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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분이 이제는 남자의 수다가 없냐는 질문에 마지막이라
답했는데....아쉬움에 그분을 위해 한편 더 올립니다
(글쓰기 위한 합리화...ㄲㄲㄲ)
나의 출근길은
핸폰의 Good 모닝~~~알람소리와 함께 시작한다
사위가 고요한 적막을 뚫고 내귓전을 두들기는
아니 때리는 그소리는
고요한 바다에서 밀려오는 해일에 피해야 한다는 긴박한 절망감과
막아야 한다는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특히 삶을 위해 주어진 먹이에 열심히 무정란을 생산하는 나에게는
의식을 깨우는 이소리는 또다른 죽음이다
어찌되었건 난 기상 나팔소리와 함께 어제와 같이
침대의 겉이불을 조용히 들춰 내며....
몽롱한 의식에 침대에 걸터 앉아 기도하듯 머리를 조아린다
그리고 우주를 유영하듯 눈앞 미명의 빛에 의지하여
모든 기관이 따로 움직이는 고장난 로봇처럼
어기적 어기적 공간을 향해 걷는다.
하얀 문고리와의 첫접촉을 통해 인식의 문을 열고
무의식의 세계를 벗어나 흘깃 벽시계를 흘겨보고는
얼마 남지 않은 출근시간에 가슴은 쿵쾅되며 긴장 되어지고,
발걸음은 빨라 지지만 아직 의식은 문저편 끝에서 가물 가물....
어느새
손가락은 식탁위 핸폰의 전원을 지그시 누르며...
생명을 잠시 멈추게 하고는
의식을 깨우듯 물과의 첫접촉을 시도 하게 된다.
비로소 밤새 방황의 늪을 헤메며 공간속 자유를 만끽 하엿던 영혼은
거울속 얼굴의 생경함에 놀라고 동공의 흑점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그때까지 가물거리는 의식은 머리를 세면대에 쳐 박고
수도꼬지를 비틀어서야 깨어 난다.
현재시간 출근10분전
(통근버스를 타기전 시간이다)
부산스럽지만 소리나지 않게 서두르지만 안정적으로.....
캄캄한 공간에 의식의 등불을 하나씩 불 밝히며
간단한 요기거리를 장만하고(생마즙을 아침으로 대신....)
배달된 신문과 식탁위 생마즙을 마시며
긴긴밤 지쳐있는 영혼과 육신을 달래며 뒤적거려 보지만
촛점없는 눈빛은 신문의 활자위를 비켜 가고
생마즙 한잔이 비워질때면
활자위 어제 일들과 생마즙의 남은 찌꺼기는
개수대에서 말끔하게 씻어지고....
단절되었던 세상과의 만남을 위해 가식의 옷을 입고
살금 살금 현관문으로 매트릭스을 향해서 발끝을 곳추 세운다.
친구에게 편지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친구는 나에게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도저히 몰라서 어리 둥절 했다고...
내용을 알려고 두세번 읽어보니 내용을 알겠더라고....
그리고 하는말....편지에는 아무 내용도 주제도 없더라고 ㅎㅎㅎ
내용도 주제도 없습니다 그냥 샘터와 친하고 싶어
드리는 수다 입니다
재미있으시면 댓글 필수 추천 꾸~욱
어떤 사람은 제가 책을 많이 봐서 안경을 쓰게 된 줄로 압니다.
그러나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새벽 신문과 증권회사의 전광판이었습니다.
한 참 돈 버는 일에 관심있을때 증권투기를 하게 됐는데,
눈만 뜨면 신문 들춰 주식시황 보기를 석 달째,
안과에 갔다 안경 하나 얻어 걸치고 왔습니다.
기상 후 30분 동안은 초점을 맞춰야 되는 대상은 처다보면 안됩니다.
눈 비비며 시계 처다보는 것이나 신문 뒤적이는거 정말 눈에 안 좋습니다.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아침에 침대에서 게으름 피우지 마시고
후딱 일어나 씻고, 먹고, 출근하시라고요!!!!!
새 나라의 어른처럼
일 찍 주 무 시 고 요 ~ 밤.에.뭐.하.시.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