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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과 의
11 게바가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에 책망 받을 일이 있기로 내가 그를 대면하여 책망하였노라 12 야고보에게서 온 어떤 이들이 이르기 전에 게바가 이방인과 함께 먹다가 그들이 오매 그가 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떠나 물러가매 13 남은 유대인들도 그와 같이 외식하므로 바나바도 그들의 외식에 유혹되었느니라 14 그러므로 나는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르게 행하지 아니함을 보고 모든 자 앞에서 게바에게 이르되 네가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을 따르고 유대인답게 살지 아니하면서 어찌하여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답게 살게 하려느냐 하였노라 15 우리는 본래 유대인이요 이방 죄인이 아니로되 16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17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게 되려 하다가 죄인으로 드러나면 그리스도께서 죄를 짓게 하는 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18 만일 내가 헐었던 것을 다시 세우면 내가 나를 범법한 자로 만드는 것이라 19 내가 율법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었나니 이는 하나님에 대하여 살려 함이라 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21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지 아니하노니 만일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으로 말미암으면 그리스도께서 헛되이 죽으셨느니라(갈 2:11-21)
바울은 지금 언젠가 안디옥에서 있었던 게바의 잘못을 말합니다. 게바는 베드로를 가리킵니다. 안디옥 교회에는 이방인과 유대인 신자들이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게바도 잠시 방문한 어느 때였습니다. 이방인들과 함께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마침 야고보가 보낸 사람들이 그 자리에 나타났습니다. 그들을 보고 게바는 자리를 떴습니다. 이방인과 밥을 먹는 것은 율법을 범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 자리에 있던 바나바도 게바를 따랐습니다. 바울은 이들의 행위를 위선이라고 비판하면서 율법의 문제를 지적합니다. 율법의 행위로는 의로움을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16절)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율법을 완전히 실천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둘째, 율법은 상대적인 만족감을 제공할 뿐입니다.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는 만족감에 사로잡히게 만듭니다. 율법 자체를 폐기해도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 율법의 행위가 문제입니다.
주님, 종교적 율법의 실천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만 의로워진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우리의 종교적 노력과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의 행위인 예수 그리스도 사건이 우선적이라는 사실을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