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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대구보담은 서울이 좀 더 가깝고 익숙한 곳인지라... 꼭 한번 가봐야지... 했더랬지요.
6월의 마지막 주일, 성가대 열심당원인 안주인 꼬셔서... 성공적인 땡땡이를 쳤네요.
비가 부슬부슬 오는지라 장우산 하나 챙기고, KTX로 대학로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이 시간에 예배당 밖에 있는 것이 영 못 마땅한 아내 손 잡고 낙산공원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눈여겨 두었던 대학로 맛집(뚝배기 비빔밥)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연극 한편을 보고나니 딱 4시....
아름다운 가게에서 운영하는 동숭 헌책방에서 공정무역 커피한잔 마시고 책 한권을 골라 들고 부지런히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
처음 참석해보는 예전 예배는 낯설면서도 편안했습니다.
군인 아들을 둔 아빠라고 믿어지지 않는 동안의 신목사님 설교를 직접 듣는 영광을 누렸고 예배 이후 교우들과의 대화도 좋았습니다.
새문안교회 옆 깨끗해보이는 이태리 음식점에서 느끼한 크림 파스타로 저녁을 해결하고 KTX에 오르니 주인 마님이 "오늘 괜찮았어..." 하네요... (아자!!)
이상이 다비아와 정 목사님이 아니면 누릴 수 없었던, 주일의 호사스런 자유였습니다.
반갑게 맞이해 주신 서울 샘터 교우들께 감사드립고, 안주인 꼬실 미끼 만들어 가끔 들르겠습니다...
좋은 미끼 있으면 추천바랍니다~~
꾸준히 오시고 가끔 빠지시면 더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