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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 신앙과 십자가 신앙
1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2 내가 너희에게서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3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4 너희가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았느냐 과연 헛되냐 5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혹은 듣고 믿음에서냐 6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7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8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9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갈 3:1-9)
갈라디아 교회에 속한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되 율법도 함께 지켜야 한다는 예루살렘 지도자들의 말에 마음이 흔들렸다는 것은 크게 이상한 게 아닙니다. 율법은 실증적입니다. 뭔가 확실해 보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끌만한 것입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겠습니다. 여기 박 집사라는 분이 있다고 합시다. 그는 일 년 열두 달 새벽기도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분이 믿음이 있다는 사실을 자타가 인정합니다. 그래서 박 집사는 새벽기도회에 더욱 열심을 냅니다. 그런데 사실은 힘이 많이 듭니다. 그래도 참고 열심히 참석합니다. 이런 생활이 율법의 행위입니다. 오해는 마십시오. 신앙생활의 노력 자체를 제가 부정하는 게 아닙니다. 그런 것은 믿음의 결과로 나와야 하는데, 오히려 그런 것이 믿음을 끌고 가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런 차이를 구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모두 믿음으로 그런 생활을 한다고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율법의 행위인지 믿음의 결과인지를 구분할 수 있는 작은 기준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새벽기도회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을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그들 앞에서 자신이 왠지 우쭐해지면 그것은 율법의 행위입니다. 믿음의 결과는 자기와 다른 사람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신앙생활에 게으른 것에 대해서 마음이 크게 불편하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십자가 앞에서 모든 것들은 사소해지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인간의 모든 율법과 자기 의를 무효로 만듭니다. 이런 말이 상투적인 것으로 전달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주님, 형식으로가 아니라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는 자가 되게 해주십시오. 우리 의 영혼이 오직 십자가로 가득 채워지기 원합니다. 아멘.
제 주위에는 새벽기도에 열성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이고 주여!"
"아이고 하나님"
"아이고 감사합니다."
새벽기도의 당위성을 성토하고,
그말에 본인이 스스로 빠지길 원합니다.
그래서 심신은 피곤하고,
잠도 부족하고,
육신이 지쳐가는 소리
자기도 모르게 습관처럼 입에서 터져 나옵니다.
"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