저도 애가 어릴 때는 밖에 자주 못나가니까,
인터넷을 세상과의 소통 도구로 많이 삼았던 것 같아요.
백일 떡은 맛있게 잘 먹었는데,
백일 선물을 못해서, 어찌해야 하나, 좀 생각 중입니다.
세현이 교회 오는 날, 미리 좀 알려주세요. 

[레벨:5] 안혜정

2013-02-22 11:45:34

전도사님..!..
고목사님 글을 읽고 웃음보따리가 퐝 하고 터졌는데 전도사님 칭찬에  몸둘바를 모를만큼 부끄럽습니다.ㅎㅎ
예쁘지도 않은 얼굴과 글을 칭찬받으니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직 마음은 아이인가봐요.
저두 새벽이 유일하게 누릴수 있는 시간이지만 저희 신랑은 인터넷으로 뭐라도 주문할까봐 걱정이 태산이라며 잠이 듭니다.
그런데 어제 새벽에 인터넷으로 기저귀랑 분유..책을 가득 주문한걸 보니
전도사님 말씀데로 친구도 없고 나갈수도 없어 유일하게 소통하는 도구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물 부담가지지 마세요.. 안하셔두 됩니다.
그저 세현이랑 함께 가는날 많이 축하해주시면 그보다 더 큰 선물이 어디 있겠어요?. 신경 안쓰셔도 정말 괜찮습니다.



[레벨:10] 정진

2013-02-23 13:09:24

집사님 방가방가요^^
늦게 글을 봤네요.
전 요즘 그 귀한선물과 싸우느라 마음이 메말라있어요.
뭘 하려해도 그거해서 뭐할라고 그래?라는 악마와 싸우다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싫은 병에 걸려서
나 자신을 자꾸 포기하게 되구요...
아이를 낳아서 키울때 가까이 해서는 안되는 사람중의 하나죠 요즘 제모습이...
지금 행복해 보이세요. 그렇게 행복하게 감사하면서 잘 지내세요.
같이 구미에 사는데 도움이 안되서 늘 미안한 맘이 있어요.
제가 생기를 얼른 회복할게요^^
 

[레벨:5] 안혜정

2013-02-23 15:33:05

집사님 가정에 아이들이 오늘도 예술을 입혀주네요..( 어제 김태형 집사님께서 올린 동영상 넘 잘 봤거든요)

그런데 집사님의  귀한 선물들이 엄마의 메마른 마음에 유일하게 물을 줄수 있는 존재잖아요..그래두 이뿌죠?.,,ㅎ
주말인데 신랑이 집에 있으니 세현이 혼자 있는것보다 두배로 힘드네요.ㅎㅎ
아이를 낳아 이제 시작하는 몸인데도 벌써부터 숨을 헐떡이며 바삐 하루를 보내는데
그 바쁜 시간을 잠시 내려놓을수 있는 집사님이 부럽습니다.
젊지않은 나이에 아이를 낳아 저두 아이두 고생하는게 현실이 되었지만 그래두 엄마니까 해야겠죠.
살림에 익숙치 않아 하루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집중하는지 모르겠어요..

집사님두 아이들과의 시간 ' 참 행복'에 집중하는 오늘 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아이들과의 전쟁에서 승리 하세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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