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ssic Style
- Zine Style
- Gallery Style
- Studio Style
- Blog Style
거룩한 산 제물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4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5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바울은 로마서 앞부분에서 율법과 칭의를 대립적으로 설명하고, 중반부에서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관계를 설명한 후에, 이제 후반부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기독교 윤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에게 그리스도인의 윤리는 두 가지 특징을 지닙니다. 하나는 기독교의 특수성이며, 다른 하나는 세속의 보편성입니다. 특수성은 그리스도인들의 고유한 영성을 가리킵니다. 그것은 가리켜 오늘 본문에서는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삶이 제사행위라는 의미입니다. 제사는 하나님께 가장 귀한 것을 바치는 행위입니다. 우리 몸을 어떻게 하나님께 바친다는 말인가요? 실제로 구약에서처럼 우리 몸을 번제로 드릴 수는 없습니다. 번제의 핵심은 제단에 올린 소나 양을 불에 태우는 것입니다. 신약에서 태우는 것은 성령과 연관됩니다. 우리의 삶이 성령의 불로 태움을 받는 것이 거룩한 제물입니다. 성령의 불로 태움을 받는다는 것은 성령에 사로잡힌다는 뜻입니다.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설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성령 경험은 제 각각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게는 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제물이 된다는 것은 자아가 최소화하고 그리스도의 사건이 최대화하는 삶의 형태를 가리킵니다.
주님, 우리는 우리의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기에는 소유와 업적이 너무 많습니다. 가능한 대로 제물이 되지 않으려고 무진장 애를 씁니다. 모든 삶이 ‘나’ 중심입니다. ‘나’를 확대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이용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를 붙들어 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만이 내 삶의 중심임을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