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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에 오해가 없을 수는 없으나 오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기에 어제 하다가 중단된 이야기를 마저 하지요.
다 아시다시피 샘터교회 설교에 참여한 것은 저의 미래를 담보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였는지 모르나, 외부인으로 설교에 참여하는 것이 여러가지 면에서 불편했습니다.
또 저를 알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되었겠다 싶었습니다.
하여, 샘터교우들의 솔직한 생각을 알고 싶었습니다.
돌아온 답은 정용섭 목사님과의 신학적 차이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더이상 설교단에 서면 안 되겠구나.....
서울샘터교회에 도움이 안 되겠구나.....
........
목사로서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결정할 수 있도록 냉정하고 정직하게 말씀해주신 성도님들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어제 제가 이야기를 꺼낸 것도
말하기 쉽지 않은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정직하게 말해준 것,
그래서 제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서울샘터 강단에서 설교할 수 있었던 시간은
비록 짧았지만
짧았기 때문에 더욱 영롱한 제 인생의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많은 힘과 격려를 받았던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주신 정용섭 목사님과 서울샘터교우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다시는 안 볼 것처럼 뭐 꽃을 다 선물로 주셨습니까?
앞으로는 다비아를 통해서 만납시다.
그리고
춥고 복잡한 연말은 피하고
봄바람 살랑일때쯤
삼삼오오
놀러오십시오.
한 손엔 맛있는 떡을
한 손엔 과일을 들고 오신다면 대환영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 뉴이어.
정병선 드림
철없이 성탄절 이브에 목사님댁 방문할 스캐쥴을 어떻게 빼나.. 고민했었던 것을 반성하며
언제까지고 함께 해주실 거라는 대책없는 착각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주일 예배 자주 빼먹었던 것을 후회하며
몇 자 글을 올립니다. 어휴.... 이런 날이 이리도 빨리 올 줄은 조금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_-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아... 정말 있을 때 잘 해..란 말이 왜 나왔는지 500% 공감되는 밤입니다.
목사님, 건강 또 건강하시구요, 언제든 또 찾아주셔요. 저희는 늘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가지 마세요.. 하며 막 징징거리고 싶은 거 꾹 참습니다.)
정병선목사님...
아들 두 녀석과 같이 만나뵈었던 솔나무입니다.
그동안 목사님이 설교를 하시던 기간에는 얼굴을 뵙지는 못했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잘 선택을 하셨고, 잘 결정을 하셨습니다.
정용섭목사님과 정병선목사님과의 신학적 차이?
그런 차이가 있었었나요?
정확하게 말을하면
샘터교우들의 영적 '편식'이겠지요.
다른 음식에 대한 이해가 모자라거나...편식을 하도록 방치한 우리 모두(정용섭목사님, 샘터모든교우,다비아)의 공동책임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런 공동책임에는 피해자만 생기게 됩니다. 암묵적 가해자들은 거의 입을 다물게 되지요.
많은 필진들의 아픔이나 평신도들의 머물기 어려움은 샘터의 기본적 '편식'입니다.
건강한 샘터를 위한 첫 걸음은 아마도 오랜시간이 흘러도 어려울 것이라 생각이됩니다.
아무튼 정병선목사님의 순수함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간직하고 행복한 길을 가시기를 잔절히 바랍니다.
같이 동참하지 못하고서 뒤 늦게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송구합니다.
몇일 날씨가 엄청 춥네요.
특별히 건강챙기셔요.
언제가 뵐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어제 주일에 근무한 탓에 무슨 일이 있었느지 잘 모르겠습니다.
정병선 목사님, 기운내십시오. 제가 감히 무슨 위로의 말씀을 드리려는 것은 아니고,
살다보면 생각하지 않었던, 못했던 일들이, 예상하지 못한 때와 장소에서 일어나네요.
흔한 말이지만, 하나님의 뜻이 어딘가 개입돼 있겠지요.
목사님, 도희를 위한 기도는 계속 해주실 거지요? 이 겨울 지나고 따스한 봄이 오면,
맛있는 떡과 과일을 든 도희와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