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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에 있었던 여성동지들의 만남을

뭐 그리 관심 없는체 하지만 속으로 궁금해 할 몇몇 분을 위해....

 

50분이나 일찍 도착하셔서 한참을 기다리신분.

시간을 착각해서 늦은줄 알고 미안한 마음으로 왔는데 시간 전에 오신 분.

10분전에 도착 하신 모범생 등등.

그리고 교회에서 제일 가까이 사신다는 이유로 그 날 우리의 일정을 책임져 주신  분.

 

이렇게 여섯명이 모여 점심식사를 하고

 여성회관 뒷쪽으로 잘 닦여진 산책로를 따라 가을 안으로 들어가서

도란도란. . .   ㅎㅎㅎ. . .  소근소근. . . 진짜? . . .  휴우 . . . 그렇구나!. . . 얼른 가자. . .

다음 우리가 향한 곳은 ? 

 이재천. 김명자 집사님 댁이었어요.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김명자 집사님이 잡아당겨 주셔서

 참 감사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집사님 댁에서 아주아주 귀한 보물을 감상하고 왔답니다.

궁금하신 분은 직접 여쭤보세요.

 

 

그냥 나가기 서운해서 제가 본 어느 글 하나 옮겨봅니다.

 

어느 벽보판 앞

현상 수배범 사진 속에

내 얼굴이 있었다.

안경을 끼고 입꼬리가 축 처진 게

영락없이 내 얼굴이었다

내가 무슨 대 죄를 지어

나도 모르게 수배되고 있는지 몰라

벽보판 앞을 평생을 서성이다가

마침내 알았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은 죄

당신을 사랑하지 않고

늙어 버린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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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아빠

October 26, 2011

짱구엄마님이 옮겨주신 글을 보니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가 생각나네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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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e

October 26, 2011

버릇없단 소리 들을 각오하고 한 말씀 ㅋㅋ...

이 집사님, 김 집사님,  너무 너무 사랑스러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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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命

October 27, 2011

"당신을 사랑하지 않고

늙어버린 죄" 

 

아이쿠! 

이건, 항상 남 비판만하다  

나이만 먹은

바로 날 지목하는 호령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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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October 27, 2011

암튼, 멋진분들의 멋진 만남이 눈에 선합니다.^^  저도 여성회관으로 옮긴후 처음으로 (물론 그 전에도 그런적이 없지만)  일찍가서 커피사서 벤치에 앉아서 시간을 즐겼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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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가득

October 27, 2011

 정말 부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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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

October 27, 2011

두 짱구랑 씨름하며 주일마다 교회오시는 일 만으로도 

힘겨우신 줄 알았는데

집사님 울트라 낭만 짱 이예요 !!!

 

담에 또 요런 멋진 자리 초청해 주시면 

최연소 집사 자격으로 지도 꼭 손들고 달려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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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October 27, 2011

짱구엄마 님,

여성교우 모임을 주선하느라 수고했습니다.

이재천, 김명자 집사님 댁까지 방문했다니

재미 있었겠네요.

사진 인증샷은 없네요.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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