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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샘터교회 교우님들이 우리동네 뒷산인 북한산에 놀러오신다는데
거의 매일 북한산의 실루엣을 바라보며 사는 제가
팔짱끼고 있는 건 도리가 아닌 듯 하여
오늘 시간을 내서 미리 사전 답사를 한바퀴 돌았습니다 ^^*
사실 북한산 가까이 있으면서도 산행을 별로 즐기지 않는 탓에
이번주에 오르신다는 용출봉 코스를 한 번도 못 가봤거든요.
그래서 큰맘먹고 배낭안에 맛난거 이것저젓 싸짊어지고
산꾼님께서 일러주신대로
의상봉-용출봉-용혈봉-증취봉-나월봉을 지나
내친김에 나한봉과 문수봉을 거쳐 삼천사 계곡으로 하산을 했습니다.
사실 저 혼자 단독 산행으로 이렇게 긴 코스를 가 본 것은 처음이었죠.
현기증이 나는 구간도 몇 군데 있었지만
봉우리를 하나 하나 오를때마다 새롭게 펼쳐지는 절경이 너무도 멋지더군요.
(실은 “아저씨, 제가 초짠데 저기 올라가도 안 위험해요?” 라고
매 번 확인한 다음에 진도를 나갔답니다 ^^*)
사전 답사해 본 결과
뭐 모든 봉우리들이 다 어디들 안 가고 순서대로 잘 있더군요 ㅋㅋ...
산꾼 대장님을 비롯한 샘터 산악회 회원 모두
재미나고 멋진, 그리고 안전한 산행 되시기를 바랍니다.
점심시간에 교회 지붕에 올라가 손 흔들테니
지축동을 향해 야호! 한번 외쳐 주시구요 ~~~
우리는 백화사계곡으로 해서 용출봉까지 오르는 코스로할까
아니면 산성 입구에서 원효봉 허리를 돌아 내려올까
주일 아침 식구들의 상태를 보고 결정하려고합니다
글쿠 봄에 산에 올라 야호라고 외치면
이쁜 새끼를 밴 새가 놀라 번식을 못한다고하니
망원경가지고가서 소풍님 교회에서 예배 잘드리고 있는 지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