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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빛입니다.
잘들 지내시죠?
저는 오늘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섬기던 교회 청년 중에 위암으로 투병하던 자매가 있었는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어려서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그 자매는 홀로 장애 아버지를 모시며 열심히 살아왔는데 올해 갑자기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었지요.
마음 고생 몸 고생 참 많이도 한 친구였는데 또 이렇게 큰 고통을 겪고 가게 되어서 가슴이 아픕니다.
덩그러니 놓여진 그 자매의 영정 사진 앞에서,
일 년 가까이 못봤던 교회 청년들 앞에서,
여러가지 생각이 스치더군요.
교회 공동체와 하나님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주일에 시험을 봅니다.
제가 치르는 시험은 중등임용고사구요, 과목은 국어입니다.
당일 오후에 정답이 발표되기 때문에 그날 대략의 당락은 나옵니다만,
창피하게도 모의고사 성적이 평균점도 안 되어서 합격의 가능성은 매우 희박합니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시험 후 일주일 정도 좌절했다가 훌훌 털고 일어날 생각이지요.
무슨 거창한 공부한다고 교회 출석까지 유보하며 난리법석을 피웠는지..
아무튼 11월 15일부터는 정상 출석할 수 있습니다.
모두들 뵙고 싶군요.
잘 치르고 오겠습니다.^^
자매님 젊은 나이에 안됐습니다, 참척이라 했던가요 남겨진 장애아버지도 걱정이고요..
은빛님 꼭 합격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합심기도 합시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