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ssic Style
- Zine Style
- Gallery Style
- Studio Style
- Blog Style
불순종
14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15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16 그러나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이르되 주여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18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니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 끝까지 이르렀도다 하였느니라 19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냐 먼저 모세가 이르되 내가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 하였고 20 이사야는 매우 담대하여 내가 나를 찾지 아니한 자들에게 찾은 바 되고 내게 묻지 아니한 자들에게 나타났노라 말하였고 21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되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였느니라.
바울은 이스라엘 민족과 애증의 관계입니다. 바울이 자신이 이스라엘 사람입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 끊어지는 것도 감수할 생각이었습니다.(롬 9:3) 그런데 이스라엘은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태를 바울은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바울이 내린 결론은 이스라엘은 불순종의 민족이라는 겁니다. 예언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그들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을 향해서 하나님은 짝사랑을 한 것입니다. 아무리 손을 내밀고 기다려도 응답이 없으니, 하나님도 어떻게 할 도리가 없이 다른 이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가 이스라엘로부터 이방인으로 넘어가게 된 결정적인 동기가 바로 이스라엘의 불순종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민입니다. 하나님에게서 특별한 은총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구약의 역사는 바로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과 이스라엘의 불순종이 엮어내는 파노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은 지금 우리에게도 반복될 수 있습니다.
주님,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햇살처럼 비추는데도 순종할 줄 모르는 사람이 되지 않기를 원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인내심이 끝나기 전에 우리가 바른 믿음의 길로 돌아서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불순종을, 믿음 없음을 용서해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