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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제 머리를 계속 때렸답니다...^^
"인간의 언어로는 신의 언어를 온전히 담아낼수 없다,그래서 어떤 장치가 필요하다"
어제 제가 드렸던 질문의 해답이 여기 있는 것 같네요
어제 오늘 묵상하던 중에 많은 것들이 해소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7년정도 신앙 생활을 하면서 복음에 대해 신앙에 대해 질문만 쌓여갔고...답답한 중에 
찾아간 샘터교회에서 예배를 경험하고 문답시간까지 가져보니...
제안에 뭍어뒀던 질문들이 주체할수 없이 쏟아지네요...ㅎㅎ
그중 많은 질문에 대한 해답이 저 말씀안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사유 방식의 언어로 하나님의 말씀을 담아 낸 성경에서 제가 항상 막다른 길에 닿을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말씀의 본질 안으로 들어갈수 없었던 제 방법의 문제 였던 것 같습니다

성경 전체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전하시고자 했던  메세지는 결국 복음 이라는 것
그걸 전하기 위해서 수많은 역설과 비유가 등장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예수님께서 그토록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
니체의 언어와 바울사도의 언어가 제게 다르게 들리지 않았던 이유 
동서양의 수많은 철학자와 문필가가 알아내고자 했던 인생의 비밀....등등

유대 기독교와 그리스도교의 평행선에 아무 관련이 없는 제가 이런 복음의 메세지를 받고 보니...
아직도 전쟁과 테러가 난무하는 이스라엘 민족의 마음 한편을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출애굽부터 이스라엘의 멸망까지 하나님만을 바라봤던 유대인의 역사를 통해 
저같은 생뚱맞은 인간이 복음을 공유하니...저라도 납득불가였겠죠
다른 사람이 싸우고 봉은 엄한 사람이 잡는..."인생은 정말 알다가도 모른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 봉?잡은 한사람으로 그저 감사하는 것.. 외엔 할수 있는 것이 없어 짧은 글이라도 올려봅니다

죄와 세상사에 매몰되있던 제 눈을 볼쌍히 여겨주신 그분께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평안한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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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February 10, 2009

조은영 씨,
반가웠습니다.
내 딸이 바이올린을 공부하지만
나는 비올라가 더 좋은데요.
이거 조은영 씨가 비올리니스트라서
아부 하는 거 아니랍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서울샘터교회 예배에 비올라 연주 한번 부탁해요.
음악을 하는 분들은 대개
인문학적 사유와 담을 쌓고 살던데,
조은영 씨는 특이하군요.
사실 예술과 인문학과 신학이 다른 게 아니기는 하지만요.
그것 모두가 사실은 계시와 연결되는 거에요.
계시는 존재를 말합니다.
음악의 원경험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
우리가 소리를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소리가 우리를 통해서 나온다고 말해야 하잖아요.
그렇다면 그 소리는 계시에요.
태초에 로고스가 있었듯이요.
조은영 씨가 위에서 지적한
신의 언어와 인간의 언어도 그런 관계에요.
사실 신에게는 언어가 없지요.
세계 전체가 신의 언어겠지요.
그걸 인간의 구체적인 언어로 형상화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거의 불가능에 가까겝지요.
주님 안에서 영적인 교제가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주에 함께 나왔던 후배 되는 분에게도
내가 반가웠다는 말을 했노라고 전해주세요.
좋은 한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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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크리매

February 11, 2009

네.. 목사님 비올라는 정말 매력있는 악기에요
목사님의 음악에 대한 견해를 읽을때마다 놀랍고 감탄하게됩니다
신학 단상중 앙상블과 솔로연주에 관한 비유를 보고 이미 눈치 챘어요....^^
소리의 원경험을 담아내기 위해, 제안에 결핍된 무언가를 채우려다 보니
인문학적 관찰이 생겼나봐요,아직 신앙만으론 채워지지가 않네요
그래서 예배중 연주는 선뜻 마음에 준비가 안서기도 하구요
저도 그런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래요... 목사님
샘터교회에 차차 적응하고 편해지면 그런 시간들을 허락해 주시겠죠...저도 나누고 싶은 마음이 많아요
예배의 일부가 되는 연주는 연주자로써가 아닌 다른 무언가를 요구하게 되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제 목마름을 채울 시간이 먼저 필요한것 같아요
그리고 함께 간 친구도 목사님의 모습이 편안하게 느껴져 좋았다는 말을 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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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봉

February 10, 2009

라크리메 님! 글이 아주 부드럽게 흐르네요
7년여 신앙생활에 깊은 묵상이 넘쳐남을 봅니다

보화가 담긴 밭은 먼저 본자의 것이죠
반반 투자해 질러 볼까요?^^*

다비아와 샘터교회를 통해서
더욱 깊어지고 생명력 넘친는
삶이 펼쳐 지시길 기도합니다~^^*

**오늘(2/10) 번개모임 있어요 저녁7:30 샘터교회앞 
   탱고장로님과 함께~ 교우분들 선착순 연락 바람!!! 011-788-2791 오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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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크리매

February 11, 2009

네 감사합니다....희망봉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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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February 10, 2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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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크리매

February 11, 2009

청년 라크리매...호호
저도 라라님이 예전에 알고 지내던 친구처럼 편하게 느껴져요
라라님의 목소리도 매혹적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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