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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법
1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너 자신을 살펴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3 만일 누가 아무 것도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생각하면 스스로 속임이라 4 각각 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5 각각 자기의 짐을 질 것이라 6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8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 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10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 6:1-10)
바울은 율법을 철저하게 거부하라고 하면서 거꾸로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고 말합니다. 양쪽 모두 형식적으로는 ‘법’입니다. 율법과 그리스도의 법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율법은 자기가 이루는 업적이라면, 그리스도의 법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입니다. 업적과 믿음은 근본적으로 다른 차원입니다. 이런 문제는 앞에서 몇 번 언급한 내용이니 여기서는 그만 두겠습니다. 바울이 그리스도를 믿는 것만이 아니라 법을 성취하라고 말한 이유가 무엇이냐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것은 사랑의 법이며, 성령의 열매입니다. 율법주의자들이 말하는 것과 바울이 말하는 것이 다를 게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기서 결정적인 문제는 ‘나’ 중심인지, 아니면 ‘그리스도’ 중심인지 하는 것입니다. 양쪽 모두 하나님을 믿는 것과 인간의 윤리적 삶을 소중하게 여기지만 율법은 결국 그것의 주체를 ‘나’라고 보는 반면에 복음은 ‘그리스도’로 봅니다.
주님, 그리스도가 주신 자유를 방종의 기회로 삼지 말고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는 기회로 삼게 해주십시오.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를 온전히 다스리기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