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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의 의

 

1 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인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2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4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이 은혜로 여겨지지 아니하고 보수로 여겨지거니와 5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하지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6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복에 대하여 다윗이 말한 바 7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8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9 그런즉 이 복이 할례자에게냐 혹은 무할례자에게도냐 무릇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 하노라 10 그런즉 그것이 어떻게 여겨졌느냐 할례시냐 무할례시냐 할례시가 아니요 무할례시니라 11 그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그들도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2 또한 할례자의 조상이 되었나니 곧 할례 받을 자에게뿐 아니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무할례시에 가졌던 믿음의 자취를 따르는 자들에게도 그러하니라.(롬 4:1-12)

 

     바울은 아브라함을 예로 들어서 복음의 중심을 변증하기 시작합니다. 아브라함은 유대인들에게 혈통적으로나 신앙적으로나 조상이었습니다. 그의 고향은 달을 신으로 섬기던 지역인 갈대아 우르입니다.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은 나이는 99세입니다. 사라를 통해서 이삭을 낳기 일 년 전입니다. 하갈을 통해서 낳은 이스마엘은 이미 13살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서 자기와 모든 가족과 종들까지 모든 남자들에게 할례를 베풀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의롭다고 인정하신 것은 그보다 훨씬 전이었습니다. 바울이 말하는 게 바로 그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할례를 받지 않은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에게 믿음의 조상이 된다는 것입니다. 믿음이야말로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고 인정받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길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믿음은 하나님에게 자신의 운명을 맡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통치에 완전히 의존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한편으로는 쉽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렵습니다. 자기의 업적이 많은 사람에게는 어렵지만 그것이 없는 사람에게는 쉽습니다. 세리와 죄인들이 하나님 나라에 더 가깝다는 주님의 말씀도 이런 각도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님, 우리가 믿음이 있는 사람들인지, 아니면 자기 확신에 빠져 있는 사람들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도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자신의 운명을 걸었던 아브라함처럼 참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힘을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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