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샘터교회 커뮤니티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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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좋아하세요?

[레벨:29] 전남정, 2013-09-06 11: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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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추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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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솔이 학교에서 
 격주에 한 번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
 자연히 어떤 책을 읽어줘야할지 고민도 하고 책도 찾아봅니다.
 그러다가 어른도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들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우연히 찰스 키핑이라는 영국 작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사람이라고 하던데....,
 저는 요즘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의 책을 처음 접했을 때, 
 그림책을 예술의 경지에 올려놨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의 그림에 나오는 선, 빛, 색깔 등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다소 어두워보일 수도 있지만, 그가 삶을 바라보고 표현하는 시선에 오히려 공감을 하게되네요.
 그림책 표지만 봐도 
 다른 그림책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느껴집니다. 
 그림만 마음에 드는 건 아니고요. 제 수준에서는 내용도 한 편의 시처럼 다가옵니다. 
 그림책이라 글밥이 많을 수 없는데, 적은 글자로 많은 걸 생각하게 해주거든요.
 갈수록 적은 말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이나 말이 하고 싶네요. 
 그림책이지만 유아들에게는 좀 어렵고 무섭게 보일 수 있는 책입니다. 
 초등학생이상 성인들이 읽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20권이 넘는 책을 썼다고 하는데, 대략 아래의 책들이 유명한 것 같아요. 
 그가 상을 받은 책은 따로 있는데, 제가 읽어보지 못해서 그건 패스합니다.ㅎㅎ
 

 images (3).jpg EXIF Viewer사진 크기268x188 images (2).jpg EXIF Viewer사진 크기160x210 images (1).jpg EXIF Viewer사진 크기160x207
images (4).jpg EXIF Viewer사진 크기194x259 images.jpg EXIF Viewer사진 크기211x239


내친 김에 요 책들과는 분위기가 확 다른 존 셰스카의 책도 소개할게요.
거의 '개그콘서트' 식의 그림책인데, 재미있습니다.^^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를 읽다가,
정선욱(늑대 엄청 좋아하고, 느낌 아니까!) 집사 생각 많이 났어요.ㅎ
이 작가의 책은 좀더 읽어보려고 합니다.


다운로드 (1).jpg EXIF Viewer사진 크기199x253  다운로드 (2).jpg EXIF Viewer사진 크기160x199


독서의 계절이 다가오기는 하는데,
두껍고 글자만 있는 책이 부담스러울 때,
아이들과 같이 읽고 싶을 때,
한 번 읽어보시라 권합니다.^^  

 
  
  
  

7 댓글

[레벨:21] 이일녀

2013-09-06 13:04:11

전도사님은 참 좋은 일을 하시는군요.
저는 요즘 선인장 hotel라는 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있는데 그림이 참 좋았습니다.
물론 내용도 ..
메모해 두었다가 기회되면 우리 반 아이들에게도 읽혀야겠습니다.
그런데 요즘 선욱씨가 글을 안쓰니 홈피가 영 쓸쓸하네요.^^
댓글 등록하니 한글로 hotel이라는 단어를 쓰니 등록이 안되네요.
그래서 영어로 바꾸니 되네요.
hotel이라는 단어가 나쁜가?

[레벨:29] 전남정

2013-09-07 10:06:54

 저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좋은 일하고 살기가 참 쉽지가 않아요. 집사님도 아시지요?ㅎㅎ
 격주로 한 번인데도, 그 날이 왜 그렇게 자주 오는지...ㅎㅎ
 날이라도 더울라치면, 교실은 정말 찜통이 됩니다.
 아이들은 그나마 앉아서 선풍기 바람이라도 맞으며 듣지만,
 앞에 선 저는 바람 한 점 불어오지 않는 곳에서 애들 집중시킬랴 책 읽을랴 땀 흘릴랴....ㅠㅠㅠ 
 선생님들이 얼마나 힘드신지 정말 쪼끔은 이해하겠더라고요.
  
 집사님 반은 담임선생님께서 직접 책도 읽어주시네요?
 그반 아이들 참 좋겠습니다. 애들이 그걸 알라나 몰라요.ㅎㅎ 
 앗, 집사님은 한율이에게도 읽어주셔야 하니 목소리 아껴두십시요.^^
 선인장호텔 책도 좋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읽어보겠습니다.

[레벨:100] 정용섭

2013-09-06 23:59:08

은솔이 반 아이들이
전도사님의 동화낭독을
넋 잃고 들었겠군요.
녹음 한번 해서 올려주시면
나도 귀 기울여 들을 텐데...  

[레벨:29] 전남정

2013-09-07 10:20:30

 규칙상 제가 은솔이 반에 들어가지는 못해요.
 자기 아이가 속한 반은 빼고 들어가기로 되어 있습니다.
 넋 잃고 들을 정도로 잘 읽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아이들과 그런 시간을 보내면 즐거워요.  

[레벨:18] 신혜숙

2013-09-07 09:20:21

에구, 저도 애들 어릴 때
꾸벅꾸벅 졸면서 읽어주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 그림동화 읽어주기가
양육에 지친 저에게 참 큰 위로와
힘이 되더군요.
아기돼지 삼형제도 정말 많이
읽어줬는디.ㅎㅎ

은솔이가 자랑스러워 하겠어요.^^
 

[레벨:29] 전남정

2013-09-07 10:29:18

 집사님, 그림책을 좀 보다보니까요.
 그림책이 참 매력이 있어요.
 저는 워낙에 그림이나 글이나 별로 실력이 없어서
 꿈도 꿔본적이 없지만,
 그림도 좋아하고 글솜씨도 있는 사람이라면
 그림책 작가하면 참 좋겠다,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가끔 은솔이에게도 슬쩍 말해요. 그림책 작가, 참 괜찮지 않냐고요.ㅎㅎ
 
 집사님, 언제 기회되면 집사님이 좋아하는 책이나 영화 얘기 좀 들려주세요.
 왠지 기대가 됩니다.^^ 주일에 뵐게요.

[레벨:18] 신혜숙

2013-09-07 10:40:56

(헐~) 찌르신 게 있어서요.ㅎ
제가 애들 그림책 읽어주다가 그림책에 반해서,
반하고보니, 제평생의주책감성, 그, 그, 그, '소녀적문학감성'이
튀어나와 참지 못하고
'그림책 작가되기' 라는 책을 사지 않았겠어요?
한 10 여 년 전 얘기입니다.

아마도 일 이 년 전쯤? 어느날 그게 베란다 책꽂이에
먼지 뒤집어쓰고 있길래 탈탈 털어서 슬쩍
딸래미 방에 꽂아 두었어요..ㅠ 이 심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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