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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을 읽는다 1권을 읽고

 

  이책을 소개 받고 바로 1,2권을 읽고 함께 읽은 분들 4명과 이책 마가복음 나눔을 통해서 얼마나 풍성하였든지 감동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발령과 오랜 해외출장을 끝내고 귀국해서 정리한다고 하다가 서울 출장와서 글을 올려봅니다.

다시금 점심시간 짬을 내서 1권을 읽고 있는 중입니다.

 

  정용섭목사님의 마가복음을 4년 동안 읽고 그것에 대한 단상을 기록한 것을 며칠 읽고 얼마나 황홀하며 어떻게 깊고 완전히 마가복음에 대한 새로운 묵상을 할 수 있는지 감사를 드립니다. 다양한 인문학적인 글과 목사님의 깊은 묵상에서 비롯한 창조세계에 관한 거룩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판을 만들어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감사를 드립니다.

 

  마가복음의 저자인 마가요한(12:12)이 누군지를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오순절 성령강림 장소인 마가요한의 다락방, 최후의 만찬(14:15) 장소로 알려져 있다.

바나바(구브로성 출신) 생질(4:10) 또는 사촌 이라는 *전승이 있고, 12:25 바나바와 사울이 제 1차 선교 여행시 바나바가 마가요한과 동행하였으며, 밤빌리아 버가에서 마가가 집으로 돌아간 일이 있었던 바로 그 마가, 2차 선교여행에는 바나바와 마가는 구브로(15:37~41)로, 바울은 실라와 함께 수리아, 길리기아로 선교 여행을 떠났다.

   *전승 : 문화, 풍속, 제도 따위를 이어받아 계승함. 또는 그것을 물려주어 잇게 함.

 

  바울과 함께 로마 감옥(4:10)에서 바울은 마가가 자신에게 위로가 된다 기록.

디모데에게 어서 속히 오라고 하면서 마가를 데리고 오라, 저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딤후4:11)

베드로 사도가 내 아들 마가”(벧전5:13)라 부를 정도의 친분과 제자도를 수행한 분이다.

바울에게 디모데, 베드로에겐 마가라 할 정도

 

  마가의 로마식 이름은 마르코이며 유대식 이름은 요한이다.(로마식이름의 예, 마르코 폴로 : 베네치아 상인의 아들, 동방견문록의 저자)

마가는 AD 30~65년 베드로가 행한 예루살렘에서 로마에 이르는 전도 사역의 초기부터 끝까지 베드로와 함께 하였다는 초대교회 문서에 베드로의 통역관 기록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마가는 후년에 알렉산드리아 교회의 창립자가 되고 감옥으로서 그곳에 머물러 이집트에의 전도에 힘쓰다가 황제 트리야누스의 박해를 받아 줄에 매여 끌려다니며 고초를 당하다가 불속에 던져져 순교를 했다고 한다


  또 다른 전설에 의하면 마가가 순교 후 수백 년 뒤에 베네치아(베니스) 2명의 상인들은 무슬림이 지배하는 알렉산드리아(이집트)에서 마가의 유해를 훔쳐 이슬람교에서 꺼리는 돼지고기를 담는 상자 밑에 감추고 와 마가의 유해를 베네치아의 산마르코 대성당(성 마가 대성당)에 보관

 마가는 베네치아의 수호성인이다.

   - 829~832: 산마르코 유골의 납골당 세움

   - 11세기말경 : 산마르코 대성당 재건 (참고로 성안드레대성당은 이탈이아 아말피에 있음)

 

  신약의 신앙고백

  11절 말씀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에서 베드로, 나다나엘, 도마 그리고 마르다의 신앙고백 말씀이 먼저 생각난다.


  먼저 베드로의 신앙고백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16)


  두 번째로 나다나엘(바돌로메)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1:49)

  

  세 번째로 도마 나의 주님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십니다.”(20:28)


  마지막으로 마르다(나사로, 여동생 마리아) “주는 그리스도시오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 이신 줄 내가 믿나이다.”(11:27)


앞의 네 분의 신앙고백은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신앙고백이 아닐까 생각하시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정 목사님의 글 중에 하나님의 말씀은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사람들, 즉 이사야와 같은 예언자들을 통해서 자기를 계시하고 있습니다. 와  “교회는 이 세상의 광야다!“ 하시는 광야에서 영적으로 깨어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세례 요한의 먹거리는 메뚜기와 석청...그런데 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요한이 먹은 건 메뚜기가 아니라 같은 이름의 콩이라고 하고 석청도 꿀이 아니라 나무즙일지 모른다고 한다는 글을 처음 접합니다.

 

  막3:11 이 장면에 등장한 귀신은 귀신이라기보다는 병자들의 언행에 대한 묘사라고 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까 우리를 고쳐주실 수 있겠지요? 많은 병자들이 아우성치면서 예수님에게 그렇게 말한 것이겠지요. 성서 기자의 눈에는 그런 병자들의 아우성이 바로 귀신들의 장난처럼 보였을 겁니다. 이런 방식이 바로 성서 시대의 세계 이해입니다.

 

  회개는 이 세상을 창조하셨으며, 생명을 유지하고 완성하실 하나님을 향해서 영혼의 관심을 돌이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날 때마다 반성하는 인간인가 봅니다.


  다시 한 번 더 저자이신 정목사님을 알게 된 것이 고맙고 감사하다는 사실을 전합니다.

 

<1권 오타 정리>

116쪽 하단 5: 더불어 (더불어 먹고)

155쪽 하단 5: 중풍(중풍병자)

163쪽 하단 11: 없었다 (없었다면)

176쪽 상단 3: 돌아다면 (돌아간다면)

177쪽 상단 12: 매몰되는 되는 것마저 (매몰되는 것마저)

222쪽 상단 9: 생각군요 (생각더는군요)

374쪽 상단 11: 척들이 (친척들이)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9.11.11 22:09:04

ㅎㅎ, 우선 오타 정리 고맙습니다. 정말 꼼꼼하게 읽으셨네요.

졸저 <마가복음을 읽는다>는 그렇게 열정을 내면서 읽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책인데도

세아아빠 님이 나름 감동적으로 읽으셨다니 글쓴이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글 쓰는 순간 저에게 임했던 작지만 강렬했던 진리 경험이

세아아빠 님에게 영적인 공명을 일으켰는지 모르겠군요.

진리의 영이신 성령의 개입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예수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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