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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님 지령이 내려왔습니다.
샘터교회가 한글학회 지하2층 이전 첫 예배를 드리는데
"입구에 알기 쉽게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달라. 오바"

저는 어떤 것을 말씀하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DABIA 대구 성서아카데미 / 서울샘터교회"라는 표시가
"얼말굴 교육관 (평생교육원)" 이라는 큰 글씨 옆에 바로 붙어 있어야
성도들이 바로 알아서 들어올수 있으리라는 뜻으로 알아들었습니다.

그래서 액자만한 크기로 그 옆에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디에 제작을 문의해야할까 하다가
1. 헌금을 아껴서 써야 한다.
2. 제작후 "그것이 아닌데..." 라고 할지 모르니 진짜로 돈 거의 안들어야한다.
3. 그러나 너무 허접하여 샘터교회 이미지 구길 수는 없다.

위 세가지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門방9에서 재료를 사서
초등학교 시절 미술 공작 경험을 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설계 : 엑셀파일에 모눈그리고 다비아 로고 붙이고 좌표설정
재료 : 칼라 우드락(압축스티로폼)  5장, 우드락 본드 1개
공구 : 검(劍), 우드락 전열절단기
작업복 : 하얀 내복
작업시간 : 약 3시간

만만할 줄 알았던 작업의 3가지 난점
1. 두 아기의 방해
2. 우드락이 타면서 밀폐공간에서 유해가스 발생
3. 로고에 있는 글씨체가 나의 PC에 없어서 손으로 그려서 잘라냄

결국 정말 웃기고 후진 작품이 만들어졌지만 더 욕심부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어렵더군요. 저 욕심 없습니다. 비뚤빼뚤 하지만 뭐 어쩔 수 없습니다.
싸잖아요. 임시용이고.

아직 "서울샘터교회" 라는 제목을 맨 아래에 못달았습니다.


눈꽃님 이거 맞나요?
아니면 밑에 "샘터교회" 안넣으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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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그림자

January 30, 2009

와우. 우디 님, 완전 재주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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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January 30, 2009

어쩜!   너무 수고하셨습니다emoticon
임시로 쓸 건데 이리정성과 시간을 소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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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

January 30, 2009

와우~  우디님 맥가이버의 손을 가지셨군요.
느므느므 멋져요.^^
근데 왜 하얀내복은 안 올려주신 거죠?
다음엔 꼭 하얀내복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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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January 30, 2009

하얀내복도 올라와 있는데 못찾으셨군요.
사진 우측 하단에 하얀색 호가 있지요?
하얀 내복을 입은 우디의 무르팍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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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January 30, 2009

ㅎㅎㅎ~~
만화 캐릭터로 변장도 수월하시고
가끔은 암호같은 말도 잘 하시고
뚝딱뚝딱 뭐든 잘 만드시고
'지령' 이 내려오면 즉각 행동에 옮기시고...

우디님의 적성을 고려해 볼 때
'간첩' 을 직업으로 선택하셨더라면
크게 성공하셨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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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봉

January 30, 2009

우디!
남자라도 사랑할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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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그림

January 30, 2009

우 :우리 교회
디  :디자이너 !!
         *우디님! 역쉬~^^*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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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January 30, 2009

우아하고 소박한, 아주 멋진 간판이군요.
김용성 집사 님, 수고 많았어요.
주일 저녁에 그거 보고 찾아들어가면 되겠군요.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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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는날

January 31, 2009

근사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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