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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건의 모양과 경건의 능력
1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2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4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5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6 그들 중에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 여자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 바 되어 7 항상 배우나 끝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 8 얀네와 얌브레가 모세를 대적한 것 같이 그들도 진리를 대적하니 이 사람들은 그 마음이 부패한 자요 믿음에 관하여는 버림 받은 자들이라 9 그러나 그들이 더 나아가지 못할 것은 저 두 사람이 된 것과 같이 그들의 어리석음이 드러날 것임이라.(딤후 3:1-9)
기독교 신앙의 진수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행위와 그 약속을 믿는 것입니다. 그 믿음에는 한 가지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믿음과 삶의 분리입니다. 기독교 교리와 실제 삶의 분리입니다. 원칙적으로 믿음이 이 세상의 삶 자체는 아닙니다. 이 세상에서의 삶은 언젠가 끝나기 때문입니다. 일시적이고 잠정적인 삶이 기독교 신앙의 모든 것이라고 한다면 허무한 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세상의 삶이 배제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이 어렵습니다. 영원한 삶을 지향하면서도 잠정적인 삶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 두 삶이 각각의 그리스도인들에게서 일치되어야 합니다. 이게 이론적으로는 이해가 된다고 해도 실제로 그렇게 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칫하면 현실의 삶이 무시되거나 거기에 매몰될 수도 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경건의 모양만 갖추고 있을 뿐이지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사람들을 경계하라고 말했습니다. 믿음의 포즈만 취한 채 믿음의 능력을 실제로 살아가지 못하는 이들에게 대한 경고입니다. 그런 능력이 우리의 삶에 나타나고 있을까요? 심각한 질문입니다.
주님, 기독교 교리에 대한 피상적인 인식과 교회생활에 대한 맹목적인 열정에 안주한 채 실제 삶에서 믿음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할 때가 많은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우리가 그리스도의 제자라는 사실이 매일의 삶에서 점점 확실해지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