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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우여러분들의 관심과 기도 속에 미소가 수술을 잘 받았습니다.
전신마취를 하더군요.
마취 깨면서 많이 울긴 했지만 씩씩하게 잘 견디고 지금을 잘 까불고 있습니다.
미소는 '간헐성 외사시'라고 합니다.
평소에는 괜찮은데, 피곤하고 졸릴때 우측눈이 밖으로 돌아나갑니다.
그러나 병원에서는 미소의 상태를 판단하여 두눈을 모두 수술했습니다.
수술후 검사결과 후천성이라고 판정이 났습니다.
선천성 --> 재발율 20~40%
후천성 --> 재발율 20% 라고 수술전 교육을 받았습니다. (기억이 맞다면)
재발시 다시 수술해야한다고 하고요.
수술은 잘 되었다고 병원에서 말했습니다.
재발율을 줄이기 위해서 일부러 약간 과교정을 해놓는대요.
그래서 지금 현재는 오히려 내사시 (두눈이 안으로 몰린 상태) 입니다.
양 눈은 수술후의 충혈이 아직 가라앉지 않았고요.
병원에서 알려준대로 집에서 가림치료라는 것을 하고 있는데,
어느정도 기간후에 두눈이 제자리로 올거랍니다.
가운데 몰린 두 눈이 제자리에 오지 않는 경우가 1/20 이라고 합니다.
그 때는 다시 수술을 해야합니다.
2-3주는 눈에 물 안들어가도록 극조심 기간이고,
1-2달간 눈에 물조심, 그래서 되도록 울지 말라고 하고 있어요.
어린이집에 가면 한쪽 눈 가려놓아서 잘 넘어질 수 있고,
짖궂은 애들한테 놀림받고 그럴까봐 미소엄마가 피아노학원에 데리고 다닐겁니다.
짖궂은 화랑이가 누나한테 '해적'이라고 하네요.
이번주에 교우 여러분에게 씩씩하게 인사할겁니다.
집사님, 미소랑 다 수고 많으셨어요. 아무리 간단하다고해도, 아이의 몸에 관련된 것은, 마음 아프고 속상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좋은 경과를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일엔 미소를 보겠구나. 즐겁고 명랑한 얼굴을 보면 좋겠구나. -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