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ssic Style
- Zine Style
- Gallery Style
- Studio Style
- Blog Style
그리스도 안에서의 일치
19 그런즉 율법은 무엇이냐 범법하므로 더하여진 것이라 천사들을 통하여 한 중보자의 손으로 베푸신 것인데 약속하신 자손이 오시기까지 있을 것이라 20 그 중보자는 한 편만 위한 자가 아니나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21 그러면 율법이 하나님의 약속들과 반대되는 것이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만일 능히 살게 하는 율법을 주셨더라면 의가 반드시 율법으로 말미암았으리라 22 그러나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에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라 23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는 율법 아래에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24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 25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초등교사 아래에 있지 아니하도다 26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29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갈 3:19-29)
율법은 기본적으로 차별을 원칙으로 합니다. 율법이 있는 유대인과 없는 이방인, 율법을 잘 지키는 의인과 지키지 못하는 죄인을 차별합니다. 율법은 종교적인 모범생을 만드는 교범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모범생으로만 살아가는 걸 불가능합니다. 기독교 영성가들도 모두 자신들이 모범생이 못 된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그렇다면 결국 율법 앞에서 모두가 죄책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차별의 방식으로는 인간 구원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이런 차별이 모두 해체되었다고 말합니다. 십자가 앞에서는 율법을 지키는 자와 지키지 않은 자의 차별이 없습니다. 십자가는 오직 믿음만을 요구합니다. 믿음은 모범생이냐 아니냐 하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예수님도 공생애 중에 죄인들을 의인이 되라고 닦달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는 윤리 도덕교사가 아니었습니다. 임박한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일 것만을 요구했습니다. 그것이 믿음입니다. 이 믿음은 구원이 정의롭다는 사실을 가리킵니다. 아무런 차별이 없이 오직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기 때문입니다. 28절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지금 교회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도 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는 말씀이 아닐는지요.
주님, 율법이라는 초등학문에서 노예처럼 살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십자가를 믿음이야말로 가장 고귀한 진리임을 깊이 깨닫게 해주십시오.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라는 바울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게 해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