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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의 '오지 선교' 흉내 좀 내겠습니다.
9월 2일 결혼식 전날 오후 2시 KTX 타고 신 경주 4시 10분 하차
직행 버스로 5시 10분 포항 도착 택시로 ***호텔에 가서 첵 인 하고 6시 호텔내 식당에서 저녁
포항 왔으니 밤 바다 봐야지요. 마침 태풍 영향권 덕으로 모래+ 바람의 묘기와,
신나는 파도와 시커먼 하늘, 멀리서 보이는 포철의 조명,
인상 깊은 결혼식 전야제였습니다.
전형적인 국산 결혼식이었고
사회자가 딸에게 마이크를 주니,
"아버님, 어머님 신랑 아침 밥은 꼭 해 먹이겠습니다."--제가 세뇌시켰거던요.ㅋㅋㅋ
사위왈 " 아버님, 어머님 호강시켜드리겠습니다"--말 만도 기특해서
식 끝나고 '오우 우리 멋진 사위'라면서 꼭 껴안주었지요.
제 설레발이 어디 가겠습니까?
우리쪽은 손님도 가족뿐이라 미리 인사하고,
신랑쪽 친지들께 딸 부탁인사를 너스레 떨며 드리니
사돈이 어려운 친척들 다 먹이 살린다는 얘길듣곤
이 결혼 멋지다. 괜찮다.결론내고
흐뭇하고,편안한기분으로 돌아 왔습니다.
교우님들 다, 다음주 예배 때 뵙겠습니다.
한가위 잘 보내게요.
초대를 안해주셔서 좀 섭섭했는데 업그레이드 된 결혼식이 었군요.
따님의 결혼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