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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은 하나님의 것이다
1 내가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노래하며 주의 성실하심을 내 입으로 대대에 알게 하리이다 2 내가 말하기를 인자하심을 영원히 세우시며 주의 성실하심을 하늘에서 견고히 하시리라 하였나이다 3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내가 택한 자와 언약을 맺으며 내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 4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왕위를 대대에 세우리라 하셨나이다 (셀라) 5 여호와여 주의 기이한 일을 하늘이 찬양할 것이요 주의 성실도 거룩한 자들의 모임 가운데에서 찬양하리이다 6 무릇 구름 위에서 능히 여호와와 비교할 자 누구며 신들 중에서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리이까 7 하나님은 거룩한 자의 모임 가운데에서 매우 무서워할 이시오며 둘러 있는 모든 자 위에 더욱 두려워할 이시니이다 8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이여 주와 같이 능력 있는 이가 누구리이까 여호와여 주의 성실하심이 주를 둘렀나이다 9 주께서 바다의 파도를 다스리시며 그 파도가 일어날 때에 잔잔하게 하시나이다 10 주께서 라합을 죽임 당한 자 같이 깨뜨리시고 주의 원수를 주의 능력의 팔로 흩으셨나이다 11 하늘이 주의 것이요 땅도 주의 것이라 세계와 그 중에 충만한 것을 주께서 건설하셨나이다 12 남북을 주께서 창조하셨으니 다볼과 헤르몬이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나이다 13 주의 팔에 능력이 있사오며 주의 손은 강하고 주의 오른손은 높이 들리우셨나이다 14 의와 공의가 주의 보좌의 기초라 인자함과 진실함이 주 앞에 있나이다 15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여 그들이 주의 얼굴 빛 안에서 다니리로다 16 그들은 종일 주의 이름 때문에 기뻐하며 주의 공의로 말미암아 높아지오니 17 주는 그들의 힘의 영광이심이라 우리의 뿔이 주의 은총으로 높아지오리니 18 우리의 방패는 여호와께 속하였고 우리의 왕은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에게 속하였기 때문이니이다.(시 89:1-18)
위 시편 기자는 11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늘이 주의 것이요 땅도 주의 것이라.” 참으로 놀라운 고백입니다. 이게 왜 놀라운 고백인지 전달되시나요? 너무나 당연한 고백이라고 대충 넘어가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나님이 세상의 창조주시니까 당연히 하늘과 땅이 하나님의 것이라고 말입니다. 우리는 이런 상투적인 신앙의 단계를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그런 방식으로는 우리가 죽었다 깨도 성서의 세계를 맛볼 수가 없습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우리는 이런 신앙고백을 받아들인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하늘과 땅을 우리의 소유로 여깁니다.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내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내 것’에 대한 집착이 얼마나 강한지 모릅니다. 무엇을 소유했을 때와 놓쳤을 때의 느낌이 얼마나 다른지 모릅니다. 만약 이 세상이 하나님의 것이라고 실제로 믿는다면 내가 무언가를 소유했다고 해서 그렇게 열광할 필요도 없고, 놓쳤다고 해서 그렇게 실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결국은 아무 것도 ‘내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고대인들은 이 사실을 우리보다 더 절실하게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들은 소유가 근본적으로 별로 없었고, 오늘 현대인들은 상대적으로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런 점에서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는 팔복의 말씀은 옳습니다.
주님, 이 세상에 ‘내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도록 인도해주십시오. 하늘도 주님의 것이며, 땅도 주님의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소유도 결국 주님의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도 주님의 것입니다.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해서 살아가게 도와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