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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교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7월 독서모임은 7월 25일(주일)에 가질 예정입니다. 읽을 책은 <예수는 어떤 공동체를 원했나>(게르하르트 로핑크 지음, 정한교 옮김, 분도출판사, 1985, 1996, 2004)입니다. "그리스도 신앙의 사회적 차원"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을 통해 교회공동체의 실질과 정체성을 함께 생각해보기로 하지요. 7월의 책은 신중하게 선택하여 독서의 부담을 많이 줄이고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또 한권의 신학서와 만나게 되었군요. 

 

대신 8월에는 여름수련회도 있는 관계로 문학작품 한편을 읽는 걸로 하겠습니다. 확정되진 않았지만 파울로 코엘료가 쓴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By the River Piedra I Sat Down and Wept)라는 소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빌론 강변에 앉아 우리는 울었네" 라는 시편 구절이 생각나시나요? [문학동네]에서 나온 번역본이 있군요.)

 

독서모임에 참여하시는 분들께 책을 구매해야 하는 부담을 지울 수밖에 없어서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시간과 가격을 고려해서 저는 보통 인터넷 헌책방을 활용합니다. 더불어 <예수는 어떤 공동체를 원했나>에서 몇 페이지 정도를 복사하여 다음 주일에 필요하신 분들께 드리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좋은 모임은 "없는 듯한 모임"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없는 듯한 모임은 누구든 환영받고 공평하게 관심 받는 모임, 두 사람이건 열사람이건 함께 있어서 편하고 즐거운 모임, 동시간대 모든 스케쥴이 펑크가 났을 때 최후로 선택할 수 있는 모임, 그래서 결국 그냥 거기 항상 있는 모임입니다.

 

한 주간도 주님의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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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athan

July 05, 2010

첫 독서모임을 하고 쬐끔 요란 했죠...

그런 모양새가 그슬렸다면 미안해요...

 

"있는듯 없는듯 하면서도 항상 있는 모임"

 

공감 하면서 다음이 기대 됩니다

체호픕집사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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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

July 05, 2010

집사님, 제가 괜한 말을 했군요. 첫 모임이 요란했다는 말을 하려고 했던 건 아닌데^^. 어느 분이 하시든 평가나 후기, 뒷담화는 모임의 빼놓을 수 없는 요소지요. 누구든 부담없이 들락거릴 수 있는 모임을 만들자는 취지입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을 빼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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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e

July 05, 2010

'그'가 '이' 요나단아우님

뭘 그리 소심하요잉...난 남수다 펜(pen)이고

그 동안 왕누나  '와일드' 영향 받았을거라 기대했는데.....

7월 25일 촛불 2개 켠 케익이 북경에서 날라 갈겁니다.기대하세요.

투영 맴버 1인이 있다는 걸 명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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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July 06, 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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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e

July 06, 2010

놀랬지요???     이렇게 빨리

북경으로 떠났다가 요 샘터 사이트로 돌아 왔슴다.  옆집 북경임다.

저의 History는  10년 주기로 Shift 됐더군요.   1969--  천국의 열쇠 치졈 신부를 통해 하나님 영접

1979--쪼깨  독신 주의풍으로 갈까 했는데  자유인의  정체성을 고려한다는 서약 받고 결혼( 뭘 이런 여자 인냐고

아우님들께 혼 나겠다. 아이고)    1989--가톨릭 세례    1999--개신교 이동   2009--Dabia 만남

아마 앞으로 10년 간은 Dabia+ 샘터와의 계속된 만남을 하나님이 계획 하신거로 절대적으로 믿   슙--니다.

디아스포라  '정'(남편성) Family  단합 대회가 이번 토욜 부터 일주일간 이곳에서 열림니다.

서울....  대구.... 상해.....북경....     축하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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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July 06, 2010

집사님, 잘 도착하셨군요.

벌써 북경에서 댓글을 다시다니..^^

정말 북경은 서울 옆집이군요.^^

그라고..

<'정' 훼밀리 단합대회> 미리 축하드릴께요!! 즐거운 모임 되셔요~~!

아 글구, 깜빡 했는데, 오리지날 The One 님께 안부 전해 주세요.(애구 이제야 생각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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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July 06, 2010

벌써 북경이에요?

한국에서 돌아다니던 디원 님은

그림자였나 보네요.

도대체 사람이 왔다 갔다 하는 게 뭐란 것인지, 음.

서울샘터교회에서의 만남과

다비아에서의 만남이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10년은 끄떡 없이 자리를 지키고 계시겠군요.

10년 후에 우리는 70이 가까워지겠군요.

건강하세요.

모처럼 가족이 모였으니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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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athan

July 06, 2010

왕소심한 저 왕누님..의 와일드한 영향 많이 받았는데

현실 적응에는 아직 거리가 있는것 같네요...

저의 아픈 기억하나

언제적인가 말과 글의 폐해를 모를적에

무지 막지한 언어의 폭력으로 아파하는

사람을 보면서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육신의 도구를 사용하여 때리는것만 폭력이 아니라

언어 또한 폭력으로 심각한 상황에 이를수 있다는 사실에

더욱 소심이가 왕소심이 되었네요...

누님 내일 떠나신다고요...

서운 하고요...북경에서도 멋진 활약 기대 할께요

그간 고맙고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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