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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서 울 샘 터 교 회 주 보
2008년 12월21일, 대림절 넷째 주일
주소: 서울 중구 남산동2가 27-5(히말라야빌딩 지하)
담임목사: 정용섭 010-8577-1227, 053-856-1227
오늘의 말씀
(로마서 16:25-27)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오늘 설교의 본문인 롬 16:25-27절은 바울의 글이 아니라고 합니다. 사실 로마서는 15장으로 끝났습니다.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16장이 덧붙여졌습니다. 그중에 25-27절은 상당히 후대에 어떤 기독교 공동체에 의해서 고백된 송영이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진 내용이라는 점에서 바울과는 상당히 거리가 멉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초기 기독교의 신앙을 담고 있는 이 송영을 하나님의 귀한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에 대한 정확한 진술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에게 일어난 구원 사건의 핵심을 가리키는 케리그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이 영원토록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 말의 근거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예수님으로 인해서 왜 하나님에게 영광이 있다는 말인가요? 더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이란 무엇일까요? 25절 말씀을 보십시오. 성서기자는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로 서술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복음입니다. 복된 소식이라는 의미의 복음은 인간이 구원받을 기회가 다가왔다는 소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인간은 아무런 공로 없이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이것보다 더 큰 복된 소식은 없으며,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주일공동예배순서
[개 회 예 전]
*예배를 여는 교독
<목사> 오, 찬란한 새벽이여, 영원한 빛의 광채여, 정의의 태양이여, 오셔서 어두움 속에 사는 자, 사망의 그늘에 거하는 자 위에 비추소서. 주 예수여, 지금 저희에게 오시옵소서.
<회중> 오! 온 민족의 왕이여, 백성이 갈망하는 임금이여, 주님은 온 인류를 결합하시는 모퉁이돌이시나이다. 오셔서 주께서 진흙으로 빚으신 우리 모두를 구원하여 주소서.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오늘의기도·························································다같이
은혜의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충만한 동정녀 마리아를 택하셔서
우리 구세주의 어머니로 삼으셨나이다.
이제 우리에게도 은혜를 충만히 내리셔서
마리아와 함께 우리도 주님의 구원을 기뻐하게 하시고,
모든 일에 주님의 뜻을 기꺼이 받아들이게 하소서.
은혜의 하나님,
마리아가 자기 생명을 바쳐 주님의 뜻을 따름으로
주님의 영원한 말씀이 우리 가운데서 육신을 입으셨나이다.
우리로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게 하소서.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게 하시고,
신실하게 섬기게 하셔서
그의 나라의 오심을 영접하게 하소서.
이제와 영원토록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하나님으로 살아 계시고 다스리실
만물의 통치자이며 구속자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찬송·······························(어서 오소서)·······················다같이
*사죄기도·································································다같이
자비로우신 하나님,
우리의 모든 옛 불신앙을 고백하나이다.
우리 삶 가운데 있는 교만과 위선과 불안을,
그리고 우리의 방종과 탐욕과 교만을
주여, 우리가 고백하나이다.
우리 스스로에게 좌절하고 절망했음을
주여, 우리가 고백하나이다.
세상의 재물과 안락에 과도하게 매달린 채
보석과 같은 하나님의 선물인 일상의 삶에서
성실하지 못했음을 진심으로 고백하나이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이 난폭한 세월에 주눅 들지 않도록 힘을 주소서.
이 시간 우리에게 영적인 세례를 베푸시어,
용서함을 받고 새롭게 태어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밝게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용서의 선포································································목사
복된 소식을 들으십시오!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롬 8:34)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여러분이 용서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주님이 주신 평화에 온전히 거하십시오.
*평화의 인사·····························································다같이
<목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이 자리에 함께 한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회중> 목사님과도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서로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앉으십시오.)
찬송···································(33장)······························다같이
[말 씀 예 전]
설교전기도··························································다같이
참과 복의 근원이신 주님,
우리를 영적으로 가르치기 위하여
모든 거룩한 말씀들이 기록되게 하셨으니
우리로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하시고,
성령으로 저희의 영혼을 가득 채우시어
말씀과 하나 되게 하소서.
이 시간 간절히 바라오니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이 허락하신 영생의 복된 희망을 붙들고
승리하게 하소서. 아멘
구약····························사무엘하 7:1-12··················양성희 교우
성시교독·······················118, 구주강림(4)··················목사와 회중
서신서·························로마서 16:25-27···················양성희 교우
복음서·························누가복음 1:46-55·················양성희 교우
설교···············하나님의 영광인 예수 그리스도·········정용섭 목사
찬송····························(98장)·······························다같이
[봉 헌 과 친 교 예 전]
신앙고백······················사도신경···························다같이
헌금·································································양성희
목회기도····························································정용섭 목사
주기도······························································다같이
알림·································································정용섭 목사
[파 송 예 전]
*송영································(아멘)·························다같이
*위탁의 말씀·················································정용섭 목사
삼위일체 하나님에게 예배를 드렸으니
이제 세상으로 나가십시오.
평화와 용기를 잃지 말며, 선한 것을 붙들고,
누구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마십시오.
마음이 약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며,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돌보십시오.
모든 사람들을 존경하고
성령이 주시는 능력 가운데 기뻐하면서
주님을 사랑하며 온전한 마음으로 섬기십시오.
생명의 영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십니다.
*축복기도······················································정용섭 목사
<안녕히 돌아가십시오. 다음 한 주간도 주님의 은혜 안에서 건강하고,
모든 일에 승리하기 바랍니다. 주님의 평화가!>
[알리는 말씀]
* 새로운 예배 처소를 찾고 있습니다. 괜찮은 곳이 몇 군데 나왔지만 아직 시간의 여유가 조금 남았으니 좋은 의견이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 서울샘터교회는 ‘주일예배공동체’라는 정체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다른 곳에서 좋은 예전 예배를 경험한 분들이 있으면 정 목사에게 정보를 주십시오. 현재 저희의 예배 순서가 완전히 고정된 것은 아니니, 필요한대로 고쳐나갈 것입니다.
* 이번 성탄절 예배는 따로 드리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번 기회에 다른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십시오. 그 외에도 성탄절의 의미를 새길 수 있는 시설을 찾아가는 것도 좋겠지요. 성탄의 기쁨이 우리 교우와 가족과 이웃과 모든 이들에게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담임 목사와 상담을 원하는 분은 가능한 이메일을 이용해주세요. freude103801@hanmail.net입니다.
* 지난주일(12월14일) 헌금- 540,000원
* 다음주일(12월28일) 예배위원- 김용성 교우
* 금년이 마지막 한 주간만 남았습니다. 주님 안에서 뜻 깊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마가복음묵상]
무엇을 원하는가?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10:36)
야고보와 요한의 요구는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시기적으로 문제가 될 뿐 아니라 그 태도에서도 문제가 됩니다. ‘무엇이든지’ 자기들의 원하는 것을 해 달라니, 정말 철딱서니가 없어 보입니다. 이런 걸 강청기도라고 해야 하나요?
예수님의 비유나 주변에서 벌어진 이야기 중에도 막무가내로 자기의 요구를 관철시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불의한 재판관을 찾아간 과부 이야기와 강아지 취급을 받았지만 밥상 아래 떨어진 부스러기라도 먹어야 한다며 예수님에게 강청한 수로보니게 여인 이야기 등이 그런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의 중심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인물들은 생명을 건질 수 있는 다른 가능성을 전혀 갖지 못한 이들입니다. 오직 하나의 가능성에 목을 달듯이 매달리는 건 아주 자연스런 신앙입니다.
이와 달리 오늘 우리의 강청기도는 욕망의 발현일지 모릅니다. 자신의 인생 설계를 실현하기 위해서 주님에게 매달리는 건 바로 야고보와 요한의 태도와 다를 게 없습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하고 물으셨습니다. 아마 그들의 마음을 이미 꿰뚫어 보시고 하신 말씀이겠지요. 너희들이 뭘 모르고 한 자리 하겠다고 하는 모양인데, 도대체 뭘 원하느냐고 말입니다.
우리도 주님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늘 받습니다. 그런 질문은 영적인 도전입니다. 이 질문은 우리를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처럼 엉뚱한 걸 요구한다면 이 질문의 근본을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에게 어떤 구체적인 것을 요구할 필요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분과 함께 존재(being)한다면 그것으로 모든 게 충분합니다. 생명의 원천과 연결된 사람에게는 모든 삶의 순간이 생명의 풍요로 다가옵니다. 그런데도 아직 원하는 게 있습니까? (다비아 ‘큐티’에서)
2008년 12월21일, 대림절 넷째 주일
주소: 서울 중구 남산동2가 27-5(히말라야빌딩 지하)
담임목사: 정용섭 010-8577-1227, 053-856-1227
오늘의 말씀
(로마서 16:25-27)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오늘 설교의 본문인 롬 16:25-27절은 바울의 글이 아니라고 합니다. 사실 로마서는 15장으로 끝났습니다. 나름의 이유가 있어서 16장이 덧붙여졌습니다. 그중에 25-27절은 상당히 후대에 어떤 기독교 공동체에 의해서 고백된 송영이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진 내용이라는 점에서 바울과는 상당히 거리가 멉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초기 기독교의 신앙을 담고 있는 이 송영을 하나님의 귀한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정체에 대한 정확한 진술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에게 일어난 구원 사건의 핵심을 가리키는 케리그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이 영원토록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 말의 근거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예수님으로 인해서 왜 하나님에게 영광이 있다는 말인가요? 더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이란 무엇일까요? 25절 말씀을 보십시오. 성서기자는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로 서술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바로 복음입니다. 복된 소식이라는 의미의 복음은 인간이 구원받을 기회가 다가왔다는 소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인간은 아무런 공로 없이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이것보다 더 큰 복된 소식은 없으며,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주일공동예배순서
[개 회 예 전]
*예배를 여는 교독
<목사> 오, 찬란한 새벽이여, 영원한 빛의 광채여, 정의의 태양이여, 오셔서 어두움 속에 사는 자, 사망의 그늘에 거하는 자 위에 비추소서. 주 예수여, 지금 저희에게 오시옵소서.
<회중> 오! 온 민족의 왕이여, 백성이 갈망하는 임금이여, 주님은 온 인류를 결합하시는 모퉁이돌이시나이다. 오셔서 주께서 진흙으로 빚으신 우리 모두를 구원하여 주소서.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오늘의기도·························································다같이
은혜의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은혜로 충만한 동정녀 마리아를 택하셔서
우리 구세주의 어머니로 삼으셨나이다.
이제 우리에게도 은혜를 충만히 내리셔서
마리아와 함께 우리도 주님의 구원을 기뻐하게 하시고,
모든 일에 주님의 뜻을 기꺼이 받아들이게 하소서.
은혜의 하나님,
마리아가 자기 생명을 바쳐 주님의 뜻을 따름으로
주님의 영원한 말씀이 우리 가운데서 육신을 입으셨나이다.
우리로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게 하소서.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게 하시고,
신실하게 섬기게 하셔서
그의 나라의 오심을 영접하게 하소서.
이제와 영원토록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하나님으로 살아 계시고 다스리실
만물의 통치자이며 구속자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찬송·······························(어서 오소서)·······················다같이
*사죄기도·································································다같이
자비로우신 하나님,
우리의 모든 옛 불신앙을 고백하나이다.
우리 삶 가운데 있는 교만과 위선과 불안을,
그리고 우리의 방종과 탐욕과 교만을
주여, 우리가 고백하나이다.
우리 스스로에게 좌절하고 절망했음을
주여, 우리가 고백하나이다.
세상의 재물과 안락에 과도하게 매달린 채
보석과 같은 하나님의 선물인 일상의 삶에서
성실하지 못했음을 진심으로 고백하나이다.
자비로우신 하나님,
이 난폭한 세월에 주눅 들지 않도록 힘을 주소서.
이 시간 우리에게 영적인 세례를 베푸시어,
용서함을 받고 새롭게 태어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밝게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용서의 선포································································목사
복된 소식을 들으십시오!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롬 8:34)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여러분이 용서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주님이 주신 평화에 온전히 거하십시오.
*평화의 인사·····························································다같이
<목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이 자리에 함께 한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회중> 목사님과도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서로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앉으십시오.)
찬송···································(33장)······························다같이
[말 씀 예 전]
설교전기도··························································다같이
참과 복의 근원이신 주님,
우리를 영적으로 가르치기 위하여
모든 거룩한 말씀들이 기록되게 하셨으니
우리로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하시고,
성령으로 저희의 영혼을 가득 채우시어
말씀과 하나 되게 하소서.
이 시간 간절히 바라오니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이 허락하신 영생의 복된 희망을 붙들고
승리하게 하소서. 아멘
구약····························사무엘하 7:1-12··················양성희 교우
성시교독·······················118, 구주강림(4)··················목사와 회중
서신서·························로마서 16:25-27···················양성희 교우
복음서·························누가복음 1:46-55·················양성희 교우
설교···············하나님의 영광인 예수 그리스도·········정용섭 목사
찬송····························(98장)·······························다같이
[봉 헌 과 친 교 예 전]
신앙고백······················사도신경···························다같이
헌금·································································양성희
목회기도····························································정용섭 목사
주기도······························································다같이
알림·································································정용섭 목사
[파 송 예 전]
*송영································(아멘)·························다같이
*위탁의 말씀·················································정용섭 목사
삼위일체 하나님에게 예배를 드렸으니
이제 세상으로 나가십시오.
평화와 용기를 잃지 말며, 선한 것을 붙들고,
누구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마십시오.
마음이 약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며,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돌보십시오.
모든 사람들을 존경하고
성령이 주시는 능력 가운데 기뻐하면서
주님을 사랑하며 온전한 마음으로 섬기십시오.
생명의 영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십니다.
*축복기도······················································정용섭 목사
<안녕히 돌아가십시오. 다음 한 주간도 주님의 은혜 안에서 건강하고,
모든 일에 승리하기 바랍니다. 주님의 평화가!>
[알리는 말씀]
* 새로운 예배 처소를 찾고 있습니다. 괜찮은 곳이 몇 군데 나왔지만 아직 시간의 여유가 조금 남았으니 좋은 의견이 있으면 알려주십시오.
* 서울샘터교회는 ‘주일예배공동체’라는 정체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다른 곳에서 좋은 예전 예배를 경험한 분들이 있으면 정 목사에게 정보를 주십시오. 현재 저희의 예배 순서가 완전히 고정된 것은 아니니, 필요한대로 고쳐나갈 것입니다.
* 이번 성탄절 예배는 따로 드리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번 기회에 다른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십시오. 그 외에도 성탄절의 의미를 새길 수 있는 시설을 찾아가는 것도 좋겠지요. 성탄의 기쁨이 우리 교우와 가족과 이웃과 모든 이들에게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담임 목사와 상담을 원하는 분은 가능한 이메일을 이용해주세요. freude103801@hanmail.net입니다.
* 지난주일(12월14일) 헌금- 540,000원
* 다음주일(12월28일) 예배위원- 김용성 교우
* 금년이 마지막 한 주간만 남았습니다. 주님 안에서 뜻 깊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마가복음묵상]
무엇을 원하는가?
이르시되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10:36)
야고보와 요한의 요구는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시기적으로 문제가 될 뿐 아니라 그 태도에서도 문제가 됩니다. ‘무엇이든지’ 자기들의 원하는 것을 해 달라니, 정말 철딱서니가 없어 보입니다. 이런 걸 강청기도라고 해야 하나요?
예수님의 비유나 주변에서 벌어진 이야기 중에도 막무가내로 자기의 요구를 관철시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불의한 재판관을 찾아간 과부 이야기와 강아지 취급을 받았지만 밥상 아래 떨어진 부스러기라도 먹어야 한다며 예수님에게 강청한 수로보니게 여인 이야기 등이 그런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의 중심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인물들은 생명을 건질 수 있는 다른 가능성을 전혀 갖지 못한 이들입니다. 오직 하나의 가능성에 목을 달듯이 매달리는 건 아주 자연스런 신앙입니다.
이와 달리 오늘 우리의 강청기도는 욕망의 발현일지 모릅니다. 자신의 인생 설계를 실현하기 위해서 주님에게 매달리는 건 바로 야고보와 요한의 태도와 다를 게 없습니다.
주님은 그들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하고 물으셨습니다. 아마 그들의 마음을 이미 꿰뚫어 보시고 하신 말씀이겠지요. 너희들이 뭘 모르고 한 자리 하겠다고 하는 모양인데, 도대체 뭘 원하느냐고 말입니다.
우리도 주님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늘 받습니다. 그런 질문은 영적인 도전입니다. 이 질문은 우리를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처럼 엉뚱한 걸 요구한다면 이 질문의 근본을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에게 어떤 구체적인 것을 요구할 필요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분과 함께 존재(being)한다면 그것으로 모든 게 충분합니다. 생명의 원천과 연결된 사람에게는 모든 삶의 순간이 생명의 풍요로 다가옵니다. 그런데도 아직 원하는 게 있습니까? (다비아 ‘큐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