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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흉이라는 병..

Views 11606 Votes 0 2010.05.02 12:58:03

옛말에 "허파에 바람들어  갔다"는 말이 있습니다 ..

 기흉이라는 병을 두고 한 말같습니다

지난 겨울, 고3인 큰애가 이병으로  수술을 받고 퇴원했는데 다시무리하여  최근 4월 재발하여 수술후  20여일간 입원후 지난 금요일 퇴원시켜

 막 집에 들어 서는데 정섭집사인의 다급한 전화목소리,

 중3인 자녀분이 이병에 걸린것 같아 원 입원해야 한다고 ..어찌 이런일이!!

경험자로서 이런 저런 정보를 드리고.

오늘 주일아침 통화해보니 병실에서 관을 가슴에 꼽고 공기를 빼는 중이라 하네요

아마도 월요일까지 공기가 제거 되시 않으면 내시경 수술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바라옵기는

  월요일  수술까지 가지 않고 공기가 깨끗하게 제거되어 완치되어 퇴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우 여러분들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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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May 02, 2010

기흉,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저도 고2,고3 때에 3번이나 입원하며 기흉으로 가슴에 주사기, 관을 꼽고 공기를 빼내었던 기억이 나네요.

 

치료중 소리내어 웃는 것도 금했고, 무거운 것을 들고 다니는 것도 금했으며,

그 이후 학교에서는 체육시간에 체육도 안했었습니다.

체력장 시험도 안봤고요.

물에서 노는 것도 피하고, 친구들하고 맘놓고 운동하는 것도 포기했었습니다.

다행히 저는 수술하지 않고 공기가 다 제거가 되었었어요.

제 경우는 그랬지만, 요즘 병원에서는 어떻게 치료하고 조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에레마님, 요나단님 자제분들에게는 더 발전된 좋은 치료와 처방이 있겠지요.

 

불행중 다행이라할까요...기흉은 병역도 면제사유가 됩니다.

신체적으로 힘든 훈련 중에 기흉이 발생하면 안되니까요.

그런데 저는 기흉 숨기고 군에 갔다 왔어요.

그런 무모한 짓거리가 결코 잘한 짓이라고는 생각지 않지만,

몸이 회복되고 잘 관리하면 저처럼 나중에 군훈련도 아무 탈 없이 받은 예도 있구나... 이렇게 보시고,

치료만 잘 받고 조심하면 앞으로 건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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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만

May 03, 2010

에레마님,요나단님,

자녀가 아파 마음 고생이 많으셨군요,

요나단님이 안 보여 왠일인가 했는데...

수술 잘 되어서 빠른 괘유하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5년전에 기흉으로 수원에 있는 성빈센트 병원에 8일 입원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수술이 아니고 그냥 칼로 조금 째고 호수를 밀어 넣어서 물을 빼더라고요.

그런데 요즘은 이것이 수술로 바뀌었네요.

저희 조카도 이 수술로 군대 안가고 공익근무요원으로 빠졌습니다.

 

처음에 저는 원인을 몰라 병원을 2번 들락 거렸습니다.

감기몸살 뒤에 후유증으로 온게 아닌가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쉬기가 억수로 불편하고 가끔 "환희"를 경헙했습니다.

그 "환희"가 올때는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하고 다른한편으로는 죽음도 스쳐 지나갔습니다.

내과 의사도 처음에는 모르고 담이 걸렸나 했구요 .

X-레이를 찍어 보니 한쪽 폐가 새까막게 나오 더 군요,

 

제가 지금 건강해진 것처럼 자녀들도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 올 겁니다.

주님의 함께 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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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

May 03, 2010

요나단님!

마음고생이 많으시겠군요.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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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May 03, 2010

정섭 집사님이

놀라셨겠군요.

치료하시는 주님의 손길이

자녀분에게 함께 하길 빕니다.

자녀가 딸인가, 아들인가요?

오늘 통화 중에 그걸 물어보지 못했네요.

수술 없이든,

수술을 하든

건강한 몸으로 퇴원하기를 바랍니다.

아니, 윤동희 집사님의 큰 아이도 기흉이었어요?

시험공부에 힘이 들었나보군요.

당분간 푹 쉬어야겠네요.

요즘 공부 짐을 지는 청소년들이 안쓰럽네요.

생명의 주인이신 성령이

각 가정의 자녀들을 도우시기를 기도합니다.

모두 좋은 하루,

좋은 한 주간 보내세요.

profile

눈꽃

May 03, 2010

자녀가 아프면 본인이 아픈 것보다 더 마음이 찢어지는데.......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현대의학이 많이 발달 했으니 치료받으면 깨끗이 완치되리라 믿습니다

주님께서 함께하리라 믿습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집사님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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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그림자

May 03, 2010

월요일이 다 지나갔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수술하지 않고 완쾌되었으면 참 좋겠지만,

혹시 수술을 해야되는 상황인지.. 궁금하고 염려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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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만

May 04, 2010

제가 기흉으로는 선배 아이가......ㅋㅋ

 

교회 청장년회에서 8명쯤 문병을 왔다.

회장의 대표기도 중에

"  하나님 문집사님이 허파에 바람이 들어 갔다고 합니다....속히 바람을 뺴 주시 옵소서..."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다들 웃음을 참느라 고녁을 치뤘다고 하네요.

저도 꾹 눌러 참았었는데,

 

자녀들의 건강을 염원하는 아빠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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