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7
||0||0서 울 샘 터 교 회 주 보
2008년 12월14일, 대림절 셋째 주일

주소: 서울 중구 남산동2가 27-5(히말라야빌딩 지하)
담임목사: 정용섭 010-8577-1227, 053-856-1227

오늘의 말씀
(요한복음 1:19-28)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네가 누구냐 물을 때에 요한의 증언이 이러하니라 요한이 드러내어 말하고 숨기지 아니하니 드러내어 하는 말이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한대 또 묻되 그러면 누구냐 네가 엘리야냐 이르되 나는 아니라 또 묻되 네가 그 선지자냐 대답하되 아니라 또 말하되 누구냐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 이르되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 하니라 그들은 바리새인들이 보낸 자라 또 물어 이르되 네가 만일 그리스도도 아니요 엘리야도 아니요 그 선지자도 아닐진대 어찌하여 세례를 베푸느냐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하더라 이 일은 요한이 세례 베풀던 곳 요단 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일어난 일이니라.

*예수님과 세례 요한의 관계는 특별합니다. 출생 때부터 예수님과 특별한 관계를 보인 인물은 요한 밖에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기 시작한 것은 요한이 먼저입니다. 요한의 제자들과 예수님의 제자들이 서로 경쟁 관계이기도 했습니다. 요한과 예수님의 메시지는 상당히 비슷했습니다. 회개와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논란도 비슷했습니다. 오늘 분문에서는 제사장들이 “네가 누구냐?” 하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하고 물었습니다. 그들은 누구입니까? 요한은 누구이며, 예수님은 누구입니까? 이건 답이 뻔한 질문이 아니랍니다.  

주일공동예배순서  

[개 회 예 전]
*예배를 여는 교독
<목사> 오! 이새의 뿌리여, 온 백성을 위한 표징으로 일어나시니 세상 왕들이 주님 앞에서 잠잠하며 민족들이 주께 영광을 돌리나이다. 속히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소서.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회중> 오! 다윗의 열쇠여, 주님이 여시면 아무도 닫을 수 없고, 주님이 닫으시면 아무도 열 수 없나이다. 오셔서 어둠과 사망의 그늘에서 행하던 죄인들을 놓아주소서.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오늘의기도·························································다같이
전능하신 하나님,
주께서는 우리와 만물로 하여금 주님을 섬기도록 지으셨나이다.
이제 주님의 나라에 합당한 세계를 준비하소서.
속히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심으로
전쟁과 폭력이 멈추게 하시고,
주님의 자녀가 정의와 사랑으로 서로 섬기며 살게 하소서.
영원하신 하나님,
주께서는 세례 요한을 보내셔서
장차 오실 하나님의 아들을 위해 길을 준비하게 하셨나이다.
우리에게 지혜를 주셔서 주님의 뜻을 보게 하시고,
우리 마음을 열어 주님의 말씀을 듣게 하소서.
그리하여 능력과 영광으로 오셔서
평화와 정의의 나라를 세우실 그리스도를 위해
우리도 길을 준비하게 하소서.
이제와 영원토록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하나님으로 살아 계시고 다스리실
우리의 심판자이며 구속자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찬송·······························(어서 오소서)·······················다같이

*사죄기도·································································다같이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주님의 임재 앞에서 우리의 죄악과 우리의 미련함,
그리고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거역했던 것을 고백하나이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길을 떠나 방황하고,
주님이 주신 은사를 탕진하면서 주님의 사랑까지 잊어버리고,
우리가 얼마나 자주 주님께 죄를 범했는지는
주님만이 아시나이다.
오,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우리의 교만과 자기 합리화가 이제는 우리를 부끄럽게 하나이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빛 안에서 살며,
주님의 길 안에서 걸어가도록 도와주소서.
이 시간 우리에게 영적인 세례를 베푸시어,
용서함을 받고 새롭게 태어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밝게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용서의 선포································································목사
복된 소식을 들으십시오!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롬 8:34)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여러분이 용서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주님이 주신 평화에 온전히 거하십시오.

*평화의 인사·····························································다같이
<목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이 자리에 함께 한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회중> 목사님과도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서로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앉으십시오.)
찬송···································(23장)······························다같이

[말 씀 예 전]
설교전기도··························································다같이
참되고 복되신 주님,
우리를 영적으로 가르치기 위하여
모든 거룩한 말씀들이 기록되게 하셨으니
우리로 그 말씀을 듣게 하시고
말씀을 읽고 배우며,
심령에서 충분히 소화하게 하시어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이 허락하신 영생의 복된 희망을 붙들고
승리하게 하소서.
아멘  

구약····························이사야 61:1-11····················박찬선 교우
성시교독·······················117, 구주강림(3)··················목사와 회중
서신서·························데살로니가전서 5:16-24··········박찬선 교우
복음서·························요한복음 1:19-28·················박찬선 교우
설교···························광야의 ‘소리’를 넘어···········정용섭 목사  
찬송···························(101장, 구 106장)··················다같이

[봉 헌 과 친 교 예 전]
신앙고백······················사도신경···························다같이    
헌금·································································박찬선 교우
목회기도····························································정용섭 목사
주기도······························································다같이
알림·································································정용섭 목사

[파 송 예 전]
*송영································(아멘)·························다같이

*위탁의 말씀·················································정용섭 목사
삼위일체 하나님에게 예배를 드렸으니
이제 세상으로 나가십시오.
평화와 용기를 잃지 말며, 선한 것을 붙들고,
누구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마십시오.
마음이 약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며,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돌보십시오.
모든 사람들을 존경하고
성령이 주시는 능력 가운데 기뻐하면서
주님을 사랑하며 온전한 마음으로 섬기십시오.
성령이 여러분과 함께 하십니다.
*축복기도······················································정용섭 목사

<안녕히 돌아가십시오. 다음 한 주간도 주님의 은혜 안에서 건강하고,
모든 일에 승리하기 바랍니다. 주님의 평화가!>

[알리는 말씀]

* 지난주일에 교회창립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여러모로 준비하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서울 샘터교회가 온전한 영성으로 예배에 집중하는 교회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이제 겨우 주춧돌을 놓았으니 어떤 형태의 집을 짓게 될 지는 성령만이 아시겠지요. 준비위원들이나 뒤에 참여한 분들이나 모두 똑같은 입장에서 서울샘터교회에 참여한 것입니다. 모두 주님을 머리로 해서 하나의 지체라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 앞으로 주일 저녁의 정기 모임은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1) 예배: 6:30-7:30 안내 위원들이 예배 준비에 관련한 일체를 책임진다.
  2) 친교와 식사: 7:30-8:15 봉사위원들이 진행한다.
  3) 성경공부와 즉문즉답: 8:15-9:00 당분간 예배 위원이 진행을 맡는다.
* 2009년 1월 첫 주일부터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예배 처소를 찾고 있습니다. 좋은 의견이 있으면 ‘다비아’ 서울샘터교회 메뉴에 올려주세요.
* 정용섭 목사와 상담이 필요한 분은 메일(freude103801@hanmail.net)을 이용해주세요. 급한 일은 전화(053-856-1227, 010-857-1227)를 이용해주세요.
* 회계 보고
<수입 내역>
교회창립후원금 2,850,000원, 주일헌금(11.16) 211,000원
주일헌금(12.7) 760,000원 총 액 : 3,821,000원
<지출 내역>
예배용품 383,420원, 주일비품 177,330원, 식사 및 다과 1,103,852원
일반경비(목사님 교통비) 11월 200,000원 12월 500,000원
총 액 : 2,364,600원
<잔 고>
1,456,400원
* 다음주일(12월21일) 예배위원- 양성희 교우

[마가복음묵상]  - 신앙의 현실성에 대해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10:31)

세상의 작동원리가 아니라 성서의 가르침이 현실적이라는 어제 묵상의 마지막 대목을 보충해야겠군요. 우선 여러분은 무엇이 현실성(영 reality, 독 Wirklichkeit)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중요하게 보는 돈은 기본적으로 재화의 교환수단에 불과합니다. 외국의 어떤 마을에는 국가가 발행한 돈을 쓰지 않고 자기네 마을에서 만든 돈을 쓴다고 합니다. 국가 경제에 예속되지 않겠다는 뜻이겠지요. 그렇습니다. 돈은 그걸 무시하는 사람 앞에서는 현실성을 확보하지 못합니다.
돈 이외에 무엇이 현실적인 것인지 손을 꼽아보십시오. 아마 거의 없을 겁니다. 모든 게 상대적일 뿐입니다. 인간의 삶을 절대적으로 지배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그런 것에 지배당한다는 것은 우리의 삶이 궁극적인 현실에 토대를 두고 있지 못하다는 증거겠지요.
그렇다면 현실성은 무엇일까요? 고대 헬라 철학자들은 그것을 원소, 불, 물, 또는 이데아라고 했고, 동양 철학자들은 도라고 했습니다. 화이트헤드 같은 이들은 ‘과정’이 바로 현실성이라고 했습니다. 철학자들의 이런 주장들은 모두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으로 궁극적인 현실성을 드러냈다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그 모든 것을 포함한 절대적 현실성은 바로 하나님입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과 일치할 수 있다면 아무리 나중 된 자리에서 살아간다고 해도 이미 먼저 된 자입니다. 이런 대답을 너무 뻔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철이 든 아이들은 부모님과 전혀 새로운 관계로 들어가듯이 우리가 신앙적으로 철이 들어야만 하나님 안에서 먼저 된 자와 나중 된 자의 관계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여러분의 모든 삶에 궁극적인 현실성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비아 ‘큐티’에서)





profile

나이스윤

December 15, 2008

헌금기도시간에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보통 애절하거나 사회자의
강력한 호소에 지난일을 떠올리며 만들어진 눈물이 아닌 그냥 눈물이
나네요..예배의 감동이 식을까봐, 시간이 지나면서 매너리즘같은것이
올까 살짝 걱정두 되지만 오늘의 예배에 그저 감사드릴뿐입니다.
profile

나이스윤

December 15, 2008

울 샘터교회의 특징중 하나는 지역교회가 아니므로 대부분 먼데서들
오신다는것, 주일저녁 다들 이제 교회일 끝나고 쉴때 주섬주섬 준비하고
살금살금 교회로 온다는것, 교회에 높아보이거나 낮아보이는 사람이
안보이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음..그리고 또...
profile

웃겨

December 15, 2008

현장에 있지 못했지만
두 분의 댓글만 보아도 예배의 감격이 넉넉히 전해집니다.
세상의 가치기준에 의해 움직여지지 않고
하느님의 원리에 의해 나가는 참된 교회이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려요.
아참, 장소가 정해지더라도 한번쯤 sreet service로 드리는 건 어떨까요?
더 감격스러울 것 같은데요...^^ 종묘나 창경궁에서.
profile

정용섭

December 15, 2008

웃겨 님의 의견에 쌍수로 동의합니다.
너무 춥지 않은 날을 택해서 길거리 예배를 드려봅시다.
제 목소리가 작으니까
마이크는 좀 좋을 걸로,
부탁해요.
길거리에서도 내가 집중해서 예배를 인도할 수 있을까,
굼금해지네요.
이럴 때는 무당들의 신들림을 흉내낼 줄 알아야 하는데....
profile

박찬선

December 16, 2008

목사님. 언제나 칼날 위에 서 계시다면서요.
혹시, 작두 타기 연습중?
List of Articles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Notice 사회적거리 유지 기간 온라인예배 임마누엘 Mar 05, 2020 59515
Notice 말씀예전 - 성경봉독 - 에문. 2023.12.10 file 우디 Jan 09, 2018 65516
Notice 서울샘터교회 휘장성화 총정리 file [7] 우디 Jan 04, 2014 131836
Notice 교인나눔터 게시판이 생겼습니다. [2] mm Feb 13, 2012 233827
Notice 2025년 교회력 [1] 우디 Nov 26, 2011 271534
Notice 서울샘터 교회 창립의 변 [123] 정용섭 Oct 24, 2008 353004
47 주께서 왕이시라(송영) [2] 샘터 Jan 23, 2009 14772
46 새로운 예배처소 건의 [10] 박승수 Jan 21, 2009 10359
45 인사 드립니다. [9] 눈꽃 Jan 19, 2009 11311
44 1월 18일 운영위원회 회의 결과 [8] 은빛그림자 Jan 19, 2009 11148
43 1월 18일, 주현절 후 둘째 주일 성서 및 찬송 박찬선 Jan 16, 2009 13646
42 주보 1월11일, 주현절 후 첫째 주일 mm Jan 09, 2009 9234
41 주보 1월11일, 주현절 후 첫째 주일 mm Jan 09, 2009 8861
40 1월 11일, 주현절 후 첫째 주일 성서 및 찬송 박찬선 Jan 09, 2009 13508
39 운영위 건에 대해 [5] 정용섭 Jan 09, 2009 11078
38 더디고 소모적인 민주주의 ^^ [15] 늘오늘 Jan 05, 2009 10185
37 실내안내위원 운영제 알림 [1] 박찬선 Jan 02, 2009 13893
36 주보 1월4일, 성탄절 후 둘째 주일 [6] mm Jan 02, 2009 10261
35 1월 4일, 성탄절 후 둘째 주일 성서 및 찬송 박찬선 Jan 02, 2009 14660
34 주보 12월28일, 성탄절 후 첫째 주일 mm Dec 26, 2008 9499
33 성탄절 후 첫째주(08.12.28) 성서 및 찬송 [2] 박찬선 Dec 26, 2008 14798
32 주보 12월21일, 대림절 넷째 주일 mm Dec 19, 2008 9563
31 대림절 넷째주(08.12.21) 성서 및 찬송 [2] 박찬선 Dec 19, 2008 15876
30 대림절 넷째주(08.12.21) 성서 및 찬송 [2] 박찬선 Dec 19, 2008 14502
29 감사드립니다~^^* [6] 희망봉 Dec 15, 2008 13893
» 주보 12월14일, 대림절 셋째 주일 file [5] mm Dec 12, 2008 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