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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샘터교회 처음 방문한 이신근 교우입니다.
주변사람들로 부터 가끔 들어온 교회였고, 언젠가 한번쯤 방문하고 싶던 차에 드디어 어제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보수적인 교회만 다닌 저에게 어제 예배는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아직 제가 지식이 짧아, 배울것이 참 많구나 라는 것만 느끼고 갔습니다.^^
집에서 받아간 책도 읽고 열심히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말씀드릴게 있습니다.
제가 사실 희귀질환으로 인해 호흡기 3그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화장실에서 한두시간에 한번씩 기침으로 객담배출을 해야 합니다.
기침을 크게 하더라도 놀라거나 걱정하시지 않아도 됩니다.(저에게 그냥 일상생활입니다.)
그리고 콧물이 자주 나오니 코를 풀어도 조금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충분히 이해해 주시리라 믿고 미리 감사드립니다.
당분간 별다른 일이 없으면 출석하겠습니다.
뜻깊은 교제의 시간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신근 교우님, 반갑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제일 나이 많은 70대 노인, 이재천 집사입니다.
나 역시 보수교회에서 30년 넘게 예배를 드렸지요.
한 10년 전부터 기존 교회에서는 예배 때마다 갈등을 겪게 되고
예배다운 예배를 드릴 수 없어 오랫동안 고심, 고심을 해왔었습니다.
이게 과연 예배다운 예배로구나!
이젠 이 교회에 와서 예배 때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예배 - 우리가 드리는 예배 형식이 예전예배라는 것입니다.
기독교 2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예배형식이라는 것도 얼마 전에 배웠지요.
이 땅에서는 그동안 알지 못했고 별로 듣지고 못했던 이 예전예배,
그 예전예배가 예배의 진수를 맛보게 해 주었지요.
나는 지금 이 시대의 대부분의 나이 많은 분들이 누리지 못하고 있는 특별한 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젠 내 남은 여생이 평탄할 것 같습니다.
교회 예배로 인해 시험을 겪지 않아도 되었으니까요.
아무튼 이신근 교우님께서도 계속 같은 복을 누리게 되시기를 빕니다.
아! 화장실에서 잠시 소리를 들었습니다.
마음에 걱정이 생겨서 잠시 망설였답니다.
응급상황이 아닌지 순간 판단을 했었지요...
기침소리가 고통을 수반하는듯해서 안타까웠습니다.
옆자리에 앉았던 사람입니다.
앞으로 친하게 잘 지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