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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우 여러분,
지난 주 예배 마치고 몇몇 분들껜 인사를 드렸지만 뵙지 못한 분들이 많으셔서 글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이번 여행은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 동안 계속했던 달리기로 인해 운동 근육에 무리가 왔는지 하필 떠나기 전날에 갑자기 근육통이 와서
찜질로 버티다 급기야 떠나는 날 오전에 재활의학과에서 주사까지 맞고서야 비행기를 탔습니다.
약도 보름치를 처방받아 왔네요. 의사선생님은 저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셨습니다.
그 다리로 비행기 타다는건 거의 죽음이라고 엄포성 경고도 덧붙이시고요.
게다가 제가 들고 가야 하는 짐들도 많으니 사실 많은 염려가 되더군요.
이번엔 싼 비행기를 예약한 바람에 목적지까기 바로 가지 않고 경유하는 여정이라,
결국 경유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선 휠체어까지 얻어타고 다음 비행기의 이륙시간 십분전에 겨우 옮겨탈 수 있었습니다.
이런 우여곡절을 격으면서 그래도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집사람과 아이들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큰아이는 이번에 중학교를 졸업하고, 9월이 되면 고등학교로 진학합니다.
우디님 말씀대로 간간이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고,
시원한 가을이 되면 교회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에고, 집사님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지금은 좀 어떠신가요?
가족들 만나신 것은 반가운 소식인데
너무 처절하게 미국 가셔서 마음이 무겁네요...
아무쪼록 행복한 가족 방문되시길 바래요.
평안하시고 자주 소식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