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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집사님, 정목사님은 내년에도 첫 주와 셋째 주 예배 인도해 주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글구.. <사도신경해설>은 제가 꼭 한 권 쌔비해 두겠습니다.
어제 잘 들어가셨지요?^^
저는 오늘까지도 정신 몬 차리고 있었답니다.^^
직장동료중에 절 따라 샤갈전 간다꼬 벼르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오늘 팜프렛 내밀었더니, 왕 실망하더라구요.^^
에효~~! 그래서 조만간 또 가게 생겼어요.
참, 제가 어제 잠깐 말씀 드린 "모세의 뿔", 엊저녁 집에 와서 검색중에
민영진목사님의 설명이 있어서 스크랩 해 놨네요.
이런 내용이어요.
질문)샤갈의 그림에서 모세의 머리에 뿔이 두개 달린 그림이 있는데요, 서양화가들은 왜 모세의 머리에 뿔을 그렸을까요?
답) 서양화가들의 그림에서 뿐만이 아니고, 미켈란젤로의 모세 상을 비롯하여 교회의 미술에서 머리에 뿔이 난 모세를 그리거나 조각한 것은 참 많습니다. 라틴어 번역 성경에 보면 모세의 머리에는 뿔이 있는 것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아마 거기에서 모세의 뿔이 유래한 것 같습니다. 출애굽기 34장 29-32절을 보면 시내 산에 올라갔던 모 세가 “증거의 두 판”을 가지고 산에서 내려오는 장면이 적혀 있습니다. 모세가 산에서 내려 올 때 모세의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났다고 합니다. [개정판]과 [새번역] 성경에는 다음과 같이 번역되어 있습니다.
29 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모세의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오니 그 산에서 내려올 때에 모세는 자기가 여호와와 말하였음으로 말미암아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 30 아론과 온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를 볼 때에 모세의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남을 보고 그에게 가까이 하기를 두려워하더니 ([개역개정판] 출 34:29-30)
29 모세가 두 증거판을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왔다. 그가 산에서 내려올 때에, 그의 얼굴에서는 빛이 났다. 주님과 함께 말씀을 나누었으므로 얼굴에서 그렇게 빛이 났으나, 모세 자신은 전혀 알지 못하였다. 30 아론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 모세를 보니, 모세 얼굴의 살결이 빛나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그에게로 가까이 가기를 두려워하였으나, ([새번역] 출 34:29-30)
그런데, 제롬이 번역한 라틴어 성경에는 다음과 같이 번역되어 있습니다.
29 모세는 시나이산에서 내려 왔다. 산에서 내려 올 때 모세의 손에는 증거판 두 개가 들려 있었다. 그런데 모세는 주님과 대화하는 동안에 자기의 얼굴에 뿔이 돋은 것을 모르고 있었다. 30 아론과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를 쳐다보니 그의 얼굴에 뿔이 돋아있었으므로(guod cornuta esset facies sua) 모두들 두려워하여 가까이 가지 못하였다 (라틴어 역 출 34:29-30)
히브리어 자음 본문 QRN (출 34:29, 30,35)는 두 가지 번역이 다 가능합니다. QRN은 명사일 때는 문맥에 따라 ‘뿔(horn)’이나 ‘빛(ray)’을 뜻합니다.(콸란) QRN이 동사로 쓰일 때도 ‘뿔이 돋다(to grow horns)’나 ‘빛을 발하다(to send out rays)’나(콸렌) 두 번역이 다 가능합니다. 그리하여 제롬의 라틴어역 불가타 외의 대다수의 번역들이 이렇게 이해하여, 모세의 얼굴 피부에서 빛이 났다고 번역합니다. 히브리어 맛소라 본문도 그렇게 읽고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히브리어 자음본문 QRN을 ‘뿔이 돋다’라고 이해한 제롬은 자신의 구약성서 라틴어 역본인 [불가타] 역에서 ‘그의 얼굴에 뿔이 돋은 것을’이라고 번역했습니다. [불가타] 역은 아주 일찍 번역된 성경 중에 하나입니다. 제롬은 성서를 히브리어 원문에서 직접 라틴어로 번역하였습니다. 390년에 시작하여 405년에 끝냈습니다. 그래서 기원후 5세기부터 라틴어 권에서 쭉 읽혀왔고, 유럽 화가들이 이 번역을 읽었기 때문에 모세의 머리에 뿔을 그려 넣은 것 같습니다.
모세의 머리에 뿔 달린 샤갈 그림 세 점과, 역시 뿔 달린 미켄란젤로의 모세 조각상 올려 드립니다.
구경 하시어요^^
-->'모세의 뿔'에 대한 또 다른 해석이어요.
..그러나 이런 해석은 본래 의미에 적합하지 않아서 대부분 후대 주석가들은 모세 얼굴에 빛이 났는데 그 형태가 뿔 모양이었다고 해석 하게 되었다고 한다.
모세 얼굴이 빛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고 하나님의 영광이 모세 머리위에 머물렀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예로부터 동물의 뿔은 공격과 방어의 무기로 사용되어 물리적 힘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또한 사람들은 뿔에 초자연적인 힘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대 메소포타미아 미술에서 신적 존재는 힘의 상징인 뿔을 끼워 넣은 관으로 장식했다. 헬레니즘 시대에도 권력가들은 자신의 초상을 이마에 뿔이 있는 모습으로 메달이나 동전에 새기는 것을 좋아했다....
이스라엘에서는 황소뿔에 기름을 담아 그 기름을 왕이나 예언자, 사제에게 붓는 의식이 있었다. 이것을 기름부음을 받는 자에게 하나님의 힘을 실어준다는 의미를 지닌다. 그래서 예루살렘 성전 제단 네 모서리에는 장식으로 뿔이 달려 있었다.
따라서 성경에서 뿔은 능력과 강함의 표시이며 하나님의 은총을 나타내는 상징이었다. 그래서 다윗은 적군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후 감사하는 노래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승리를 안겨주는 뿔(시편 18:2)이라고 노래했다. 황소뿔은 하나님 힘의 상징으로 자주 쓰였다. 시편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악인의 뿔을 꺾으시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들어 올리신다. (시편 75:10) -정웅모신부(서울대교구 성미술감독)
## 라라님 식사당번 표 비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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